더에듀 정지혜 기자 | 부산교육청은 동·서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7~9월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 시행결과 동·서 지역 간 중학생의 국·영·수 3과목 기초학력 이상 학생 수 비율 격차가 2023년 9.5%에서 2024년 7.7%로 1.8%p 감소했다.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는 개별 학생의 학력을 진단하고,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을 통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 부산교육청은 고질적인 동·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2022년 11월 학력개발원을 설립하고 2023년 3월에는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단’을 신설해 다양한 학력신장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격차 해소 정책으로는 공교육 일타쌤 ‘부산형 인터넷 강의’, 방학 중 학습공백 해소를 위한 숙박형 ‘인성 영수캠프’와 통학형 ‘위캔두 계절학교’, 고등학생 대상 ‘위캔두 주말학교’와 ‘카페형 자기주도학습실’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성 영수캠프의 경우 저소득·취약계층, 원도심·서부산권 학생 등 열악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정책이 서서
더에듀 남윤희 기자 | 경기교육청이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 공약 이행 현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제2기 공약이행평가단 도민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평가단은 주요 공약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자녀가 경기도 소재 학교에 재학 또는 졸업한 이력이 있는 만 20세 이상의 도민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단은 총 30명 이내로 구성될 예정으로, 위촉일로부터 1년 간 활동하게 된다. 모집 기간은 2월 14일까지다. 지원자는 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의 공고를 참고해 전자우편, 팩스,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경기교육 정책이 현장에 안착하고 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공약 이행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수"라며 "도민의 정책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공약이행평가단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올해 강원 농어촌유학 프로그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원교육청은 20일 올해 서울, 경기, 인천 등 12개 지역에서 40개교(초등학교 33교, 중학교 7교)로 확대돼 232명의 학생을 농어촌유학생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주거비 지원 기간이 종료된 114명의 학생 중에서도 61명이 연장을 신청해 올해는 293명의 학생이 강원의 농어촌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하게 된다. 2023년 2학기, 33명의 유학생으로 시작한 강원 농어촌유학은 불과 3학기 만에 9배 가까이 성장하며 도농 상생을 위한 성공적인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학교 유학 프로그램도 지난해 1학기 1개교 2명에서 2학기 3개교 7명으로, 그리고 올해 7개교 13명으로 늘면서 농어촌유학의 초-중 연계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 농어촌유학 프로그램의 성장은 도시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주고,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 위기에 놓인 농어촌 지역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학생이 강원을 찾아오고 있는 만큼 주거환경개선, 학교별 특색교육과정 운영 지원 등 강원 농어촌유학 프로그램이 내실있게 운영될
더에듀 남윤희 기자 | 경기도 일부 학교에 도입한 학교방문사전예약제가 학부모들의 외면 속에서도 필요성은 인정 받았다. 예약과정 단순화와 홍보 강화 등 제도를 정착시킬 묘수가 필요해 보인다. 경기교육청은 지난해 4월부터 도내 68개 학교에서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을 운영했다. 외부인은 학교 방문시 카카오톡 등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시흥초 등에서 발생한 외부인의 교실 난입 사건에 대응해 교사와 학생의 안전 확보 대책으로 마련됐다. 그러나 경기도의회가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 활성화 및 실효성 증대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제도는 학부모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 산학협력단이 위탁 받아 진행한 이번 연구에는 68개교 학부모 341명이 참여했다. 이들의 약 87%가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다’고 했으며 32%는 ‘해당 시스템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고 답변했다. 반면 설문에 참여한 353명의 교사 중 96.3%는 알고 있어 큰 차이를 보였다. 학부모 만족도 평균은 5점 척도 중 3.4점으로 3.7점으로 평가한 교사들보다 낮았다. 학부모들은 ▲사용의 어려움이 27.1% ▲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울산남부도서관에서 15일 인공지능 독서 로봇 ‘포메(PO-ME)’를 활용한 어린이 독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울산과학기술원 디자인 전자 융합시스템 이희승 교수팀과 연계해 전국 공공도서관 중 최초로 진행됐다. 독서 로봇 ‘포메’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공지능 기반 어린이 독서 활동 지원 로봇 및 서비스 콘텐츠 개발’ 사업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공동 개발한 강아지 형태의 로봇이다. 독서 로봇 ‘포메’는 어린이들이 소리 내어 책을 읽으면 감정 상태와 독서 활동 상태를 파악해 적절한 감정표현으로 반응해,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 유발과 풍부한 독서 경험을 돕는다. 프로그램에는 어린이 21명이 참여해 독서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독서 경험을 즐겼다. 특히 학부모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로봇과 함께 책 읽는 것이 아이의 독서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설문조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해 로봇을 활용한 독서 프로그램이 어린이의 독서 흥미 유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포메의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더에듀 남윤희 기자 | 서울 학생들의 수리력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기초 학력이 부족한 학생이 늘고 상위권 학생이 줄어드는 반면, 문해력은 상위권 학생이 늘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육청은 14일 ‘2024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검사는 초4·초6·중2·고1 약 9만 4000명(해당 학년 전체 학생 수 대비 약 35%)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학생별 학습 역량을 진단해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학생들의 역량은 1수준(기초 미달)부터 4수준(우수)까지 네 단계로 구분해 평가했다. 수리력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하위권 비율이 증가했으며 상위권 비율은 고등학교 들어 뚝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4학년 하위권(1수준) 비율은 4.12%였으나 고등학교 1학년에서는 13.68%로 약 3배 늘었다. 반면 상위권(4수준) 비율은 초등학교 4학년 43.80%에서 고등학교 1학년 34.19%로 약 9.6%p 감소했다.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상위권 비율이 비교적 높았으나 중학교부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문해력은 모든 학년에서 상위권 비율이 증가하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위권(1수준) 비율은 초등학교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작품의 제주 4·3 관련 내용이 수학여행 체험 프로그램으로 개발된다. 제주교육청과 제주도관광협회는 13일 교육청에서 수학(교육)여행 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16개 시·도교육청 소속 학교의 제주 수학여행 유치, 현장 체험학습 관련 청렴도 향상, 도내 학생 대상 제주 관광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공동 관광 교육 사업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강동훈 관광협회장은 협약식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작품의 제주4·3과 관련한 교육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 수학여행 학교 유치를 위해 16개 시·도교육청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더불어 도내 학생을 위해 제주도관광협회와 협업해 다양한 현장 체험 학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고교무상교육 비용 일부를 국가가 부담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안에 대해 정부가 재의요구(거부권)할 예정인 가운데,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교육청 재정 어려움 가중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고교무상교육 재원의 47.5%를 중앙정부가 편성하도록 한 특례 조항은 지난해 말 법률 효력이 만료하는 한시법으로 제정돼 있었다. 이에 야당은 교육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단독으로 기존 조항을 3년 연장하도록 의결했으며,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이 이에 대응에 3년 연장을 전제로 정부의 분담 비율을 2025년 15%, 2026년 10%, 2027년 5%로 낮추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는 14일(오늘) 국무회의에서 해당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하면서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우려 섞인 성명을 발표했다. 정 교육감은 “일몰기한 3년 연장 개정법안이 통과돼 교육청 재정에 숨통을 틔우는 효과를 기대했다”면서 “정부는 시도교육청에 재정 여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재의요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개
더에듀 남윤희 기자 | 서울교육청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교육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유·초 연계 이음교육’ 동영상을 제작하여 13일(오늘)부터 공개한다. 유·초 연계 이음교육은 놀이 중심의 유치원 교육에서 교과 중심의 초등학교 교육으로 원활하게 전이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동영상에서는 이음교육의 필요성과 참여 주체, 활동 내용 등을 다뤘다. 실제 교육 현장의 모습을 담아 생동감을 더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학부모 등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과 협력하여 제작했으며, 총 9분 34초 분량으로 구성됐다. 동영상은 유튜브 서울교육청TV와 교육연구정보원 쌤TV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동영상이 교원과 학부모가 이음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함께 효과적인 교육 내용과 방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음교육을 통해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지원자료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총 150명의 강원 학생이 올해 의대에 합격할 것이다.” 수시 입시 결과, 강원 학생들 130명이 도내 4개 의대에 합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정시 등을 합하면 총 150명이 의대에 진학할 것으로 예상된다. 육군사관학교 등 특수목적대학에는 9명이 합격했다. 신경호 강원교육감은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기 위한 정책 방향이 들어 맞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원도내에는 강원도와 한림대, 연세대(원주), 가톨릭관동대에 의과대학이 설치돼 있다. 모두 지역인재선발 전형을 운영하며 수능 최저등급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수시 모집 정원은 총 137명으로 이 중 130명이 수능 최저등급을 맞춰 합격했다. 현재 정시를 통해 지역인재 10명을 선발하는 시험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타 시도 의대 합력 학생과 정시 합격 예정 학생 등을 모두 합하면 올해 약 150명의 학생이 의대에 진학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수목적대학인 육군사관학교(6명/ 홍천고 5명, 진광고 1명) 공군사관학교(1명/ 육민관고), 해군사관학교(1명/ 육민관고), 국군간호사관학교(1명/ 속초여고)에도 등 총 9명의 학생이 합격한 상황이다. 이 같은 성과는 강원교육청의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