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일본 정부가 도호쿠대, 쓰쿠바대, 히로시마대 등 3개 대학의 11개 학부를 국제 경쟁력 선도 대학으로 발표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17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국제 경쟁력 견인 학부’ 인정을 발표했다. 인정받은 학부는 새 학년도가 시작되는 올 4월부터 정원보다 5%의 학생을 더 받을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된다. 이미 기존에 다른 사유로 정원을 확대했어도 추가로 5% 더 늘릴 수 있다. 올해 선정된 학부는 ▲도호쿠대 이학부 ▲쓰쿠바대 인문·문화학군(이하 쓰쿠바대) ▲사회·국제학군 ▲인간학군 ▲생명·환경학군 ▲의학군(간호와 의료 과학만, 의학은 정원 규제 학과로 제외) ▲히로시마대 이학부(이하 히로시마대) ▲생물생산학부 ▲종합과학부 등 11개이다. 한편, 일본의 ‘국제 경쟁력 견인 학부’ 제도는 일본 대학의 학부 과정에서 외국 유학생 비율이 낮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외국 유학생을 받아들일 국제화 준비가 잘 된 학부에 대해 정원을 확대해 줘 외국 유학생 모집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연재 수습기자 | “교육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며, 구상을 정책으로 만들고, 정책을 변화로 만들어 온 사람이다.” 강신만 전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교육혁신위원장이 올 6월 진행될 서울교육감 선거에 도전한다. 자신을 31년 동안 교실을 떠나지 않은 현장 교육 전문가이자, 학교에서 수없이 많은 변화를 만들어 온 교육 현장의 ‘변화 메이커’로 소개한 그는 “학교에서 만들어 온 변화를 서울교육의 구조로 만들고 학교의 고통을 국가 의제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교육의 고질적 문제로 ‘교육청 본청 비대화’를 꼽은 그는 인력과 권한의 분산 배치와 지원청 확대 개편을 꺼냈다. 그러면서 본청과 지역청의 역할을 ‘관리 통제가 아니라 학교 지원’이라고 못 박았다. 정근식 교육감에 대해서는 개혁 리더십이 없다는 혹평과 함께 초중등 교육 현장 경험 부재를 지적하며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년부제와 교과부제의 도입으로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도록 만들고, 각 학년(또는 학과)에 행정 전담 인력(전담교사·전담사 등)을 배치해 담임과 교과 교사의 행정 부담을
더에듀 | 설 연휴, 안방극장을 울린 영화 ‘대가족’은 오늘날 따뜻한 가족의 의미를 상실해 가는 시대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보는 사람들의 심장을 가장 강렬하게 고동치게 하는 것은, 혈연을 넘어선 '선택된 가족'의 탄생이었다. 보육시설을 벗어나 차가운 산속으로 숨어든 두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서슴없이 서로의 반려자가 되기로 결심한 두 어른의 즉석 결단은 전율에 가까운 감동을 주었다. 영화 ‘대가족’은 우리에게 묻는다.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영화는 파격적이면서도 눈물겨운 답을 내놓는다. 부모 없는 아이들에게 우주가 되어주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삶을 던진 두 남녀(음식점 사장과 직원)의 모습은, 가족 해체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인간관계의 성스러움이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주었다. 영화 속 가장 가슴 시린 장면은 보육시설에서 피를 섞지 않은 무연고를 알고, 미국인 가정에 입양 가는 것이 싫어 전에 살던 집으로 찾아간 두 어린 남매가 야생의 산속으로 숨어들게 된 모습이었다. 사회의 보호망조차도 충분한 국가의 지원 없이 ‘관리’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의 영혼을 구속할 때, 아이들이 선택한 곳은 역설적으로 아무도 없는 산이었다
더에듀 | 공교육은 입시와 경쟁, 시험, 서열 등으로 아이들의 생각과 삶을 단단하게 고정해 놓고, 삶 자체를 좋은 성적,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이라는 정해진 트랙 위에서 움직이게끔 한다. 이 트랙을 성실하게 달리는 사람에겐 모범 학생이라는 훈장을 준다. 그런데, 울산 최초의 공립 대안중학교인 울산고운중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순응적이고 수동적인 삶을 넘어 저항적이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철학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과 삶에 대한 사색의 의미를 알려준다. 이에 <더에듀>는 아이들이 자유롭고 비판적인 사유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꾸려가는 데 도움을 주는 박상욱 철학교사의 수업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는 “교육이 경쟁과 입시로부터 자유로울 때 아이들의 철학적 사유는 더욱 풍요로워지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더욱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매드 맥스’, ‘더 퍼지’ 등과 같이 법이 붕괴된 사회를 그린 영화를 보면 혼란과 갈등, 폭력의 일상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홉스와 로크같은 사회계약론자들은 법과 정부가 없는 자연 상태를 매우 부정적으로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쿨스쿨이 스팩스페이스와 MOU(업무협약) 체결, 3D·디지털 트윈 기반 미래교육공간 혁신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체결, 미래형 교육공간 혁신 모델 공동 개발에 나선다. 쿨스쿨은 학교 교육과정, 정책 방향, 예산 구조를 반영해 공간을 기획하고 컨설팅을 진행하는 역할을, 스팩스페이스는 3D 시각화, 디지털 트윈, 온라인 공간 탐색 기술을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교육공간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학교 공간 재구조화 및 미래 교실 사업에 특화된 3D 공간 시각화 모델 개발 ▲온라인 기반 공간 검토·공유 환경 구축 ▲구축 사례의 디지털 자산화 및 레퍼런스 활용 ▲교육청·학교 대상 공간 의사결정 지원 체계 고도화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앞으로 △그린스마트스쿨 △학교 공간 재구조화 △미래 교실 △AI·디지털 기반 학습공간 등 다양한 교육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흥재 쿨스쿨 사업본부장은 “교육공간은 더 이상 설계 결과물이 아니라, 교육활동을 담아내는 플랫폼”이라며 “스팩스페이스의 공간 시각화 기술과 쿨스쿨의 쿨스페이스 플랫폼을 결합해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이해되고 설득되는 미래교육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교사가 주도적인 발언자가 되어서는 안 되고, 기초적인 정보는 증거의 형태로 제공해야 한다.” 교육부가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방법 중 하나로 학교 내에서 토의·토론 중심 교수학습 원칙을 마련하고, 선거 교육 실시 등을 발표한 가운데, 교사가 정치적 중립성을 준수하며 진행할 수 있는 토론형 교수학습 방식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된다. 강철수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강사(제1저자)와 최장현 조선대 법사회대학 겸임교수(공동저자), 조정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교신저자)의 ‘학교에서의 정치교육 실행을 둘러싼 논의-필요성과 중립성을 중심으로’가 지난해 11월 열린교육연구에 실렸다. 연구는 한국 중등학교에서의 정치교육 실시에 관한 논의를 필요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중심으로 전개하며, 교사가 갖춰야 하는 각종 역량 및 필요한 역할을 제시했다. 특히 교사가 중립성을 견지하면서 실질적으로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교수·학습 방안으로 ‘중립적 의장직 교수전략’과 교사와 학습자 사이의 상호작용 방식을 강조한 ‘토론식 교육방식’을 논의했다. 정치중립적 토론형 교수학습, 교사의 역할은 연구진은 교사-주제-학습자의 상호관계 속에서 토론형 교수학습을 활용하면 정
프랑스, 보훈·안보 교육 3년 협약 체결 등 프랑스 교육부는 18일 국방부, 재향군인회와 3년간 협약을 맺고 ▲참전용사 역사 전승 교육사업 지원 ▲현대 안보 갈등사 교육 ▲시민 참여 ▲안보 교육 ▲추모비 등 관련 역사 현장체험 ▲교사 안보 교육 연수 ▲보훈·안보 교육 정책 연구 ▲추모 관련 예술·문화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선, 16일에는 예술공예자격 신설을 발표해 졸업 후 공예 분야에 종사하고 싶은 학생에게 새로운 직업교육 경로를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개설되는 전공은 가구 제작, 주얼리, 가죽공예, 시계 제작 등 4개 분야이다. 고교 직업교육 수료 자격인 직업능력인증(CAP) 과정 중인 학생은 2년 과정을 마치고 2년의 예술공예자격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고, 중학교 졸업 후 처음부터 3년의 예술공예자격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같은 날, 59개 신규 벽지교육청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지정된 벽지교육청은 총 261개가 됐다. 이들 지역은 교육 여건이나 인구가 낙후한 지역으로 추가적인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18일에는 고교 직업교육 개혁의 일환으로 일부 제도 개선이 있었다. 직업 바칼로레아 시험은 6월 중순으로 조정됐다.
더에듀 |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교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바우처 도입과 자율형 교복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물가 상승 속에서 교복비가 학부모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움직임이다. 학교 현장에 서 있는 사람으로서, 나는 이 변화의 방향에 공감한다. 교복이 꼭 필요한가. 매년 신입생을 맞을 때면 “교복값이 왜 이렇게 비쌉니까”라는 질문을 듣는다. 그 말에는 불만보다 걱정이 담겨 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형편이 그대로 느껴진다. 일부 학교의 교복 가격이 60만원을 넘는다는 소식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나는 교복 자체는 필요하다고 본다. 교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공동체의 상징이다. 학생이라는 정체성을 보여주고, 사복 경쟁에서 오는 부담을 줄여준다. 무엇을 입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안정감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정장형 교복이 과연 학교 생활에 잘 맞는지는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학생들은 실제로 체육복이나 생활복을 더 자주 입는다. 거의 입지 않는 재킷까지 포함해 구매하고, 다시 생활복을 추가로 사야 하는 구조라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선택권’이다. 같은 40만원 범위 안에서도 학생이 실제로 자주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흑인 우대 정책을 ‘인종차별’로 규정한 가운데, 한 주간에 걸쳐 미국 전역에서 세 건의 조사와 합의 조치가 연이어 발표됐다. 루이지애나주, 대학 학위·자격 취득 성과에서 백인·아시아인 명시적 배제 미 교육부 인권국은 지난 13일 루이지애나주 고등교육위원회(Louisiana Board of Regents)의 민권법 6편(Title VI of the Civil Rights Act of 1964)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민권법 6편은 누구도 인종, 피부색, 출신 국적을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루이지애나주 고등교육위원회의 혐의는 2021~2022년도와 2025~2026년도 두 차례에 걸쳐 예산 배정 성과 목표에 ‘백인과 아시아인을 제외한 모든 인종의 학생에게 우선순위를 둘 것’을 포함한 것이다. 특히 ‘특정한 학년도에 백인과 아시아인을 제외한 인종의 학위 또는 자격 취득 수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명시한 부분이 문제되고 있다. 오리건주의 한 교육구, 1조원 넘는 예산을 흑인 학생에게만 배타적 사용 17일에는 오리건주의 포틀랜드 공립 교육구에 관한 감사를 시작했다. 교육구 내 ‘흑인 학생 수월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