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경기교육청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 접속 오류가 발생한 가운데, 교육부는 수험생의 입실 등 시험 진행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접속 오류 문제는 접속 분배 장비에 발생한 문제 때문으로 파악됐다. 나이스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육행정업무처리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인적 정보와 학적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수능 시험에서는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은 경우 나이스 생활기록부를 통해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 7시께 경기교육청 나이스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으며, 오전 8시 20분께 복구됐다. 수험생의 시험장 입실이 오전 8시 10분까지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신분 확인 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교육부와 경기교육청 등에 따르면, 나이스를 통한 신분 확인이 필요한 경우 수험표에 기재된 정보를 1차로 확인하고 입실조치했다. 교육당국은 추후 해당 학생의 추가 정보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이 과정이 필요했던 학생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경기교육청은 사용자 접속 분배 장비 3대 중 1대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주 영주고등학교 학생들이 작성한 극본을 바탕으로 제작된 마약류 예방 창작 뮤지컬 ‘멜랑꼴리 젤리’가 오는 28일부터 6차례 공연에 나선다. 멜랑꼴리 젤리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공연으로 청소년들이 마약 앞에 더 이상 수동적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방어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됐다. 특히 영주고 공연제작동아리 ‘날개, 돋다’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극본을 바탕으로 마약류에 대해 학생들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려냈다. 제주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학생들이 직접 극본을 쓰고 출연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강조했으며, 학생 배우들을 통해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또래 관객들이 크게 공감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멜랑꼴리 젤리는 서귀포시(서귀포학생문화원 대극장)와 제주시(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3일간 6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우리 교육청 공모전 입상작품을 활용한 기념품(열쇠고리)를 제공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마약은 한번으로도 중독될 수 있음에 따라 교육과정과 연계한 예방교육이 지속적‧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표준지도안 개발 및 담당교원 연수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실 수업 외에 다양한 형식의 교육을 통해 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북교육청이 남계초와 점곡초, 단촌초, 운수초, 청하중 등 5개교를 '꿈키움 작은학교'로 선정했다. 꿈키움 작은 학교란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학교를 대상으로 농어촌 작은 학교 운영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경북교육청이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해 온 인증 제도다. 매년 5개교가 인증받아 올해로 총 25개교가 ‘꿈키움 작은 학교’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등 경북교육청의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운영하는 240교 중에서 ▲학생 수 증가율 ▲언론 홍보 실적 사업추진 충실성 및 적절성 ▲학교장 의지 및 구성원 참여도 ▲교육과정 운영 ▲학교 특색사업 ▲외부 재원 확보 노력 등을 심사 지표로 하여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에는 300만 원 내외의 시상금과 우수학교 인증패, ‘꿈키움 작은 학교’ 현판이 수여된다. ▲남계초등학교(구미)는 ‘점프 UP! 이음으로 성장하는 도움닫기 학교’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속적인 학생 전입(2022년 5명, 2023년 15명, 2024년 14명), 학부모 만족도 증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교육청이 과학고 신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양 등 총 12개 지역에서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다만, 이를 반대하는 교육·시민단체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첨예한 대립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형 과학고는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특화형 과학고이다. 지난 9월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공모 계획 발표 후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공모를 준비했다. 공모 신청서는 신설과 전환 중에서 선택해 교육지원청별 1교 신청을 받았다. 공모 결과 신설을 원하는 지자체는 ▲고양 ▲광명 ▲구리 ▲김포 ▲시흥 ▲이천 ▲용인 ▲평택 ▲화성 9개 지역이다. 일반고 전환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부천(부천고) ▲성남(분당중앙고) ▲안산(성포고) 3개 지역이다. 도교육청은 과학고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설립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설립 실현성, 특화형 교육과정 등을 고려해 예비지정 학교 수를 결정하고 심사 기준에 맞게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1단계 예비 지정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하며 이후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를 거쳐 3단계 교육부장관 동의 요청을 진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수능이 며칠 남지 않으면서, 각 교육청들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능 수험생들 응원에 나섰다. 단순한 응원 메시지가 아닌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최근 유행한 <흑백요리사>의 출연진을 모셔 오거나 영상 미리보기 화면에서 패러디를 하는 등의 모습도 나타났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경상남도교육청의 ‘급식대가’ 영상이다. 경남교육청은 최근 화제가 된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급식대가 이미영 씨를 불러 수능 도시락 메뉴를 추천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이미영 씨는 학부모들이 만들기 쉽고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김치주먹밥과 야채주먹밥을 제안했다. 또한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에게 걱정하지 말고 힘내라는 응원을 남겼다. 이 영상은 11월 10일 12시 현재, 조회수 2만 8750회를 기록하며, 댓글을 통해 좋은 기획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오픈 마이크’를 기획했다. 오픈마이크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누구나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무대를 말한다. 이 영상에서 많은 시민은 저마다 자신들의 수능에 대한 기억들을 털어놓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하윤수 교육감 역시 직접 영상에 출연하여 응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현직 장학사 최초의 대통령 비판 시국선언이 발표된 가운데, 교육당국이 징계 가능 여부 검토에 들어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광국 인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장학사는 8일 ‘윤석열 퇴직 현직 교육자 1인 시국선언 – 그는 이제 사실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가진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이 스스로 물러남을 천명할 마지막 기회였다고 주장하며, 기만적 언사와 현실 인식을 접하며 교육자로서의 양심에 따라 시국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장학사는 또 “교육적 견지에서 윤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씨의 일거수일투족은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비교육적인 모습”이라며 “여전히 대통령 직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곧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두운 시대에는 어김없이 교육자들이 나섰다”며 “이 시국에 대해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 또한 시대의 스승으로서 교육자가 해야 할 책무이자 아주 작은 교육적 노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시국선언 당사자가 현직 장학사라는 데 있다. 장학사는 지방공무원으로 법원은 교육공무원의 시국선언을 위법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진희 충청북도의원이 행정감사(행감) 진행 태도에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개인적인 감정을 쏟아내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등 5개 단체는 8일 성명을 내고 박진희 의원의 고압적이고 악의적인 질의태도와 애먹이기 위한 과중한 자료 요청 등은 교직원들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5~6일 교육청 행감을 진행했다. 단체에 따르면 박 의원은 행감 중 교육청 관계자들의 답변을 두고 “화가 나거든요?”, “거짓말 하시네요”, “인정할 수 없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교육청 담당자가 질의에 답변하려 하면 “설명하지 마세요”, “답변 기회 주기 싫어요” 등 말을 끊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또 행감을 주관하는 위원장을 향해서는 “교육청 대변인이세요”라고 하는 등의 태도를 보여 행감이 정회되기도 했다. 특히 6일에는 답변하는 교육공무원들을 향해 16회에 걸쳐 거짓말이라고 단정 짓는 모습도 보였다. 단체에 따르면 박 의원은 행감을 준비하는 데에 총 133건의 자료를 요구했다. 단체는 이는 다른 의원들의 전체 양을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신경호 강원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와 대치 상황 속에서 의식을 잃는 부상까지 당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전교조 강원지부 관계자들을 불법건조물침입과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달 31일 신경호 교육감은 수능을 앞둔 학생들의 격려차 양양고등학교를 방문했으며, 교장실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는 과정에서 전교조 강원지부 조합원들이 길을 막아서 대치하던 중 밀려 넘어져 의식을 잃는 부상을 당했다. 강원교육청 간부 A씨와 전교조 강원지부 소속 조합원들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양측은 누가 신경호 교육감을 밀었는지를 두고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으며, 경찰이 사고 직후 학교 내 CCTV를 입수해 분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유대한호국단은 전교조 강원지부 조합원들이 학교 무담침입과 공무집행방해를 했다며 8일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수능시험을 앞둔 시점에 교내에서 벌어진 물리적 충돌 사건은 학생들에게 많은 실망과 정서적 충격을 주었을 것”이라며 “평화로운 학습 환경이 어지럽혀지고 예기치 못한 폭력 사태가 일어나면서, 학생들은 시험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와 함께 불안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전교육청이 교직 경력 7년 이상 초등·특수교사 45명을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한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관내 공립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배정된다. 늘봄지원실장은 임기제 교육연구사 신분으로 2년 동안 근무한 후 임기 종료 후에는 다시 교사로 복귀한다. 올해 총 45명(초등 43명, 특수 2명)을 선발한다. 교직 경력 7년 이상인 초등교사와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한다. 대전교육청은 1차 서류평가와 2차 역량평가 및 심층면접을 진행하며, 평가위원 중 50%는 교육청 소속 교직원이 아닌 외부위원으로 구성한다. 원서는 오는 12~15일 접수하며, 내년 1월 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 합격자를 대상으로 1월에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3월 1일부터 학교에 배정한다. 김옥세 대전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은 “교사의 행정 업무 경감 및 능동적인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효율적인 늘봄학교 전담 운영 체제를 구축하겠다”라며 “늘봄학교 운영에 탁월한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우수한 교사를 공개 전형으로 선발해 늘봄학교 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함은 물론 교육공동체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파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 인력 충원 문제로 발생한 갈등을 학부모들이 스스로 해결하겠다며 나선 가운데, 높아지는 정치인과 노동조합 등의 목소리는 자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0월, 해당 학교 급식 조리실무사들은 인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지난 2일 열린 학부모 임시총회에서 급식실 업무 보조 용역 18명의 추가 배치를 결정했다. 학교는 현재 식수 인원이 2300명 정도로, 조리종사원 16명에 시니어 어르신 3명, 용역 18명 등 총 37명으로 가동하게 됐다. 학부모들은 이날 용역 인원 추가 배치와 함께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에 개입을 하지 말아달라는 요청도 했다. 그러나 학비노조는 학부모들의 요청을 무시한 채, 이틀 후인 지난 4일 오전, 사전 공감 없이 학교에 찾아와 교장에게 무리하게 합의서 서명을 요구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학교에 공문이나 연락도 없어 부적절하게 압박을 가했다는 것. 이들은 “학교 급식은 학교 교육공동체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수업시간이 된 이후에도 큰 소리로 노조를 무시한 거라며 언성을 높여 학생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고 결국 학부모 민원으로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