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성경에서는 사람들이 수백 년씩 살았다. 그렇기 때문에 최초 인류 아담과 하와 두 사람으로 시작한 인류는 그 자손들의 기하급수적 증가로 번성하게 됐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인류는 수명이 120세 이하로 줄게 되었다., 예수 시대에는 평균 수명이 40세 이하였고, 장수했다는 사람들조차 70~80세를 넘기는 게 매우 드물었다. 인류는 왜 이렇게 수명이 단축되었을까? 초기 인류가 몇백 년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죽음의 주 원인인 몸의 노화와 질병을 방지하고, 면역 기능을 강력하게 수행하던 성분이 우리 몸에서 자체 생산됐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지금으로 말하면 비타민 C와 같은 자연면역치유제, 노화 방지제 같은 물질이었다. 면역기능 세포 재생기능, 노화억제 기능 등이 지속해서 강력하게 유지되어 긴 수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불과 5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40대 초반이었다. 그러나 지금 평균수명은 80세를 넘고 있다. 풍족하고 건강한 음식 섭취와 양치질 그리고 발달한 의료 체계와 의료기술이 주 원인이다. 평균수명은 늘었지만 건강 나이는 그에 비례해 늘지 않았다. 따라서 이전보다 오래 살기는 하나 오래 건강하게 산다는 보장은 없다. 건강
더에듀 |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근면 성실하고 부지런한 민족으로 꼽힌다. 6.25 전쟁을 치루고 폐허가 된 최빈국 나라가 불과 40년도 안 되어 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가 되었고, 70여년이 지난 현재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경제 대국이 되었다. 다 온 국민이 똘똘 뭉쳐 부지런히 피땀 흘려 노력한 수고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잘 지도하고 이끌었던, 어느 민족도 따라잡을 수 없는 교육열, 교육의 힘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어느 정도 정상에 올라선 이제는 누림과 나눔의 삶을 살아야 한다. 끝없는 성공 지향 성과 경쟁을 하다가는 피로 사회, 일만 하다 지친 고달픈 삶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염려가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이 되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지금 떠나라>라는 광고처럼 충분히 쉬고 놀아도 부족함이 없는데도 성과사회 성공지향의 고달픈 삶을 스스로 살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학교 교육은 경쟁 사회를 부추기고 있고 아직도 학생들에게 입시 위주의 교육을 주입하고 있다. 가장 큰 피로를 느끼는 것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도 해당한다. 휴직하거나 명퇴하는 교사가 많아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모두 사표 쓰고
더에듀 | 금요일 아침, 출근 전 동네목욕탕에 와서 샤워와 입욕을 하고 등교를 한다. 그런데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사람들이 많다. 물어보았더니 우리 고장에 있는 대기업 P회사가 격주로 금요일 휴무를 해서 오늘 이렇게 많이 온거라고 했다. 벌써 우리 곁에 주 4일제가 급속히 다가오고 있다. 재택 근무가 생활화 된 지도 이미 오래 전 이야기다. 앞으로 주 3일제, 주 2일제, 주 1일제까지 갈 것이다. 정년 연장도 마찬가지이다. 55세 정년에서 60세 정년으로 바뀌었고, 곧 65세 정년이 된다. 그 다음은 정년이 정해지지 않고 나이에 상관없이 일할 수 있을 때까지 하는 ‘정년 Free제’가 다가올 것이다. 세상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데 시대를 선도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교육은 과거의 패러다임에 갇혀 되레 걸림돌이 되는 경우까지 있다. 주 4일제를 보듯, 앞으로의 사회는 일하는 것보다 잘 쉬고 잘 노는 것이 우선이 된다. 지식과 기능이 뛰어난 인재를 키우는 교육도 물론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혼자 살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든 잘 쉬고 잘 놀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가 더 절실히 요구된다는 것이다. 과거 산업화 사회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은 맡은 일을
더에듀 | 교직에 발을 들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학교 경영 최고 책임자인 교장 역할을 해보고 싶은 꿈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교직 34년을 거치고 난 지금의 나로서는 교장 안 하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강해진다. 나도 여느 선생님 못지않게 젊어서부터 교장이 되고자 했고, 자신감도 있었고, 나름 노력도 많이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최근 4~5년 전부터 그런 생각이 1도 없고, 마음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우리 시대의 문화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과거에는 경쟁사회에서 남보다 우위에 서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라는 개념이 지배적인 사회였다. 교육도 덩달아 모범생과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경쟁을 부추겼다. 오죽했으면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할 정도였다. 그러나 시대는 변화했고 지금도 급하게 변화하는 중이다. 고정화된 공동체 틀 안에서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우기 하는 사회가 아닌, 각자가 1등인 개인 주인공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공동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거나 카리스마 있는 한 사람이 전체를 끌고 가던 시대는 이미 지난 옛이야기가 되어 가고 있다. 교장 역할 역시 과
더에듀 | 50대 이후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되려 좋은 게 참 많다. 매일을 살아가면서도 젊어서는 모르고 지나쳤던 지혜를 하나하나 깨닫게 되어 그 행복감이 쏠쏠하다. 청년과 중년의 차이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이거구나!’ 하는 깨달음은 50대 끝자락인 나의 삶을 행복으로 이끈다. 가장 큰 깨달음은 ‘나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는구나!’이다. 대개, 누구나 젊어서는 꿈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 직장이나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치로 발현하고자 노력하고 실천한다. 나 또한 교단에 처음 섰을 때의 각오와 열정이 남들 못지 않게 강했다. 초임 첫 달 월말 평가에서 9개 반 중 학급평균성적 1등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서툴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학교 일은 내가 절반 이상 다 한다는 망상까지 들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 어느 정도 경력과 역량이 쌓이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주요 보직과 역할을 맡게 됐고, 잘 감당해 나갈수록 스스로 자부심과 책임감이 커지고 비장해지기까지 하는 사명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때 은연중에 내 내면 속에서 느껴지는 생각과 삶의 태도는 ‘나 없이는 안되겠구나. 내가 꼭 필요한 사람이구나’ 하는 자만심 같은 착각이다. 이
더에듀 | 오늘날 학교 현장에서 가장 골치 아프고 힘든 일은 단연 학교폭력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 업무로 교사가 받는 고통의 강도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가해 관련 학생 상호 간 화해하고 해결되는 경향보다 끝까지 막 가자는 갈등 분위기로 치닫는 경우가 점차 더 늘어나고 있다. 선생님이 말씀 한마디로 서로의 잘잘못을 따져 주고 훈계하면 학생들도 반성하고 사과하고 화해했던 시대는 점차 먼 이야기가 되어가는 실정이다.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학교와 교사의 권위와 신뢰가 떨어져 바닥이 되어버린 현실에서는 학교폭력 업무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10년 이상 현장에서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했던 주무 교사로서 팁을 드리고 싶다. 우선 학교폭력 문제 해결의 대상을 학생으로 한정해서는 안 된다. 문제의 중심에는 분명 학생이 있지만 문제 해결의 키는 학부모가 절대적으로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과거에는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을 불러서 사건을 진위를 들어 보고 살펴서 죄를 묻고 조치하고 사과를 시키면 별문제 없이 해결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학생들 사이에 일어난 학교폭력의 팩트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학
더에듀 | 세상에는 모두에게 모두 다 좋은 것은 없다. 장점이 있으면 분명 반대로 단점이 생기기 마련이다. 나와 관계하는 사람도 그렇고 내게 다가오는 일과 환경도 마찬가지다. 전부 좋고 계속 좋을 수만은 없다. 누구나 원하고 복이 누구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늘 말하고 싶은 것이 스트레스다. 우리는 스트레스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 올라온다.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 살고 싶어 한다. 스트레스는 내 인생을 망가트리고 건강을 해치기만 하는, 백해무익한 없어져야 할 건강의 적일까? 아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될 수도 있지만 예방과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흔히 현대의 성인병 곧 고혈압, 고지혈, 당뇨병 등의 주원인은 비만이다. 비만이란, 잉여에너지를 우리 몸에 지방이나 염증으로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많이 쌓이고 오래 될수록 혈액 순환을 막고 염증이 생기고 활성산소를 일으켜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 따라서 성인 특히 중년 이후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이어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그러나 다이어트는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스트레스라는 강제적 다이어트를 생각해볼 수 있다. 우리 몸은 스트레
더에듀 | 사람들은 대게 자신이 살아온 환경과 삶의 과정 속에서 나름의 인생관을 가지게 되며 삶의 태도와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고착화하는 경우도 있고, 좀 더 발전적으로 변화되거나 성숙해지는 사람도 있다. 많은 경우, 젊어서는 혈기가 넘치고 옳고 그름으로 정의의 사도인 내가 먼저 보인다. 자신이 생각하는 옳음을 계속 주장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불의와 맞서 싸우기도 한다. 그런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상대편에게 실수도 하게 되고, 상처도 받게 된다. 오래 전 가요 제목처럼 ‘아픈 만큼 성숙해 진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오래된 과거 이야기가 되었다. 네트워크가 발달하지 않아 우리들끼리 덮을 수 있었던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모두가 함께 옳음을 한 목소리로 내었던 시대는 이미 한참이나 지나 버렸다. 다시 말해서 옳고 그름만으로 판단하고 정죄할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열이면 열, 백이면 백. 각자의 생각과 마음이 다르기 때문에 설득이라든가 용서, 화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대이다. 과거에는 아픔들을 서로 이해해 주며 감싸 덮어주기도 했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본의 아니게 한 실수라도 용납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큰 처벌과 재앙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은 원래부터 하나이다. 몸이라는 글자를 누이면 마음이 되고 마음이라는 글자를 세우면 몸이 된다. 몸 따로 마음 따로가 아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건강한 몸을 가진다는 것은 건강한 마음과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또한 마음이 밝고 긍정적이고 평안할 때 신체적인 건강도 따라오기 때문에 젊고 활기차게 유지할 수 있다. 세상에는 몸이 아픈 사람도 많지만, 현대에 와서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마음이 아프다는 것은 기분이 우울해지고, 걱정과 근심으로 불안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해지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마음 건강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예방과 치유 방법을 제대로 아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사실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 몸을 치료하면 마음이 치유되고 마음을 치유하면 몸이 살아난다. 우울과 불안이 온다는 것은 마음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고 기분이 나빠지고 강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기분이란 에너지의 분포도이고 스트레스는 몸에 독소와 활성산소가 발생해 몸의 기능과 흐름을 억제해 마비시키는 일을 한다.
우리는 인생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또 바르게 살면 복을 받아 건강하고 부유하게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과거의 잘못과 실수로 인해 오늘날 벌을 받아 지금이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자책과 후회를 하는 경우도 많다. 모든 사람은 다 잘 하고 싶고 잘 살고 싶어 한다. 모든 인생은 다 의미가 있다는 말이다. 허튼 인생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인생이란 바라는 대로 다 잘 풀리고 소원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있듯이 모든 인생은 꽃피고 열매 맺은 좋은 날과 함께 차가운 눈보라와 폭풍우 치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날도 있기 마련이다. 내가 정직하고 바르게, 최선을 다해 성실히 노력한다고 병 안 걸리고 가난하지 않고 건강과 부귀를 누리는 성공한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보며 잘 나갈 때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 힘들고 어려울 때 역시 자책이나 후회만 하지 말고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당당하고 꿋꿋하게 이겨내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든 인생은 다 의미가 있다. 어릴 적 소풍 가서 보물찾기를 하듯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