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 우리는 지금, 인류 문명의 커다란 전환점에 서 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삶의 방식과 가치 기준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했는가, 얼마나 높은 자리에 올랐는가가 성공과 행복의 척도였다. 하지만 이제는 ‘존재’ 그 자체가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할 때이다.
‘소유형 인간’에서 ‘존재형 인간’으로의 변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경제적 부나 사회적 성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만의 기질과 장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마음껏 펼치며 살아가는 것이다.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사는 삶이 아니라, 나답게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이며 지속 가능한 행복이다.
이러한 변화는 교육의 목적에도 큰 전환을 요구힌다. 지금까지는 얼마나 많은 지식을 습득했는가, 얼마나 뛰어난 기능을 익혔는가가 중요했다. 하지만 AI는 이미 인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처리하고 기술을 구현한다. 이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비교’가 아닌 ‘공감’, ‘경쟁’이 아닌 ‘조화’이다. 남보다 앞서려는 욕망보다, 함께 살아가는 지혜가 더 큰 가치를 지닌다.
AI 시대의 교육은 학생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공동체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나만의 색깔을 지닌 존재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자율성과 창의성, 감수성과 관계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필요히다.
결국, AI 시대에 더 잘 사는 삶이란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나답게 살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존재의 깊이를 키우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갖춘 인간이야말로, 지식과 기술을 넘어서는 진정한 미래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학교는 이제 단순히 지식과 기능을 익혀 일 잘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 아니라, 남과 더불어 좋은 관계를 맺고, 나다운 삶을 지속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뜻한 마음과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곳. 그것이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이며, 더 잘 사는 삶을 위한 진정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