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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환의 교사일기] 2학기를 시작하며..."교사는 역시 학생이 있는 교실이 제일 행복해"

 

더에듀 | 짧은 여름 방학을 마치고 개학식을 시작으로 2학기가 시작되었다. 이번 여름방학은 어느 해보다 불볕 무더위가 심해 빨리 학교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마저 들었다. 교사는 역시 학생이 있는 학교 교실이 제일 행복하다.

 

오늘 개학식날, 아침 일찍부터 눈이 떠졌다. 마치 어렸을 때 소풍 가기 전날 밤 설렜던 기억처럼 아이들이 보고 싶었다.

 

우리 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는 학교 홈페이지 학급 공지 사항으로 안내했지만, 학급밴드와 전화 문자로도 계속 소통했다. 개학 전, 이틀 전부터 안부 문자와 함께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아침 일찍부터 학교에 맨 먼저 등교해 아이들 맞을 준비를 했다. 드디어 한 명 두 명 반가운 얼굴들이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선다. 보낸 문자 메시지 그대로 더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었다.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요즘 프로야구에서 가장 회자되는 말처럼 “사랑하는 제자들아, 선생님은 니땜시 살어야.”

 

‘세상에서 보람되고 행복한 직업 중 으뜸이 교사가 아닌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순수한 눈망울로 선생님을 반갑게 맞아주고 사랑을 가득 담아 표현해 주는 그 마음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르겠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2학기 학급 경영에 더 충실하고, 알차게 교육하고 헌신할 것을 스스로 다짐해 본다.

 

뿌린 만큼 거둔다는 말처럼 ‘교사의 확고한 소명 의식으로 행함이 있는 수고와 노력만이 좋은 열매와 결과를 맺는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오늘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아이들 앞에서 서고 싶다.

 

2학기 개학식 날, 3학년 2반 교실에는 희망과 행복이 만개만개 피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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