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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환의 교사일기] 극단으로 치닫는 시대, 가슴 속에 새겨야 할 것들은

 

더에듀 | ‘요즘 같이 좌우가 극단적으로 치우치는 시대가 있었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국론이 분열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시대 커뮤니티 소통 방식의 급격한 변화를 실감하게 된다.

 

과거 국민들은 지상파TV 방송이나 일간신문을 통해 뉴스 소식을 전해 들으며 사실에 대한 판단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방송사와 신문사의 기능은 극도로 약화하고 극좌·극우 성향의 유튜브 개인 방송이 판을 치면서 많은 국민을 극우 아니면 극좌로 몰아가는 형국이다.

 

문제는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자신의 생각과 의견, 정보 등에 가짜이거나 음모론 등도 다수 포함된다는 것이다.

 

사건의 팩트나 진실보다 한쪽의 편협한 주장과 편가르기식 적대 관계 대결 구도로 만드는 유튜브 방송을 지속해서 보면 나도 모르게 한쪽 편 끝으로 매몰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세계에 유례 없는 민주주의 사회 발전을 이룩한 법치 국가 대한민국이 2025년 현재는 극우와 극좌로 갈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걱정이 많이 든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마음을 가다듬고 차분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 화가 나거나 흥분하는 순간 진짜 중요한 것을 모두 잃을 수 있다.

 

내가 진보적이든, 남이 보수적이든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은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임을 잊지 않는 것이다.

 

법치 안에서 자신의 주장을 자유롭게 말하는 대신 상대편의 의견도 귀 막지 않고 듣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특히 헌법에 따라 법원이 판단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선진 민주주의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여 한다.

 

극단으로 치닫는 시국에서의 승리는 모두에게 패배가 될 수 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있다. 부디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이 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더욱 성장 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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