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교육감직 상실형을 확정받자, 지역 교원단체들은 정책 공백 없는 연착률 통한 안정성과 일관된 정책 추진을 당부하는 목소리와 기조의 전환 요구로 갈렸다. 대법원이 26일 서 교육감에게 허위사실공표 혐의 벌금 500만원을 확정하면서 그는 교육감직을 잃게 됐다. 같은 듯 다른 전북교사노조와 전북교총 완전 다른 전교조 전북지부 전북교사노조는 서 교육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동시에, 신뢰받는 정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장기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는 전북 교육꼐 전반에 불안정성을 초래했고, 교육 주체들은 상당한 피로감을 겪어야 했다”며 “법적 판단의 책임을 분명히 인정하고 교육행정에 미친 영향을 돌아보며 정중히 사과하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서 교육감 재임 기간 신뢰 받은 교육정책으로 ▲교육활동 보호 ▲기초학력 신장 ▲학생 문해력 향상 등으로 제시하며 “교육 현장 요구와 전문성에 기반해 설정된 방향인 만큼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총괄평가 ▲독서인문교육 ▲학생 해외연수 ▲에듀테크 ▲에듀페이 등을 현장 부담 가중 정책으로 규정하고 “현장 공감과 참여 없이 추진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청소년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예방활동 청소년 기획단’이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건강한 또래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에 나선다. BIF 푸른나무재단은 지난 21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청소년이 주도하는 ‘학교폭력 예방활동 청소년 기획단’ 1기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총 72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그들이 마주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학교폭력 예방 공동 목표를 향해 연대한다. 이들은 청소년의 시선으로 학교폭력을 바라보고 폭력 없는 일상과 건강한 또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영상 및 동요 창작, 캠페인, 퍼포먼스 등 서로 다른 분야와 주제로 프로젝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길성 푸픈나무재단 이사장은 “청소년 여러분의 목소리로 함께하고 연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BTF 푸른나무재단은 청소년들과 학교폭력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뜻깊은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기획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학교폭력 예방활동 청소년 기획단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기획단의 취지에 맞는 활동을 통해 개인적 성장과 함께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다수의 교원은 약 7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과목 담당, 출결 혼란, 미이수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며 전면 재검토와 함께 폐지까지 검토해야 하는 수준으로 봤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24일 고교학점제 학교 현장 실태 파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12~14일 진행됐으며 전국 고교 교사 1033명이 참여했다. 우선 고교학점제 학교 정착 정도를 묻는 물음에 응답자의 54.9%는 ‘여건이 불비됐으나 교원들의 희생으로 겨우 유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31.9%는 ‘폐지를 검토해야 할 정도로 유지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반면 비교적 정착은 10.5%, 안정적 정착은 1.5%에 불과했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고교 교원 87%는 고교학점제가 학교 정착은커녕 여건 불비로 시행이 어려운 지경임을 토로하는 현실”이라고 평했다. 여건 불비의 대표적 이유로는 1인 교사의 다과목 담당을 꼬집었다. 설문에서는 10명 중 4명이 3개 이상이었다. 100명 중 7명 4개 이상의 과목을 담당했다. 교사들은 담당과목이 늘어나면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학생부 기재’와
더에듀 여원동 기자 | 한국중등교장협의회가 오는 25~27일 오송역 오스코컨벤션센터에서 제122회 하계직무연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직무연수는 국제교육컨퍼런스 2025에 맞춰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AI혁명시대, 교육지형의 변화’를 주제로 진행되며 전국 중등 교장 약 1500명이 참여한다. 컨퍼런스 주요 연사는 폴 킴 스탠퍼드대 전 부학장,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 이한규 PD, 정우탁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원장 등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AI와 기술혁신 시대에 대응할 학교 리더십과 미래교육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글로벌 교육 담론과 현장 실천의 접점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에듀 전영진 기자 |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들이 포럼 발제에 나서 전북교육 문제와 해결책을 제시했다. 지역 교육, 지자체, 기관 간 협력, 교사 정치기본권, 학력 신장 등 교육계에 산적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 평소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며 유권자에게 자신의 교육관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제3회 전북교육포럼’이 24일(오늘) 오후 3시 30분, 전북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김윤태 우석대 사범대학장,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오준영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 회장,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이 발제로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내년도 교육감 선거 출마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이다. 우선 김윤태 교수는 ‘결코 가볍지 않은 교사 그 이름’을 주제로 발제하며, 교사에게 합당한 권리와 권익, 권한이 필요함과 동시에 학습은 교사를 통해 이뤄지기에 무엇보다 교사의 정체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유성동 대표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완주교육력 제고 방안’을 통해 각종 통계상에 나타난 지역소멸 위기와 지역 청소년의 정신건강 실태를 살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전북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2년 119만명에서 2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세종교사노조가 기획한 ‘실내 클라이밍 체험 프로그램’이 참여한 교사들로부터 매우 만족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노조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의 지속 제공을 약속했다. 지난 21~22일 진행된 ‘실내 클라이밍 체험 프로그램’은 교원단체 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교사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체험에는 70여명의 교사가 참여했으며, 안전 장비 착용법, 준비 운동, 올바른 착지 방법 교육을 시작으로 클라이밍 기본자세와 루트 등반 방법을 익히고 자유롭게 체험을 시작했다. 특히 체험 후 시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무려 98%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참석자들은 구체적으로 “교육 현장에서 소진된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동료 교원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체험 덕분에 기운을 얻어서 이번 학기 마무리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클라이밍을 처음 해봤는데 오랜만에 새로운 뭔가를 배우며 에너지를 충전하는 값진 시간이었다”, “학교생활에 지쳐 있었는데 생활의 활력이 생기는 느낌이었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북교사노조가 전북교육인권센터 유재복 교권보호관과 최성민 교권전담변호사에게 지난 20일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재복 교권보호관은 전국 최초로 임명된 교권보호관으로 전북교육청이 지난 2023년 학생인권센터를 교육인권센터로 명칭 변경한 이후 교권 강화 정책과 제도 개선을 주도해 왔다. 전북교사노조는 특히 학교안전공제회의 교원보호공제 범위와 한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데 감사를 표했다. 최성민 교권전담변호사는 2024년부터 현재까지 약 140여건의 교권 침해 사안을 처리했다. 전북교사노조는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 등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한 점을 높이 샀다. 현장 동행과 신속한 법률 지원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했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정재석 위원장을 비롯한 전북교사노조 관계자들과 전북교육인권센터 소속 장학사와 변호사 등이 참석해 두 인물의 헌신을 함께 축하했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감사패 전달식에서 “보호자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가 잦은 전북에서 두 분의 노력은 교사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감사패를 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조윤희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상임위원장이 건강 악화 등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사임했다. 대한교조는 박상윤 대한교조 사무총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조 삼임위원장은 지난 2020년 8월, 제4대 상임위원장으로 취임 이후 2023년 8월 연임에 성공해 약 5년간 대한교조를 이끌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2일 건강 문제와 일산상의 이유로 임기 1년여를 남기로 사임했다. 대한교조는 이날 밤 긴급 중앙대의원회를 열고 박상윤 사무총장을 상임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입했다. 새로운 지도부 구성 전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내부 규약에 따라 향후 30일 이내세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대한교조는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교사의 전문성과 교육현장의 자율성 회복을 위한 교육정책 제안 및 현장 실천을 펼쳐 왔다. 다만,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터진 리박스쿨 논란에 얽히면서, 조 상임위원장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 학교급식실에서 발생한 산업재해가 최근 5년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이 가장 많은 유형을 차지했으며, 폐암도 43건이나 승인됐다. 그러나 뇌심혈관계질환은 0건으로 나타나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재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20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교육공무직본부)가 공개한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청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급식실 산재는 2020년 701건에서 2024년 2166건으로 세 배 넘게 증가했다. 주요 재해 유형으로는 화상이 1950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넘어짐(1719건), 물체에 맞음(527건), 부딪힘(537건), 절단·베임·찔림(455건)이었다. 정경숙 교육공무직본부 노동안전위원장은 “대부분 충분한 인력확보와 안전설비, 작업방식 개선으로 예방 가능한 사고성 재해들”이라며 “특히 화상 산재는 연평균 100건 이상 증가했고, 손가락 절단 사고도 빈번히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리흄에 노출된 노동자들의 폐암 산재 승인은 5년간 43건이나 발생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 공식 통계인 169건의 25% 수준에 불과했다. 정 위원장은 “학교급식실을 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 안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학교장과 교사들이 갈등을 겪는 가운데, 교육지원청에서 교장의 체험학습 강요는 적정법위 내 직무행위일 뿐만 아니라 징계와 주의, 전보 등의 발언으로 압박한 것 역시 갑질로 보기 어렵다고 결정해 논란이다. 안성의 A초등학교 1학년 교사들은 올해 안성시 내의 장소로 체험학습을 준비했다. 그러나 학교장이 안성시 밖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 교장이 지명한 곳은 서울 롯데월드, 세종, 식물원, 아산 장영실 과학관 등이다. 19일 경기교사노조가 연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A초 신규교사라 밝힌 D씨는 “교사들이 이동시간이 길어 학생 안전 걱정에 우려를 표하자 교장선생님이 ‘불만 있으면 1인 시위나 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특히 D씨는 교장이 자신을 교장실로 불러 “국가공무원은 복종 의무가 있다. 직무상 명령을 했는데 복종하지 않으면 조직이 굴러가지 않는다”라고 큰 소리로 질책하며 “사유서를 써오면 그걸 바탕으로 징계를 신청할 것이다. 비정기 전보로 여주나 부천으로 보내 버릴 것”이라고 협박성 발언도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을 겪은 그는 “공포감과 무력감, 모멸감을 느꼈고, 이후에는 수면 장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