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올해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약 29만 2000명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내년 늘봄학교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하고, 정부부처·지자체· 지역 대학 등 역량을 갖춘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하고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16일 세종청사에서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8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 정규 수업이 끝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늘봄학교는 올해 1학기 전국 2963교 15만 3000명에서 전국 6158교와 특수 178교로 확대돼 29만 2000명이 참여하고 있다.
우선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교육, 특허청의 발명교육 등 16개 부·처·청과 함께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 위주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 80종을 전국 초등학교에 제공(공급 규모 약 5600개 학급)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가 대학과 협력해 지역 단위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프로그램 공급 체계를 구축해 지역 수요에 맞는 150종 이상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6000개 이상의 학급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프로그램의 질 제고를 위해 교대·교원대 등에서 강사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교와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플랫폼 ‘늘봄허브’를 구축해 학교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 핵심 관리 과제 추진 현황도 점검했다.
앞서 정부는 2026년까지 100만명 디지털 인재양성을 목표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2022년 8월 발표했다.
정부는 “33개 핵심관리과제 중 3개 핵심과제와 11개 세부과제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과제도 전반적으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에도 반기별로 핵심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