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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사] AI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를 방해할까?...영국서 '논쟁'

 

더에듀 AI 기자 | 영국에서 학생들의 인공지능(AI) 사용 증가가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장애물이 된다는 의견과 도움이 된다는 의견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올해 전국 30% 이상의 초중고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DT)를 시범도입하는 대한민국이 눈여겨 볼 대목이다.

 

영국의 The Guardian은 지난 2일 학생들의 AI 사용 증가가 비판적 사고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AI 기술이 점점 발전하며 학습 보조 도구로 자리 잡았지만, 정작 학생들은 자신의 사고력보다는 기계의 답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에 기반했다.

 

에밀리 윌킨슨(Emily Wilkinson) 런던 대학교(UCL) 교육심리학 교수는 “학생들이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얻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느냐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녀는 최근 연구에서 AI 기반 글쓰기 도구를 자주 사용하는 학생일수록 글의 논리적 구성력이 떨어지고 창의적 사고력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학생들은 더 이상 긴 글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 ChatGPT와 같은 AI가 구조를 만들어 주고 논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데이비드 그리어(David Greer) 고등학교 역사 교사도 “예전에는 학생들이 논문을 작성할 때 최소한 3~4개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지만, 이제는 AI가 제공하는 요약본 하나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업 태도의 변화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AI를 활용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사고의 대체재’가 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모든 전문가가 AI의 부정적 영향만을 우려하는 것은 아니다.

 

사라 하밀턴(Sarah Hamilton) 옥스퍼드 대학교 인지과학자는 “AI가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높이고 사고력 개발을 도울 수도 있다”며 “AI를 단순한 답변 도구가 아니라, 비판적으로 검토해야 할 자료의 일부로 활용한다면 사고력을 키우는 데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반론을 구성하거나, 특정 관점의 오류를 찾아내는 훈련을 하면 오히려 사고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AI 사용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제이미 밀러(Jamie Miller) 런던의 한 대학생은 “AI를 활용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학습이 훨씬 효율적”이라며 “교수님들도 AI의 도움을 받으면서 왜 학생들만 쓰지 말아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반면, 철학 전공자인 에단 로버츠(Ethan Roberts) 학생은 “AI가 편리한 것은 맞지만, 논문을 쓰다 보면 스스로 생각해야 할 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AI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우려했다.

 

이 같은 상황은 사용 빈도가 높아지는 AI의 도입 찬반 보다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AI는 지식 습득 도구일 뿐이며 사고력을 키우는 것은 결국 교육의 역할임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연구와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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