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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태 서울대 교수 "교육제도, 한 학년 20만명 맞춰 재설계해야"

교사노조, 지난 20일 국회서 '정해진 미래,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포럼 개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 학년 20만명에 맞춘 교육 커리큘럼 마련과 대입제도가 필요하다.”

 

급격한 출산율 저하를 겪고 있는 우리 사회가 학령인구 변화에 맞춘 교육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국회에서 ‘정해진 미래,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교육대전환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인구구조 변화와 인공지능 등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공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점검하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미래역량과 교육정책 비전 탐색을 위해 마련됐다.

 

조영태 서울대 교수(인구정책연구센터장)는 ‘인구 변동과 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발제하며 “인구감소에 맞는 제도변화가 뒤따르지 못하는 인구지체현상이 교육 영역에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주류로 자리 잡은 알파 세대는 디지털과 인공지능에 친숙하고 소비하는 문화에 있어 국가 간 유사성이 높다는 특징을 보인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교육제도도 알파 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재설계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

 

조 교수는 “지금 우리 아이들에겐 미래에 세계를 대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를 적게 낳는 경향을 설명하며 “경쟁에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고 싶은 욕구는 커지고 있어 앞으로 대중교육의 질에 만족하는 못하는 부모와 학생의 불만은 더울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교육계는 한 학년 20만명에 맞춘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016년 40만 6000명을 기록한 후 2019년 30만 3000명으로 10만명 줄었다. 또 2023년 23만명으로 줄어들며 한 해 출생아 수 20만명대에 진입한 상태이다.

 

조 교수는 이 같은 상황을 맞아 대입제도와 교수법의 개편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줄 세우기에 맞춰져 있는 수능은 변화 또는 폐지돼야 한다”며 “교사의 교수법도 소수 학생에게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을 주최한 이보미 교사노조 위원장은 “이 포럼을 계기로 현장의 목소리가 미래 교육 준비에 반영되어, 미래 교육의 비전이 더 이상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등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행복한교육학부모회가 공동주최로 참여했다. 발제자로는 조영태 교수(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발표자로는 장세린(교사노조연맹 사무총장), 박상옥(국립공주대학교 교수), 서승호(세종행복한교육학부모회 회장), 송수연(교사노조연맹 정치기본권추진위원회 위원장), 송관철(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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