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전영진 기자 | 2024년 서울 강남구와 대구 수성구 등 기존 명문 학군지로 불리는 지역의 초등학생 순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구는 2014년 이래 순유입 최고치를 기록, 집중화 현상이 더 뚜렷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종로학원은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초등학교 순유입 분석’ 자료를 내놨다. 순유입은 전출에서 전입을 빼 수치이다.
초등학생 순유입 전국 1위는 서울 강남구(2575명)가 차지했다. 2위는 대구 수성구(1157명), 3위는 경기 양주시(964명), 4위는 서울 양천구(896명), 5위는 인천 연수구(756명) 순이었다.
1위를 차지한 강남구는 2014년 이해 최고치이다. 종로학원은 “기존 명문학군지로의 집중화 현상이 커지는 상황이 더 뚜렷해지는 양상”이라고 평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 896명, 강동구 749명, 서초구 419명, 송파구 130명, 노원구 129명 등 25개 구 중 6개 구에서만 순유입이 발생했다. 가장 큰 순유출은 영등포구와 동작구로 각각 440명을 기록했다. 구로구 역시 430명 순유출이 발생했다.
초등학생 순유입이 발생한 권역은 경인권(875명)과 충청권(703명)이다.
17개 시도 중 순유입 순위는 인천(662명), 대구(653명), 대전(449명), 세종(256명), 충남(230명), 경기(213명), 울산(140명), 부산 74명으로 8개 시도에서만 발생했다. 가장 큰 순유출은 경북으로 741명이 이탈했다.
한편, ▲2024년 초등학교 입학생은 35만 3713명이다. 교육부가 올초 공개한 '2024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2025~2031)에 따르면 ▲2025년 32만 7266명 ▲2026년 30만 92명 ▲2027년 27만 9930명 ▲2028년 26만 4829명 ▲2029년 25만 189명 ▲2030년 23만 5021명 ▲2031년 22만 3387명 등으로 지속 감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