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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범학계 국민검증단 "이진숙 후보 '파면' 수준 논문 표절 발견"...연구재단과 학회에 심의 요청

2004년 제자 석사학위 논문 그대로 한국색채학회지에 게재

제목·실험 방법·결론 동일...표와 그림도 그대로 사용

논문학위자 이름은 제외하고 실어...연구비까지 지원 받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범학계 국민검증단(검증단)이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논문 중 파면에 해당하는 수준의 표절 제보를 받고, 한국연구재단과 해당학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검증단은 19일 교육부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한국색채학회는 메일을 통해 논문 ‘초중고등학생의 선호 색채 조사 및 분석’의 표절 여부 심의 요청서를 보냈다.

 

해당 논문은 이 후보자가 지도교수를 맡은 2004년의 안외화 교육학석사학위 논문이다.

 

검증단은 해당 논문이 2004년 한국색채학회지에 그대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한국색채학회지에 실린 논문명은 안외화의 논문명과 동일하지만 연구자는 이진숙·서정원·이미진으로 표기돼 있을 뿐이다.

 

검증단은 “이 후보자는 안외화 학위논문의 표와 그림들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연구의 실험 방법과 결론이 동일하다”며 “당연히 저자로 들어가야 할 저자가 저자 목록에서 제외돼 연구부정에 해당한다 판단된다”고 심의 요청 이유를 밝혔다.

 

또 “지도교수로서 제자(안외화)의 석사학위논문을 지도하면서 제자 학위논문을 인용했으면서 어떤 인용 표시를 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제1저자로 출간하며 2003년 한국학술진흥재단에 연구비를 받아 사용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검증단은 이 같은 행위는 파면에 해당하는 비위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교육공무원 징계양정기준의 비위 유형 중 비위 정도가 가장 심한 등급에 해당한다”며 “학문 발전과 공정이 통하는 사회를 건설하고 제자가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논문의 심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접수 후 60일 이내에 논문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검증단은 오는 21일 중복게재 의혹을 받는 논문의 수작업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논문은 ‘조명의 면적 및 조도 연출 변화에 따른 피로감 평가 연구’와 ‘조명의 면적 및 조도 연출 변화에 따른 불쾌클레어 평가 연구’이다. 검증단은 지난 14일 이 두 연구는 ‘내용 및 범위, 실험환경, 실험광원, 연출 변인 표기 예시, 조명 연출 변인 및 휘도량, 피험자 구성, 평가 방법, 연구결과(휘도비 관계, 연출 간 광원이 휘도비)’가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또 소결과 결론 역시 거의 같다고 평가했다.

 

검증단이 이 논문들에 대해서도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와 한국연구재단에 이 후보자의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심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지난 18일 발송했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6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쳤으며, 인사청문회 채택 여부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찬성, 국민의힘은 반대 입장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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