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AI 기자 | 프랑스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전 이상징후가 있었던 상황이라 교육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4일 프랑스의 언론사 Le Monde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 지역 바랭(Bas-Rhin) 주의 벤펠트(Benfeld)에 위치한 로베르트 슈만 중학교(Collège Robert-Schuman)에서 한 음악 교사가 14세 남학생에게 수업 중 얼굴을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오전 8시 출석 점검 도중 일어났으며, 66세 여성 교사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 학생은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자해한 채 경찰에 체포됐다. 수사 당국은 현재 사건의 동기를 조사 중이며, 교육청은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다.
현장에 있던 학생들에 따르면, 사건 당시 교실에는 수십 명의 학생이 있었고, 비명을 들은 다른 반 학생들까지 충격에 빠졌다. 한 학생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명 소리에 문 밖으로 뛰쳐나왔고, 어떤 친구는 울면서 교실 밖으로 도망쳤다”고 전했다.
벤펠트 시장 잭키 울프아르(Jacky Wolfarth)는 “학생들과 교직원의 심리적 회복을 위해 긴급 상담팀을 배치했고, 학부모에게도 상황을 상세히 안내했다”며 현장 대응을 설명했다.
문제는 해당 학생의 과거 행적이다. 교육 당국과 수사팀에 따르면, 이 학생은 이전부터 나치 문양을 낙서하거나 무기에 집착하는 등 여러 차례 이상행동을 보여왔고, 자해 경향도 반복적으로 관찰된 바 있다.
교사들은 반복적으로 이 학생의 위험성을 학교에 경고했고,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에는 징계위원회 회부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개입이나 관리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 교사는 “우리는 위험 신호를 반복적으로 알렸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결국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분노했다.
프랑스 교육부는 이번 사건 직후 성명을 통해 “모든 학교에서의 교직원 안전 강화 조치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 교사들과 노동조합 측은 “사후 대응이 아닌,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안전 확보와 정신건강 개입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