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여원동 기자 | 경주 문화중학교가 에듀테크 기업 튜링의 ‘수학대왕’을 전교생 대상 AI 코스웨어로 도입·운영하면서 학생들의 높은 만족을 얻고 있다.
수학대왕은 AI 수학 학습 플랫폼으로 개인별 학습 수준 진단부터 맞춤형 학습까지 통합 제공하고 있으며, 문화중에 ‘지능형 수학교실’을 구현했다.
이에 문화중은 9월 한 달을 AI 코스웨어 활용 집중기간으로 운영하며, AI 코스웨어를 일회성 도입이 아닌 지속 가능한 학습 문화로 정착시켰다.
우선 ‘AI 성장 챌린지’를 개최해, 학생들이 수학대왕 학습 리포트의 성장 그래프를 통해 전월 대비 학업 성취도를 확인하도록 했다. 상위권뿐만 아니라 하위권 학생도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성장 인증 배지’를 수여해 자기주도적 학습 동기를 높였다.
또 문화중은 ‘AI와 함께 푸는 수학탐구의 날’을 운영해 학년별 협동 학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팀별로 수학대왕 AI가 추천한 심화 문제를 해결하고 풀이 과정을 공유했으며, 실시간 AI 분석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참여형 수업을 경험했다.
교사들은 수학대왕 분석 리포트가 제공한 학생별 오답 패턴과 개념 분석을 바탕으로, ‘소그룹 맞춤형 보충수업’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피타고라스 정리 단원에서 높은 오답률을 보인 문제 유형을 중심으로 ‘AI가 알려주는 약점보완 수업’을 운영했다.
이 같은 수업에 학생들은 “틀린 이유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니 이해가 훨씬 빨라졌다”며 만족해했다.
튜링은 수학대왕 도입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 결과를 평가하고 있다. 문화중은 이 평가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한 문제풀이 실적이 아닌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꾸준한 학습 그리고 AI 피드백을 반영한 교사들의 수업 설계가 종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문화중 A교사는 “AI코스웨어 활용 수업은 기존의 설명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이 스스로 탐구하고 질문하는 구조로 변화했다”며 “AI를 통한 즉각적인 학습 피드백으로 학생들이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수학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수학을 바라보는 인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의 수학 흥미도는 43.5%에서 66.2%로 크게 향상됐다. 특히 “AI가 나의 약점을 알려줘서 복습이 쉬워졌다”, “문제를 틀려도 다시 도전하고 싶어진다” 등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문화중은 수학대왕 운영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학생별 성장 보고서와 맞춤형 학습 피드백 카드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후 학부모에게 공유해 학교와 가정 간 학습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경주 관내 학교들과의 수학나눔 네트워크를 통해 AI기반 수업 혁신 모델을 확산할 방침이다.
최성환 문화중 교장은 “AI코스웨어는 단순히 문제를 푸는 도구가 아니라, 학생들이 수학의 즐거움과 유용성을 깨닫는 여정의 동반자”라며 “AI를 통한 맞춤형 학습이 학생들의 사고력과 성취감을 함께 키우는 새로운 학습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