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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송수연? 전북에 정재석?...12만 교사노조 이끌 새 위원장은?

12월 말께 차기 위원장 선거 진행 예정

이보미 교사노조 현 위원장 출마 여부 관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송수연 경기교사노조 위원장과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이 차기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위원장 선거에 도전한다.

 

5일 <더에듀> 취재를 종합하면, 교사노조는 오는 12월 말께 차기 위원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선거에는 송수연 경기교사노조 위원장과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하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송수연 위원장은 경기 안양 부흥중학교 교사로 경기교사노조 중등부위원장(2018~2019), 경기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2020~2022), 경기교사노조 위원장(2022~) 등 경기교사노조에 헌신한 인물이다. 그새 경기교사노조는 3만명이 넘는 조합원을 확보하는 등 지역 노조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또 교사노조 사무처장(2020~2022), 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2023~2024)을 역임, 대정부와 대국회 경험을 갖고 있는 등 지역과 중앙을 아우를 수 있는 식견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교사노조 조합원 다수는 초등교사라는 점에서 조합원들이 중등교사인 송 위원장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물론 중등교사 마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위원장 선거는 직선제가 간선제(대의원)라는 점이 변수이긴 하지만, 송 위원장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러닝메이트인 사무총장을 초등교사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교사노조 조합원 비율은 초등교사 75%, 중등교사 15% 정도로 알려져 있다.

 

송 위원장은 “지난 7년 동안 경기교사노조의 성장과 안정적 기반 구축에 모든 역량을 쏟은 결과 전국에서 가장 큰 지역 교사노조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교사노조 사무처장과 수석부위원장으로 중앙의 역할을 수행하며 운영 방향과 전략을 함께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모든 가맹노조가 함께 성장하고 조합원이 더 당당한 권리를 누리는 교사노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특히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을 위한 길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찍이 출마 의사를 보여 왔던 정재석 위원장은 전북 고창초등학교 교사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전북교사노조 4선 위원장을 지내고 있다. 2021년에는 교사노조 부대변인과 정책연구국장을 역임했다.

 

전주교대 초등교육학 학사, 동대학 교육대학원 초등교육방법 석사, 전북대 대학원 영어교육학 박사를 수료했다.

 

제19대 전라북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2022), 2023~2024년 교육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2023~2024), 국가교육위원회 국민의견 수렴·조정 전문위원회 위원(2025) 등 활동 반경을 넓히며 전문성과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추진력이 높지만, 동시에 주장이 강한 편이라 호불호가 확실한 장단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대의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분열된 교사노조의 통합을 제1 과제로 밝힌 만큼, 지난해 의견을 달리한 지역 노조에서 사무총장을 선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할 말 하는 노조를 만들고 싶다’는 정 위원장은 “지난해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교사노조를 통합해 화합하고 싶다”며 “특히 타 노조의 공격적 마케팅을 저지해 교사노조에서 넘어가는 인원을 최대한 막아 보겠다”고 밝혔다.

 

또 “인권의 문제인 교사정치기본권을 얻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치기본권 확보에 대한 비판과 역사 왜곡 등의 문제에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 말했다.

 

한편, 이보미 교사노조 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이번 선거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는 현재 출마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교사노조는 12월 중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선거 관련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며 12월 말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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