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북 지역 교육문제와 해결책을 알아보기 위해 교원단체와 시민단체가 모인다. 이들은 ‘전북 미래교육 100년 책임’이라는 막대한 과제를 스스로 안았다. 제2회 전북교육포럼이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열린다. 전북교육포럼은 전북교육의 미래와 지역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포럼은 전북교총, 전북교사노조, 좋은교육시민연대, 전북학력신장협의회, 전북교육발전참여연대가 공동 주최하며, 전북교사노조와 전국학력신장협의회, (주)인포커스가 주관한다. 대주제는 ‘교육을 통한 전북 각 지역 발전 방향’으로 설정했으며, 전북 교육현장 전문가들이 모여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미래교육 비전을 함께 그리자는 취지이다. 특히 상위권 학생뿐만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모두의 꿈을 지킬 수 있는 대안 마련에 중점이 있다. 송기도 전북대 명예교수(전 주콜롬비아 대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포럼 첫 번째 주제는 ‘교육이 전북 발전을 어떻게 견인할 것인가?’로 김윤태 우석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장(사범대학장)이 발표하고 김용진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두 번째 주제는 ‘전북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구교육청이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동참을 위해 전체 기관 대상 성금 모금 운동에 나선다. 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 대구교육 캠페인도 실시, 참여 시민들에게 답례품을 제공하는 등 모금 문화 확산을 시도한다. 성금 모금 운동은 오는 3~9일 진행되며, 접수된 성금은 오는 10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탁할 예정이다. 대구교육청은 모금 운동에 더해 특별재난피해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고향사랑기부 대구교육 캠페인’도 실시한다. 특별재난피해지역은 (경북)의성군·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 (경남)산청군·하동군, (울산)울주군이다. 캠페인은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접속해 피해지역 기부 동참 후 인증 사진을 대구교육청 홈페이지 ‘고향사랑기부 인증 게시판’에 격려 문구와 함께 탑재하면 된다. 대구교육청은 인증 게시글 탑재 시민 중 30명을 추첨해 기부 답례품을 제공한다. 또 교직원 봉사단을 구성해 영덕과 안동 이재민대피소에서 급식 배식 등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재난으로 희생되신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우리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광주·전남·세종교육청이 일선 초·중·고등학교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의 생중계 시청을 권고하기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절차와 헌법기관의 기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득하는 교육적 기회로 삼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된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생중계 시청 여부를 결정하되, 가능한 많은 학생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시청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광주교육청도 헌법재판소의 결정 당일인 오는 4월 4일 생중계 시청 여부를 일선 학교에서 결정하도록 하고 이를 공문을 통해 알리기로 했다. 세종교육청도 각 학교에서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교무회의로 시청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탄핵 심판 선고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민주주의를 주제로 토론하고, 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향후 조기 대선 상황에 대비해 ‘새내기 유권자’를 위한 선거교육 자료도 안내할 계획”이라 말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충북교육청이 경북·경남·울산 등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본청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518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예상치 못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분들의 슬픔과 고통을 통감한다”며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교육청도 산불 피해 지역의 학생들과 교육가족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산림 인접 지역의 학교에서 화재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비상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점검해 재난 예방에 힘쓰고 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매월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의 나라에서 3월에 나온 소식을 선별해 전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원격 수업이 시작되며 대학 학습 환경이 디지털화 됐다. 대학생의 컴퓨터 필기 비율이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증가하며, 학생과 교수 대부분이 노트북 필기를 하고 있다. 장뤽 블레 엑스-마르세유 대학 및 프랑스 국립학술연구센터의 인지신경과학 교수에 따르면 손으로 하는 필기와 컴퓨터 필기는 큰 차이가 있다. 장뤽 블레 교수는 “손으로 하는 필기는 복합적 행동으로 다양한 인지과정을 일으킨다”며 “손으로 하는 필기 과정의 1차 정보 분류가 인지 활동을 자극해 학습 효과를 높인다”고 밝혔다. 이어 “2014년 프린스턴과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에서 손으로 필기하는 학생이 컴퓨터 필기 학생보다 성적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의 설명도 덧붙였다. 프랑스 대학은 일부 수업에서만 노트북 사용을 허락하고 있다. 교수들은 “컴퓨터 필기는 SNS나 인터넷 검색으로 주의가 분산되기
더에듀ㅣ18년간 기자 생활을 하다 소위 말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되어 교육감을 보좌하는 비서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반절 가량을 글쓰기란 업을 갖고 살아왔는데, 새 옷을 입고 여러 가지 이유로 한동안 글쓰기를 멈췄습니다. 그러자 내 마음 한구석에 공허함 그 비슷한 마음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읽고 에세이를 써보기로 다짐했습니다. 지난해 2월 호기롭게 시작한 이 다짐은 지금도 꾸역꾸역 이어가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내 안의 나와 만나는 일은 제 삶을 더욱 반짝이게 한다는 걸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좀 무던하면 좋으련만 매사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혹시 모를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는 소심하기 짝이 없는 A형의 기질 탓일까?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경우) 조금만 신경 쓰는 일이 있으면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이어서 어릴 때부터 가스활명수를 종종 먹곤 했다. 좀 심하다 싶으면 엄마에게 달려가 손을 따달라고 했었다. 내 배를 문지르는 엄마의 따뜻한 손이 좋았고, 하얀 실로 꽁꽁 묶은 엄지손가락을 바늘로 콕 찌르고 나면 손가락 위로 검붉게 올라오는 피를 보며 엄마가 하는 말은 꿀같이 달콤했다. "많이 아팠겠네. 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북교육청이 현장체험학습 안전 조례에 유치원을 포함하기로 했다. 기자회견 등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던 전북교사노동조합(전북교사노조)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인 대응이라며 환영하고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지난달 21일 ‘현장체험학습 안전관리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안전과리에 필요한 사항과 보조인력 배치 기준 및 방법 등을 상세히 규정했다. 그러나 적용 범위를 초중등교육법 제2조의 학교로 규정, 유치원이 제외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전북교사노조는 교육청 담당과와의 공식 면담을 시작으로 기자회견과 교육국장 면담 등을 통해 “유아의 안전도 조례의 보호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유아 교육기관을 제도적 보호 테두리 밖으로 밀어낸 결과”라며 “교육적 형평성과 행정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조례 적용에 유치원을 포함하는 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법률 자문도 직접 확보했으며, 전북도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전북교육청 역시 이 같은 전북교사노조의 문제 의식에 공감, 해당 조례 제정안에 유치원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전북교사노조는 “매우 바람직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현직교사 500명이 학생들의 대입 지원을 위해 투입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일부터 500명의 현직 교사를 대입상담교사단으로 편성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입상담교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우녕하고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 받아 선발했다. 지난해 423명에서 올해 500명으로 77명 확대했다. 이들은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상담을 진행한다. 전화상담은 월~금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온라인상담은 연중 상시 운영되며,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 ‘어디가’에서 온라인 대입상담을 클릭하고 상담을 신청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대입상담교사단 운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는 195개 일반대학과 133개 전문대학의 입시정보를 모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학생 스스로 희망 진로와 직업에 관련된 대학과 학과를 탐색할 수 있고, 대학별 학부 및 학과 입학정보 등을 비교·검색할 수 있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등을 입력하면 대학별 기준으로 성적을 분석할 수 있고 온라인 및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이밖에
더에듀 | 우리나라의 유치원 교육은 공립과 사립 유치원으로 나뉜다. 공립 유치원은 국가 예산으로 운영을 하는 반면, 사립 유치원은 고사(枯死) 위기에 직면해 있다. 왜 그럴까? 문재인 정부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회에 출석해 사립 유치원의 정체성에 관련한 전희경 의원의 질문을 받고 “사유재산으로 볼 여지도 있고, 공공성을 위한 공공재로 볼 여지도 있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발언은 사립 유치원 문제의 본질을 다루는 중요한 발언으로 평가된다. 현행 사립학교법 제43조(지원) 제①항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교육의 진흥상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사립학교 교육의 지원을 위하여 대통령령 또는 당해 지방자치 단체의 조례가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조를 신청한 학교법인 또는 사학지원 단체에 대하여 보조금을 교부하거나 기타의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17개 시⸱도교육청의 2023년 공사립 유치원 누리과정(3-5세) 보조금 실태를 보면, 서울시의 경우 공립은 교육과정 운영비(15만원)와 방과 후 과정(5만원) 합계 20만원, 사립은 교육과정 운영비(33만원)과 방과 후 과정(7만원) 합계 40만원이다. 유치원의 경우 공립은 국가 예산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헌법재판소(헌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부를 오는 4일 선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헌재 인근 11개교와 서울 한남동 대통령관저 주변 2개교가 임시 휴업한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4일 헌재 인근 교동초·운현초·운현유치원·재동초·재동초병설유치원·덕성여중·덕성여고·중앙중·중앙고·대동세무고 e·서울경운학교 등 11개 학교가 임시 휴업한다. 2일에는 교동초와 운현초, 재동초가, 3일에는 대동세무고와 중앙중, 중앙고가 단축 수업에 나선다. 교동초와 운현초, 운형유치원, 재동초, 재동초병설유치원, 덕성여중, 덕성여고는 3일에도 임시 휴업을 예고했다. 서울경운학교는 1~2일 단축수업, 3일 임시 휴업한다.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와 한남초병설유치원은 4일과 7일 임시 휴업한다. 서울교육청은 학교가 임시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어린이 도서관과 유아교육진흥원 등에서 긴급 돌봄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 탄핵 여부에 대한 헌재 선고는 오는 4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