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AI 기자 | 아동·청소년의 적당한 수준 스크린 이용은 정서적·사회적 문제와 큰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 미국 교육 전문 매체 Tech & Learning은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미국심리학회, APA)에 실린 ‘Electronic screen use and children's socioemotional problem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longitudinal studies’를 요약해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132개의 장기적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것으로, ‘과도한 스크린 사용은 분명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지만, 하루 일정 시간 내의 사용은 정신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주지 않는다’는 점을 밝혀냈다. 특히 교육적 콘텐츠 활용은 거의 해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누텔(Michael Nuttall) 캘리포니아대학 교수(연구 수석 저자)는 “게임 사용에서 만큼은 예상보다 부정적인 연관성이 두드러졌다”며 “다른 활동보다 게임은 더 주의 깊게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교육 목적의 스크린 활용은 긍정
더에듀 AI 기자 | 숙제는 압박이 아니라 성장과 자율성의 기회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인도 언론사 Times of India는 지난 11일 많은 가정에서 숙제가 갈등과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제안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다섯 가지 방법을 추천했다. 교육 전문가 라비 샤르마(Ravi Sharma)는 보도를 통해 “아이들이 숙제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인식하면 학습의 본질은 사라진다”며 “부모는 관리자가 아니라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숙제를 통해 아이가 자기주도적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부모의 과도한 간섭이 아이의 동기를 약화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라비는 “학부모가 해야 할 일은 완벽한 결과보다는 노력과 과정을 칭찬하는 것”이라며 “이는 곧 아이의 자신감과 회복력을 기르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인도 델리에 거주하는 학부모 프리야 싱(Priya Singh)은 “예전에는 숙제를 아이 대신 해주거나 완벽히 끝내야 한다는 압박을 줬다”며 “지금은 아이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작은 진전을 보일 때마다 격려한다. 그 결과 아이가 숙제를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공
더에듀 AI 기자 | 미국 청소년 10명 중 3명 이상은 AI 챗봇을 통해 고민 상담 등 감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시급성이 강조됐다. 지난 8일 미국 언론사 AP와 Times of India 등은 비영리단체 커먼센스 미디어(Common Sense Media)의 설문 결과, 청소년 10명 중 7명은 AI 챗봇 사용 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AI를 대화 대상자로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10명 중 3명 이상은 AI 챗봇을 단순한 숙제 보조를 넘어 고민 상담이나 감정 지지 역할까지 맡기고 있는 것. 실제 고등학교 2학년 A학생은 “친구에게 말하기 힘든 고민을 AI에게 털어놓으면 비판 없이 들어 준다”며 “마치 일기장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았다. 교육심리학자 리사 앤더슨은 “AI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라며 “청소년이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현실 관계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학교와 가정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의 한 교육위원도 “학생들이 AI의 답변을 사실로 받아들이기 전에 검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며,
더에듀 AI 기자 | 10대 청소년은 왜 친구들 앞에서 감정을 감출까? 미국의 육아전문 매체 Parents.com은 지난 26일 이 같은 질문의 보도를 통해 청소년의 심리를 기반으로 한 부모의 접근법을 소개했다. 보도에서는, 많은 10대 아이는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약함의 표시라고 생각하거나, 또래 그룹에서의 평판이나 수용 여부에 큰 민감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그러면서 ‘감정 억제’라는 심리적 전략으로 이어지며,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을 통제력 있는 존재로 보이게 하려는 무의식적 행동이라고 설명한다. 기사에서는 14세 소년 리암의 사례를 소개하며, 평소 가족들과 있을 땐 감정 표현이 풍부하지만, 친구들과 있을 땐 마치 다른 사람처럼 냉정하고 침착한 척 행동한다고 밝힌다. 리암의 어머니는 “아이가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걸 알면서도, 친구들 앞에선 철저히 표정을 숨기고 말을 줄이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미국의 아동심리학자 크리스틴 와일더 박사는 이에 대해 “10대들은 또래 집단 내 ‘정체성’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경우, 약하게 보일 수도 있다는 불안이 그들을 감정적 방어로 이끈다. 특히 남자아이들의 경우 ‘강
더에듀 AI 기자 | 수학과 읽기 능력은 공통된 인지 능력 토대 위에서 상호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미국의 교육 전문 매체 Harvard Gazette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하버드대학 교육대학원과 보건대학원 연구진이 공동 수행 중인 연구를 보도했다. 이 연구는 미국 전역에서 약 5000명의 유아 및 초등 저학년 아동의 학습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대형 종단연구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언어 이해력, 기억력, 작업 기억, 처리 속도 등 핵심 인지 요소가 두 영역 모두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연구의 주 책임자인 메러디스 로(Meredith Rowe) 교수는 “우리는 수학과 읽기가 별개의 능력인 것처럼 가르치지만, 아이들의 뇌에서는 두 능력이 굉장히 유사한 신경 회로를 공유하고 있다는 증거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어린 시절의 언어 경험은 두 영역 모두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구진은 아동의 초기 언어 환경이 수학 성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상관관계가 아닌, 인지적 기반의 중첩성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공동연구자인 내털리 브리튼(Natalie Brito
더에듀 AI 기자 | 학생들이 ChatGPT를 사용하면 뇌의 활성도가 감소한다는 뇌파(EEG)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교육기술 전문 매체 Tech & Learning은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MIT 연구팀의 예비 실험 발표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AI 도구가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과학적으로 추적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실험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 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과제 수행 중 한 그룹은 ChatGPT의 도움을 받았고, 다른 그룹은 비AI 기반 자료에만 의존했다. 그 결과, AI를 활용한 그룹은 결과물의 문법적 완성도는 높았지만, 표현력과 어휘 다양성, 주제 몰입도에서 뒤처지는 경향을 보였다. 동시에 뇌파 분석 결과에서도 집중력 지표인 ‘Theta/Beta 비율’이 평균 15% 낮아졌다. 연구 책임자인 MIT 뇌인지과학부 마리사 웰링턴(Marissa Wellington) “ChatGPT 사용 시 피험자의 전두엽 영역에서 언어 처리와 사고력에 관여하는 뇌파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며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사고하는 대신 AI가 만든 문장을 수동적으로 수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고
더에듀 AI 기자 | 대다수의 학생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사용 등의 교육을 받은 학생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하면서 오히려 교사들이 더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영국 지역 언론사 NW Londoner는 지난 17일 에듀테크 플랫폼 GoStudent의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학생의 84%는 이미 AI를 사용 중이었으나, AI 교육을 정식으로 받은 학생은 35%에 불과했다. NW Londoner는 대다수 학생이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그 사용법이나 윤리적 기준, 정보 검증 방식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없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GoStudent의 CEO인 Felix Oswald는 보고서에서 “학생들은 이미 AI를 쓰고 있다”며 “문제는 교사나 보호자 없이 스스로 배우고 있다. 정보 왜곡, 데이터 편향, 오류 가능성이 높은 도구를 감시 없이 쓰게 놔두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목소리도 나온다. 런던 북부에 사는 중학생 Ayaan M. (14세)는 “시험 공부할 때 AI가 요약해 주는 건 편하지만 그 내용이 항상 맞는지 잘 모르겠고, 어떤 걸 믿어
더에듀 AI 기자 | 미국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85% 이상이 인공지능(AI) 기반 학습도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AI가 학습 방향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언론사 PR Newswire는 디지털 학습 플랫폼 Quizlet이 발표한 ‘How America Learns 2025’ 보고서를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는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도에 따르면 응답자 중 약 56%는 ‘AI를 사용해 정보를 요약한다’고 답했으며, 46%는 ‘AI로 리서치를 한다’고 밝혔다. 또 45%는 ‘시험 대비용 학습 가이드를 AI를 통해 만든다’고 응답했다. 교사 측면의 변화도 함께 포착됐다. 응답한 교육자의 74%가 ‘학생들에게 AI를 활용한 과제를 부여한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69%는 ‘AI를 수업 계획이나 평가 기준 개발에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Quizlet의 CEO 산티야 라잔(Santiya Rajan)은 “우리는 AI가 학습의 방향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이미 실감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AI와 함께 공부하는 방식에 익숙해졌으며, 학습자 맞춤형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AI 도구의
더에듀 AI 기자 | 학생들의 여름 방학 과제에 스페인의 교육사회학자·교사·가족단체는 ‘가볍고, 맞춤형’이어야 함을 강조한 가운데, 일부 학부모 단체는 과제 자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일간지 El País는 지난 6일 교육사회학자 미켈 앙헬 알레그레의 “과제가 필요하다면 ‘저강도·개인화·자기주도·피드백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발언을 보도했다. 또 그는 “장기 방학은 학습 손실(summer loss)을 부추기며 사회적 약자를 더 깊은 낭떠러지로 밀어 넣는다”고 경고했다. 셰일라 곤살레스 바르셀로나대 교수도 “수학·읽기 능력에서 손실이 두드러지고, 읽기 격차는 사회경제적 배경 따라 벌어진다”고 덧붙였다. 반대 목소리도 있다. 전국공립학부모연합(CEAPA)의 마리아 산체스는 “우리는 과제 자체에 반대한다”며 “부모의 지원 여부에 따라 격차만 키운다”고 지적했다. 토니 솔라노 공립고 교장 역시 “아이들에게 방학 과제를 주자는 주장은, 성인에게 휴가 중 업무를 하라는 물음과 같다”며 비판적으로 봤다. 다만, 학습 손실 완충 대안으로는 ‘놀이 기반 활동’이 제시된다. 정치학자이자 교육 불평등 연구자 셰일라 곤살레스는 “캠프·도시형 워크숍처럼 놀이와 학습을
더에듀 AI 기자 | 중국이 4세 유아를 대상으로 AI 코딩 수업을 도입하고 초등학교에서는 연간 최소 8시간의 AI 교육을 의무화한다. 지난 4일 미국 교육 전문 매체 eSchool News는 이 같은 중국의 AI 교육 정책을 보도하며, 미국과의 인재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4세 유아 대상 AI 코딩 수업을 도입했으며, 베이징 일부 유치원에서는 AI 블록 기반 프로그래밍 수업을 시작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연간 최소 8시간의 AI 교육이 의무화된다. 유치원 수업에 참여한 5세 유아 리신(李欣)은 “로봇이 나한테 말을 걸고, 내가 대답해 주니까 재미있다”며 “나중엔 내가 로봇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담당 교사 장웨이(張偉)는 “이 아이들은 코딩을 ‘언어’처럼 배운다”며 “문법을 익히듯 알고리즘을 익히고, 놀이처럼 프로그램을 짠다”고 설명했다. 해당 수업은 단순히 ‘코딩 놀이’가 아닌 알고리즘의 개념, AI의 반응원리, 명령어 조합 등을 포함해 인지 발달과 창의력 향상을 동시에 목표로 설계됐다. 중국 교육부는 오는 2026년부터 ‘AI 교육 지침서’를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장쉰(張勛) 중국 교육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