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교육자로 24년의 시간을 보내며 학생, 동료교사와 많은 일을 함께 했다. 과학교사, 교장, 장학관, 연구자로 현장에 뿌리내리고 실천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였다. 백년지대계인 교육은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는 짧은 몇 년의 모습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장기적 과제이다. 교육의 지향과 목적,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회가 교육을 위해 해야 할 일, 그 결과로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성취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같이 길을 찾고자 ‘홍제남의 진짜교육’을 시작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결국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 교육자료 규정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는 “AIDT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우리 학생들의 교육과 미래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우려되며,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는 교과서 사용 기회 자체를 박탈당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AIDT가 교육격차를 줄일 수 있는 요술방망이라도 되는 것처럼 명확한 근거도 없이 주장하며 밀어붙이고 있다. 긴 시간 학교교육을 실천해 온 사람으로서 학교현장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주장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학생들의 교육격차는 단순히 지적능력만이 아니라 학생들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1 교원노조로 성장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이보미 대구교사노조 위원장을 새 리더십으로 선택했다. 사무총장은 장세린 전 전북교사노조 대변인이다. 이들은 각각 1989년생과 1994년생으로 30대의 새 위원장과 사무총장의 탄생은 교사노조의 젊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까지 더했다. 교사노조는 전임 위원장에 대한 탄핵 절차 진행과 자진 사퇴 등 급격한 성장에 따른 뼈아픈 성장통을 겪으며 양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위원장 선거 역시 다섯 표 차이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면서, 이들에겐 쇄신과 통합이라는 중차대한 과제가 주어졌다. 이 위원장과 장 사무총장도 이러한 상황을 잘 이해하는 듯 스스로를 ‘급파된 응급구조사’라 칭했다. 교사노조의 위기를 패기와 노련함으로 헤쳐 나아가 달라는 조합원들의 요청, 어느 정파와 특정 권력에 쏠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 달라는 요구, 공교육 정상화는 오로지 교육 본질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까지 이들은 짊어지게 됐다. 이에 <더에듀>는 이보미 위원장과 장세린 사무총장을 만나 교사노조를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 제1 교원노조로서 어떤 활동을 펼쳐나갈 것인지 등을 알아보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1
▲이영순 씨 별세. 임종식 경북교육감 모친상. 빈소=안동전문장례식장 VIP 2층. 발인=26일(일) 오전 7시 30분. 장지=국립영천호국원.
▲ 정구홍(향년 83세) 씨 별세, 정덕영·제영(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주영 씨 부친상 = 21일 오후 10시 18분,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2호, 발인 24일 오전 10시.
수업 시간 글쓰기를 통한 문해력과 학습능력 향상 도모 수업 설계 수업시간 학생들의 글쓰기를 위한 수업 설계는 종이교과서(이하 ‘교과서’라고 함. 최근에 쟁점이 된 디지털교과서가 아님.)에서 출발해야 한다. 전국의 모든 학교라 해도 과언이 아니게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는 과목별로 교과서를 필수로 의무적으로 보일 만큼 채택하고 있다. 교과서는 교사가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육자료들 중에서 동시에 학생들이 학교에서 사용하는 학습자료들 중에서 가장 철저하게 검증된 자료이다. 게다가 엄청난 공적비용이 투자된 자료이다. 이런 자료를 잘 이용하지 못하면 국가적인 낭비이다. 그러므로 교과서를 최우선적인 교수학습자료로 이용해야 한다. 교과서, 아이들이 직접 읽도록! 교사가 교과서를 아무리 자세하게 읽으며 수업한다고 해도 학생들이 마이동풍 격으로 듣고 요점 정리만 한다면 정작 교과서를 읽지 않는 결과가 된다. 학생들의 두뇌활동에 교과서를 새기듯 투입하려면 학생들이 스스로 교과서를 읽도록 수업을 설계해야 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노력해 꼼꼼하게 교과서를 읽도록 수업을 설계하려면 수업시간 마다 학생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수행평가 주요영역으로 해야 한다. 수업을 어떻게 설계해야
더에듀 | 학문의 세계는 끊임없이 연구 결과를 내놓는다. 평생 배우는 전문직이자 평생학습의 모범이 되어야 할 교육자가 이런 연구를 계속 접하면 좋겠지만, 매일의 업무로 바쁜 일상에서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독자를 위해 주말 취미가 논문인 객원기자, 주취논객이 격주로 흥미롭고, 재미있고, 때로는 도발적인 시사점이 있는 연구를 주관적 칼럼을 통해 소개한다. 사회정서 교육 프로그램이 지난해 시범 운영을 마치고 올해부터 우리나라 학교에도 본격 시행된다. 학계에서는 사회정서 학습이 사회정서 기술 함양과 학업성취도 신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대체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여전히 그 방법과 효과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다. 이미 이전부터 사회정서 학습을 추진해 온 북미에서도 교과에 포함하는 게 효과적인지 별도의 교육을 하는 게 좋은지, 학교별 일괄 시행 프로그램이 나은지 특성 집단별 프로그램이 나은지, 외부 민간 대행이 나은지 교사 자체 운영이 나은지 등의 쟁점들이 있다. 예일대 교육협력 연구소에서 사회정서 교육 효과 검증 마침 이런 쟁점의 답을 찾아보려 한 연구가 있다. 크리스티나 시프리아노 예일대 교육협력연구소장이 13명의 공동 연구자와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ㅣ2024년 8월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위원회 이동이 있으면서 교육위원들도 많이 바뀌었다. 그 중 한 명이 이효원 국민의힘 의원으로 상반기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었으나 교육위원회로 이동했다.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나 지방교육자치를 감시하는 기구로, 예산을 심의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기관 업무를 감시하고 조례를 제정 또는 개정한다. 하반기 보임 이동 후 얼마 되지 않아 서울교육감 보궐선거가 열렸고, 뒤이어 행정 감사가 있었다. 이효원 의원은 후반기 교육위 및 예결위 위원으로서 ‘2024 한국언론연대 제3회 의정·행정대상’ 광역의회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눈에 띄는 역할을 해냈다. 그가 바라본 서울시교육청의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더에듀>는 지난 6일 이효원 의원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그의 생각을 들어 보았다. # 촬영 및 편집 : 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정귀권 더에듀 PD ▲ 본인 소개를 하면. 서울시의원 이효원입니다. 88년생이고요. 현재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으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의정 활동하고 있습니다. 의원이 되기 전에는 소규모 회사에서 근무하던 직장인이었습니다. ▲ 정치 입문 계기는. 20대의 고민들과 경
더에듀 | 정부는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격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지난달 27일 ‘교원 자격제도의 진단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KEDI 브리프 22호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 교원 자격제도가 승진제도를 포함한 교원 인사제도와 밀접하게 연결된 특수한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밝히며, 자격제도 개선의 성공 여부가 인사제도와도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러나 역설이게도 현재 우리나라 교원 자격제도 문제의 핵심은 자격 제도와 인사·승진제도의 불공정한 운영이 서로 얽혀 있다는 데 있다. 특히, 교수·연구 전문자격으로 도입된 수석교사제도는 관리·행정 자격과 비교해 차별적으로 설계·운영되고 있어, 불공정 인사제도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된다. 교원 자격제도 개선 성패, 공정성과 전문성 기반의 인사제도에 달렸다 수석교사제도는 2011년 교원의 교수‧연구 전문성을 기반으로 교직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로 도입되었다. 그러나 현재 수석교사 자격은 인사 및 승진제도에서 철저히 배제되어 있으며, 직위와 처우 면에서도 소외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이러한 차별적 운영은 제도의 도입 취지를 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중심 유보통합을 내세운 신미숙 경기지부장(경기 안산자연생태숲 유치원 원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오는 3월부터 3년이다. 제12대 이사장 선거에 입후보해 기호 1번을 받은 신 후보는 중앙대에서 유아교육 박사를 받았으며 한유총 비상대책위 정책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경기지회장과 안산시회장, 한국유아정책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후보 시절 ▲국공립 수준 무상교육 완성 ▲회계 자율성 확대 ▲유아교육 중심 유보통합 완성 ▲유보통합법 추진 ▲사유재산 전출금으로 보장 ▲정기이사회 라이브 방송 진행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신미숙 당선인은 “회원분들의 뜻을 받아들여 한유총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유치원 중심 유보통합 등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표는 17알(오늘)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에듀 | 교육자로 24년의 시간을 보내며 학생, 동료교사와 많은 일을 함께 했다. 과학교사, 교장, 장학관, 연구자로 현장에 뿌리내리고 실천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였다. 백년지대계인 교육은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는 짧은 몇 년의 모습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장기적 과제이다. 교육의 지향과 목적,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회가 교육을 위해 해야 할 일, 그 결과로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성취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같이 길을 찾고자 ‘홍제남의 진짜교육’을 시작한다. “당신은 사랑하는 청소년 자녀에게 자동차키를 주시겠습니까?” 2024년 9월 서울교육감보궐선거 민주진보진영 후보경선 토론회가 있었다. AIDT(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에 대해 의견을 밝히는 주제 토론 때 예비후보였던 본인의 시작 발언이었다. 아마 청소년 자녀에게 자동차키를 넘겨줄 부모는 없을 것이다. AIDT는 청소년의 자동차운전에 비유될 만큼 청소년 건강에 위험하다. 정부는 AIDT를 막무가내로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 과연 누구를 위한 정책을 펴고자 하는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 AIDT에 대해 교육주체들은 교사 88%, 학부모 70%가 반대하고 있다.1) 국회는 이런 교육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