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인공지능(AI) 등 진보된 기술이 교육계에 본격 적용되는 시점을 맞이했다. 특히 AI 디지털교과서가 내년부터 본격 도입되고 이에 앞서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디지털 윤리 규범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진보된 기술의 도입은 학습환경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지만, 사람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교육에의 도입에는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더에듀>는 <DX교육데이터협회>와 공동 기획 ‘AI와 디지털 교육’을 통해 교육부가 디지털 교육과 맞춤 교육 등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 교사와 연구자, 기업인 등의 시선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2024년부터 3년간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의 재원을 내국세분의 3.0%에서 3.8%로 상향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5조의3이 2024년 1월 1일 시행되어, 증액된 예산은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또 교육부는 2024년과 2025년을 공교육 혁신의 골든타임이라 보고 AI 디지털 교과서와 교실 혁명 선도 교사 등과 같은 굵직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러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이 공표되었을 당시 필자의 마음은 제법 시끄러웠다. 지난 10년간 디지털 도구로 교수·학습을 운영하며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거친 필자는 국가가 공표한 교육과정에 디지털 기초 소양이 언급되었을 때 ‘드디어 왔구나!’라고 생각했다. 학생 개인 스마트폰을 가져와 진행했던 수업, 무선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아 개인 공유기를 사용했던 일, 애*TV로 꾸역꾸역 미러링했던 일 등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 그중에서 가장 오랜 잔상을 남겼던 기억은 임팩트 있는 에피소드와 결합된 얼굴들이었다. 얼굴1, 2: 현재·미래를 사는 교사와 과거에 머문 교사 동학년 선생님과 ‘인터넷 조사-자료 제작-발표’에
[더에듀] 교육정책은 정치권에서 교육부, 교육청을 거쳐 학교 현장으로 내려오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때문에 과거에는 대통령이나 교육부장관이 모든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하는 주체로 여겨지면서 현장과의 괴리라는 문제가 나타났다. 결국 정책 수립 과정에 교사들의 참여 필요성이 대두했고, 교사들도 대학원 등을 진학해 정책적인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현장은 흔들리는 교육정책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더에듀>는 교육정책을 공부하고 논의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하는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회원들이 제안하는 교육정책을 살펴보면서 교사가 교육정책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2023년 7월 18일, 서이초 선생님의 자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조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심리 부검 결과, 학교 업무(나이스 등)와 학생 생활지도, 학부모 민원 대응 등이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교사집회의 계기가 되었으며 이듬해 2월, 서이초 선생님의 순직이 인정되었습니다. 교육부는 9월에 학생 생활지도 고시를 발표하고 해설서를 학교현장에 배포하였습니다. 이전까지 학교규칙에 의해, 교사들마다 자율적
[더에듀]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창업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업에 대한 교육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만들어 시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리더십을 함양하는 등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김종진 건국대 교수(창업학박사)와 함께 예비 창업자 및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영감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연재 <창업,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다.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스타트업들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단기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장기적인 생존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이는 스타트업이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이는 스타트업의 장기적인 성공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
[더에듀] 사서교사들은 독서교육, 정보활용교육,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도서관 활용 및 협력 수업처럼 직접적인 교육활동에 더해 신간도서 수서, 도서관 행사 등을 함께 추진하는 등 교육과정 안팎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사서교사에게는 도서관 운영뿐만 아니라 교육에 대한 책임과 권한이 있으나 2024년 사서교사의 배치율은 15.4%로 매우 낮은 게 현실이다. 이에 <더에듀>와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은 기획 ‘사서교사의 한 해 살이’를 통해 이들이 어떤 교육 활동들을 하는지, 장서 및 환경 관리를 통해 어떻게 교육적 기반을 다지는지 등을 알리고자 한다. 존재 자체로 가치 있는 학교도서관, 사서교사를 통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이 무한정 확장하고 있지만, 도서관의 근본적인 힘은 아무래도 ‘장서’([藏書]: 도서관에 간직하여 둔 책)일 것이다. 장서를 이용자의 요구와 도서관의 역할에 맞게 관리하고 순환시키는 것도 사서의 역할이다. 특히 사서교사는 교사로서 장서를 통해 학교의 교육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우리 아이들은 정말 디지털 네이티브인가?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다루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흔히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말을 떠올린다. 2001년 마크 프렌스키가 처음 제안한 이 용어는 디지털 기술과 함께 자라난 세대를 지칭한다.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자란 아이들은 마치 모국어를 습득하듯 자연스럽게 이 기술을 받아들이고 활용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늘날 우리 아이들의 일상은 디지털로 가득 차 있다. 유튜브로 동요를 듣고, 태블릿으로 동화를 보며, 스마트폰 게임으로 또래와 어울린다. 걸음마를 배우기도 전에 화면을 터치하는 법을 익히는 아이들을 보면,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말이 과언이 아
더에듀 | 짧은 여름 방학을 마치고 개학식을 시작으로 2학기가 시작되었다. 이번 여름방학은 어느 해보다 불볕 무더위가 심해 빨리 학교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마저 들었다. 교사는 역시 학생이 있는 학교 교실이 제일 행복하다. 오늘 개학식날, 아침 일찍부터 눈이 떠졌다. 마치 어렸을 때 소풍 가기 전날 밤 설렜던 기억처럼 아이들이 보고 싶었다. 우리 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는 학교 홈페이지 학급 공지 사항으로 안내했지만, 학급밴드와 전화 문자로도 계속 소통했다. 개학 전, 이틀 전부터 안부 문자와 함께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아침 일찍부터 학교에 맨 먼저 등교해 아이들 맞을 준비를 했다. 드디어 한 명 두 명 반가운 얼굴들이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선다. 보낸 문자 메시지 그대로 더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었다.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요즘 프로야구에서 가장 회자되는 말처럼 “사랑하는 제자들아, 선생님은 니땜시 살어야.” ‘세상에서 보람되고 행복한 직업 중 으뜸이 교사가 아닌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순수한 눈망울로 선생님을 반갑게 맞아주고 사랑을 가득 담아 표현해 주는 그 마음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르겠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2학기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교사는 어떠한 동기로 수업을 연구하고, 학생들과 상담하며, 학교 업무를 하는 것일까?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직업으로 선생님을 선택한 사람, 학생들이 좋고 가르치는 것이 좋아서 선생님이 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수학을 좋아하고, 가르치는 것이 스스로에게 기쁨으로 다가와서 교직을 선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실제 학교에서는 가르치는 것 이외에 생활지도, 상담, 각종 업무 등 다양한 일을 같이 해야 하는 직업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가르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만으로 교직 생활의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 많은 행정 업무와 지속적인 학생, 학부모 상담으로 인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더에듀] 인공지능(AI) 등 진보된 기술이 교육계에 본격 적용되는 시점을 맞이했다. 특히 AI 디지털교과서가 내년부터 본격 도입되고 이에 앞서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디지털 윤리 규범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진보된 기술의 도입은 학습환경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지만, 사람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교육에의 도입에는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더에듀>는 <DX교육데이터협회>와 공동 기획 ‘AI와 디지털 교육’을 통해 교육부가 디지털 교육과 맞춤 교육 등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 교사와 연구자, 기업인 등의 시선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육 분야는 AI와 데이터 기술의 통합을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AI 디지털교과서가 있다. 이는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여 학생 개개인의 학습 효율을 극대할 수 있다. AIDT(AI, Data, Technology)의 원칙을 적용한 교육은 학습자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데이터가 핵심인 교육시스템이
[더에듀] 교육정책은 정치권에서 교육부, 교육청을 거쳐 학교 현장으로 내려오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때문에 과거에는 대통령이나 교육부장관이 모든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하는 주체로 여겨지면서 현장과의 괴리라는 문제가 나타났다. 결국 정책 수립 과정에 교사들의 참여 필요성이 대두했고, 교사들도 대학원 등을 진학해 정책적인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현장은 흔들리는 교육정책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더에듀>는 교육정책을 공부하고 논의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하는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회원들이 제안하는 교육정책을 살펴보면서 교사가 교육정책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현장체험학습이 실시될 즈음 학생들은 분주해진다. 공식적으로 학교와 가정을 탈출하여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탈바꿈할 의복을 준비하고 친교 계획을 세우면서 한껏 들뜬다. 학부모도 자녀의 설렘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행복했던 과거 추억을 떠올리면서 응원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안전 사고에 대한 걱정도 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해맑은 담소들을 지켜보며 학생들에게 행복한 순간이 도래했음을 인지하지만 그보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