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연세대가 12년 전에 폐지했던 무전공(자유전공)을 2026학년도 입시부터 부활시키기로 했다. 입학 후 인문·사회·이과 계열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연세대는 지난 18일 ‘제5차 대학평의원회 회의’를 열고 2026학년도에 자유전공학부인 ‘진리자유학부’를 신설하는 학칙 개정안을 승인했다. 진리자유학부 정원은 262명이다. 앞서 연세대는 2009년 인문·사회 계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가 2014년 폐지했다. 이번에는 인문·사회 계열뿐만 아니라 이과 계열 전공도 선택할 수 있다. 진리자유학부 입학생은 1학년 때 전공을 정하지 않고 진로를 탐색한 뒤, 2학년 때 의과대학·교육과학대학·신과대학과 예체능을 제외한 원하는 전공으로 진학하게 된다. 연세대 관계자는 “교육부의 방침 때문에 학부를 신설했다기 보다는 입시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연세대는 송도 캠퍼스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기숙형 대학'(RC·Residential College)을 운영해온 만큼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무전공 학부를 통해 우수학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수험생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과·전공 간 벽 허물기’를 통한 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중대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의 연금 수령을 제한하는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살해했지만, 연금 수령에는 문제가 없다는 데에서 착안한 것이다. 현행법은 내란·외환·반란 등의 범죄를 저지를 경우 연금을 받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살인·강간 등 반인륜적 중대범죄는 최대 50%까지 지급을 제한하고 있다. 배 의원의 개정안은 상해치사, 강도, 강간 등 중대범죄로 3년 이상 실형이 확정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에겐 그동안 납부한 기여금과 이자 일부만 지급하고, 연금은 지급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연금의 배우자 승계권도 박탈한다. 한편, 대전의 초등학교에서 학생을 살해한 교사는 평생 매달 100만원이 넘는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단 한 번의 기숙사 무단 이탈로 인한 퇴사 조치는 과하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난달 31일 결정과 규정 개정을 권고했음을 26일 공개했다. 지난해 전남의 한 자율형 공립고 3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A학생은 기숙사 취침 점호 후 친구와 함께 기숙사를 무단 이탈했다. 이에 고등학교는 기숙사 운영규정에 따라 A학생에게 기숙사 퇴사를 조치했다. 그러자 A학생 보호자는 편도 2시간 이상 버스로 통학해야 하는 상황에서 1회 규정 위반으로 재입사가 불가능한 장기간의 퇴사 결정은 과도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교내 규정에 따른 퇴사 조치의 규정의 목적과 수단의 적절성은 인정된다고 보면서도 퇴사 당한 A학생이 처한 환경에 비춰 조치가 과도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A학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통학) 경우, 편도 약 2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며 “장거리 통학은 고3 학생게 대한 대학입시 준비에 현저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및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 한 번의 잘못에 대한 장기 퇴사 조치는 과잉금지 워칙을 위반해 헌법에서 보호하는 피해자의 학습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해외에서 안전성 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 또는 판매되는 경우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5일 지난해 중국·미국·유럽 등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총 1336건에 대해 유통 또는 재유통을 차단했다. 지난해 해외에서 리콜됐으나 국내 유통이 확인돼 유통 차단의 시정 조치를 한 실적은 577건이었다. 품목별로는 ‘음식료품’이 155건(26.9%)으로 가장 많았고, ‘가전·전자·통신기기’ 149건(25.8%), ‘아동·유아용품’ 84건(14.6%)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리콜 사유를 보면 ‘음식료품(155건)’은 유해 물질 및 알레르기 유발 성분 함유가 89건(57.4%)으로 가장 많았고, 이물질 함유 28건(18.1%), 부패·변질이 25건(16.1%)으로 뒤를 이었다. ‘가전·전자·통신기기(149건)’는 전기적 요인(감전 위험, 기준 부적합 등)이 40건(26.8%)으로 가장 많았고, 과열·발화·발연이 34건(22.8%), 화학·유해 물질 함유가 31건(20.8%)을 차지했다. 특히 전기적 요인으로 리콜된 가전·전자·통신기기 중에서는 접지 및 절연 등이 미흡해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학생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26년 국립대 임대형 민자사업(BTL) 기숙사 신축’을 추진한다. 국립대 임대형 민자사업(Build-Trans-Lease) 기숙사 사업은 민간자본을 활용해 대학 기숙사를 신축·리모델링 하는 사업으로 2005년 시작돼 현재까지 총 76개의 기숙사가 운영 중이다. 내년도 사업은 참여 희망 대학 10개 대학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적격·타당성 검토를 한 후, ‘시설사업 및 안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기숙사 규모를 결정하는 학생 1인당 기준 면적을 기존 18㎡에서 22㎡로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학생들의 사생활이 보장되도록 모든 실을 개인침실로 구성하고, 생활관에는 학습공간, 세탁실, 편의점, 택배보관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숙사 공급 확대를 넘어 학생들에게 사생활 보호와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에듀ㅣ출산율 하락으로 줄어드는 학생 수는 배움의 장인 학교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교육활동에 큰 장애물로 등장했다. 관계를 통한 상호작용 등 사회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본격적 시기이지만 제반 환경은 반대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 반대로 기술은 큰 발전을 이루고 있어 전세계 어디에서든 직관적 소통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실을 완벽하게 구현해 주는 가상현실은 분리된 공간을 초월하게 해주어 직접적 관계 경험 환경이 축소된 현실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더에듀>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도전장을 내민 ‘XR메타버스교사협회’ 소속 교사들의 교육 활동 사례 소개를 통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살펴보고자 한다. AI의 물결과 함께 첨단기술이 교육과 만나 이제껏 경험한 적 없는 혁신적인 도구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메타퀘스트나 피코 등과 같은 VR기기는 공간지각력이 필요한 내용 교수학습에 매우 효과적인 도구이다. VR활용 교육은 기존의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VR기기를 사용하는 수학과의 입체도형 수업은 학생들의 수학적, 공간적 사고를
더에듀 AI 기자 | 덴마크가 학교뿐만 아니라 방과 후 클럽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전면 금지에 나선다. 유럽 내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어 전세계로 확대할 것인지 주목된다. 영국 언론사 The Guardian은 지난 25일 덴마크 정부가 학생들의 학습 집중력을 높이고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학교뿐만 아니라 방과 후 클럽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히 13세 미만 어린이가 스마트폰을 소유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더욱 엄격한 조치이다. 매트 시우바르(Mette Schiøbauer) 덴마크 교육부장관은 “아이들은 학습 환경에서 디지털 기기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온전히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학부모들이 스마트폰 사용의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더 이상 개인의 선택이 아닌 사회 전체가 나서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금지가 아니라, 스마트폰을 대신할 수 있는 건강한 학습 습관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에 앞서 학교 내 휴대폰 사용 금지를 시행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수업 몰입이 향상함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2025학년도 대입 의과대학 11명 추가모집에 4825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2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8개 의대가 11명을 추가 모집한 2025학년도 대입 일반전형에 482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평균 439:1에 달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가톨릭대로 1명 모집에 766명이 몰렸다. 이어 ▲제주대 675:1 ▲동국대(WISE 캠퍼스) 624:1 ▲충북대 555:1 ▲조선대 378:1 ▲단국대(천안) 329:1 ▲경북대 293:1 ▲가톨릭관동대 276:1 순이다. 의대 추가모집은 2023학년도 4개대 4명, 2024학년도 5개대 5명, 2025학년도 8개대 11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0일 일반전형 기준 8개대에서 최초 추가모집은 9명이었으나 25일 가톨릭관동대 1명, 조선대 1명이 추가돼 11명으로 늘어났다. 종로학원은 “의대 추가모집에 따른 지원자 수는 최근 3년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된 2025학년도에 가장 높게 형성됐다”며 “의대 모집 정원 확대에 따른 변화점”이라 설명했다. 이어 “추가모집에 4825명이 지원한 것은 자연계 학생들의 의대 선호 현상을 나타낸다”며 “의대에 정시 합격 등록을 하고도
더에듀 | 디지털 기기가 아이들의 일상과 교육의 중심에 자리 잡은 시대, 부모의 디지털 리터러시는 자녀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디지털 생활을 위한 필수 역량이다. 그러나 많은 부모는 자녀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허용하거나 통제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디지털 기기 과용, 중독, 부적절한 사용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더에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부모의 역할 재정립을 위해 ‘디지털리터러시협회’(CDL)와 '부모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연재를 시작 ▲자녀의 디지털 기기 관리법 ▲디지털 활용 학습법 ▲디지털 시대 자녀의 진로 교육법 ▲디지털 디톡스 실천법 등 부모가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소개한다. 디지털 시대 진정한 조력자가 되고픈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나침반이 되어 자녀와 부모 간 신뢰와 소통을 강화하고, 자녀가 디지털 기술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디지털 세상에서도 홍익인간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 양성의 꿈을 꿔본다. 1960~70년대에는 진로 선택의 기준이 명확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 사회적으로 명성을 얻는 직업,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직업이 선호되었다. 부모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