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만약 당신의 아이가 학교에서 갑자기 쓰러졌을 때, 생명을 지켜줄 보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면 어떨까.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학교의 유일한 의료전문가인 보건교사가 교실수업에 나가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보건실이 비어가고 있다. 법의 왜곡된 해석과 행정 편의주의가 만든 ‘안전 공백’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다. <더에듀>는 <전국보건교사노동조합>의 이야기를 통해 닫힌 보건실 문 뒤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고, 무너진 학교 안전 시스템의 근본 원인을 살펴본다. 더 이상 2023년 대전에서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무엇을 바로잡아야 하는지 해답을 찾아간다. 우리 아이는 오늘, 학교에서 정말 안전할까. 학생들은 학교에서 건강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보건실에서 보건교사가 보살펴 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보건실에서는 학생의 상태를 판단해 보건실 내 간호, 병원 이송 또는 119 이송 등을 결정합니다. 특히 환자를 최초로 발견한 교직원이 상황을 보고한 순간부터 병원이나 119로 안전하게 인계되기 전까지, 건강 상태가 악화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은 보건교사의 핵심 역할입니다. 그러
더에듀 | 사서교사는 문해력, 정보활용, 미디어리터러시 등 미래교육의 핵심을 담당하며 학생들의 경험과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에듀>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의 학습과 경험을 돕고 있는 사서교사의 교육활동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과 기획연재 ‘사서교사와 미래교육’을 마련했다. 교수 설계 전문가로서의 사서교사 위상을 알림으로써 배치 확대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을 그리며 올 초, 신학년 연수에서 영어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도서관 협력 수업 이야기가 나왔다. 수업에 열정이 많고, 수업에 새로운 활동을 적용하는 것을 환영하는 분이었다. 영어 선생님은 학생이 수업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참여하며 학생의 삶에 의미가 있는 수행 평가를 하길 원했다. 수업을 고민하는 영어 선생님에게 “도서관 협력수업을 같이 해요”라고 제안했고, 흔쾌히 승낙했다. 그렇게 영어 선생님과 의기투합하여 밀접 협력 수업을 구상했다. 수업을 통해 학습자 주도성이 기르려면? 두 교사는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때 미래 핵심역량 중 하나인 학습자 주도성을 기르길 바랐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을
더에듀 | 우리는 누구나 평생 ‘부자’로 살기를 꿈꾼다. 여기서 말하는 부자는 단지 경제적인 부유함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람 부자, 성공 부자, 행복 부자로도 살아가길 원한다. 부자에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특별한 재능보다 ‘습관’을 통해 자신을 단련해 부를 끌어당긴다는 점이다. 그들이 실천하는 세 가지 습관은 의외로 단순하다. 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 부자의 철학이 담겨 있다. 첫째,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를 정리한다.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정리’라면, 그 하루는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침대를 정리하는 행위는 자기관리의 시작이자, 스스로를 통제하는 힘의 표현이다. 이 작은 성취가 하루의 리듬을 만들어 준다. 정돈된 공간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며, 집중력과 업무 효율, 심지어 창의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작은 습관의 힘을 아는 부자들은 이처럼 사소한 일조차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 침대를 정리하는 행동 하나에도 ‘작은 일에도 성실하게 임하는 태도’가 담겨 있다. 둘째,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웃으며 인사한다. 인사는 단순한 예절이 아니다. 관계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부자들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
더에듀 | 학생들도 경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지만, 그만큼 어려워하기도 한다. 뉴스엔 매일 금리, 주가, 채권, 환율 등 경제 용어가 넘쳐나지만 어떤 뜻인지 모르면 이해할 수가 없다. 이에 <더에듀>는 '오늘부터 머니챌린지'·'최소한의 행동경제학'을 집필한 김나영 서울 양정중 교사와 함께 삶에서 꼭 필요한 경제 용어를 쉽게 풀어봄으로써 학생들이 경제 뉴스를 더욱 흥미를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Money, Edu Talk’를 시작한다. Q. ‘삼성 파운드리 풀가동’, ‘삼성 미국 파운드리 법인 4000억대 흑자’ 등의 뉴스에 보면, ‘파운드리’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반도체랑 관련한 것만 알지 도통 뭔지 몰라서요. 파운드리가 뭔가요? 저도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실질적인 성과가 보인다’, ‘혁신적인 칩 기술을 개발 중이다’ 등의 뉴스가 보여 반갑더라고요? 반도체와 관련한 단어가 맞아요.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을 웨이퍼라고 하는데요, 그 웨이퍼를 생산하는 시설을 팹(fab)이라고 불러요. 팹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걸 ‘파운드리(foundry)’라고 하는 거예요. 간단하죠? 파운드리(foundry)는 설계는 하지 않고 이미 개
더에듀 | 가상세계가 수업에 활용되면서 교실과 학교라는 공간의 벽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교사들은 확장된 교육공간 속에서 아이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것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면서 흥미도와 참여도가 향상했다고 말한다. 이에 <더에듀>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도전장을 내민 ‘XR메타버스교사협회’ 소속 교사들의 교육 활동 사례 소개를 통해 아이들과 수업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살피고자 한다. 협력과 연대, 사회정서교육의 중요성 과거로부터 기술의 발전은 곧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모습을 더 다채롭고 효율적으로 변화시켜 왔다. 따사롭게 내리쬐는 빛이 있다면 그림자와 어둠 또한 자연스럽게 존재하듯 디지털 사회는 곧 기회와 더불어 새로운 도전과 염려도 함께 생겨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어쩌면 조금은 이질적으로 보일 수 있는 ‘기술’과 ‘정서’에 대한 논의와 이 두 가지 요소에 대한 연결과 확장 등을 반드시 함께 가져가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접근들이 나타나고 있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을 연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사
더에듀 |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현장교사들을 주축으로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교육 문제들을 던져왔다. 이들의 시선에 현재 교육은 어떠한 한계와 가능성을 품고 있을까? 때론 따뜻하게 때론 차갑게 교육현장을 바라보는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시선을 연재한다.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건과 관련한 이야기다. 최교진 후보자는 2003년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적발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을 수 있으나 선명하게 하고 싶어 딱 음주운전 건만 다루고자 한다. 음주운전, 하면 안 되나 말할 것도 없다. 음주운전은 당연히 하면 안 된다. 같은 교통 관련 법규라도 이를테면 안전벨트 착용 의무 같은 경우는 논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개인의 자유에 맡겨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저 자기만 잘못되면 그만이다. 물론 어떤 생명이든 소중하지만, 프랑수아즈 사강의 말을 빌리면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음주운전은 다르다. 나만 위험한 게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빼앗을 수 있다.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인 음주운전을 사회가
더에듀 | 기존의 토의·토론 수업은 ‘정답’이나 ‘옳고 그름’을 찾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더욱 중시하면서 토의·토론 수업의 방향성도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학생들에게 꼭 길러줘야 할 핵심 역량이 달라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토의·토론 수업을 통해 기를 수 있는 대표적인 역량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이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공동체 전체가 하나의 생각으로 뭉치기 어렵다. 학생들은 각자 다른 가치관과 배경을 지니고 있다. 토의·토론 수업은 이러한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둘째, 새로운 해답을 찾아가는 능력이다. 학생들은 정해진 ‘정답’을 찾기보다, 복잡한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창의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옳고 그름’을 가리는 흑백 논리에서 벗어나,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하며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역량을 실제 수업안에서 기를 수 있게 하려면, 토의·토론 수업의 운영 방식에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학생 주도적인 수업을 위한 실천 방안은 무엇
더에듀 | 만약 당신의 아이가 학교에서 갑자기 쓰러졌을 때, 생명을 지켜줄 보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면 어떨까.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학교의 유일한 의료전문가인 보건교사가 교실수업에 나가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보건실이 비어가고 있다. 법의 왜곡된 해석과 행정 편의주의가 만든 ‘안전 공백’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다. <더에듀>는 <전국보건교사노동조합>의 이야기를 통해 닫힌 보건실 문 뒤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고, 무너진 학교 안전 시스템의 근본 원인을 살펴본다. 더 이상 2023년 대전에서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무엇을 바로잡아야 하는지 해답을 찾아간다. 우리 아이는 오늘, 학교에서 정말 안전할까. 프롤로그: 과거는 현재와 대화한다 역사학자 E.H. 카(E.H. Carr, Edward Hallett Carr, 1892–1982)는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했다. 우리는 과거의 사실을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현재의 시선으로 과거를 끊임없이 재해석한다. 2023년 6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쓰러져 숨
더에듀 | 미래 인재의 조건으로 창의력, 문제해결력, 협업능력, 자기주도성 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더해 지속가능발전은 전세계 국가의 과업이 되고 있다. 즉 기술과 가치가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인류의 지속가능성이 담겨 있다. 이를 담기 위해 초중등 교육계에서는 창업교육이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더에듀>는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서 창업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를 기르고 있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창업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의대 진학에 몰두하는 대한민국의 왜곡된 진로교육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진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초등 창업 교육 매년 청년 실업률 뉴스, 학위 인플레이션에 따른 대학 진학의 무의미함, 늦어지는 입직 연령과 그에 따른 결혼과 출산 지연 그리고 늘어가는 비혼률 등이 뉴스를 뒤덮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회 현상은 ‘교육의 방향이 과연 옳은가?’를 되묻게 합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획일적인 교육과정에 묶여 ‘좋은 대학’, ‘전문직 선호’, ‘의대 블랙홀’이라는 단일한 진로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나 시대는 달라졌습니
더에듀 | 사서교사는 문해력, 정보활용, 미디어리터러시 등 미래교육의 핵심을 담당하며 학생들의 경험과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에듀>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의 학습과 경험을 돕고 있는 사서교사의 교육활동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과 기획연재 ‘사서교사와 미래교육’을 마련했다. 교수 설계 전문가로서의 사서교사 위상을 알림으로써 배치 확대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연일 불볕더위로 낮에는 길을 걷기도 힘들 만큼 뜨거운 여름을 지나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조금씩 느껴진다. ‘117년 만의 더위’라는 뉴스에 더해 “올해가 앞으로 가장 시원한 여름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들리니, 환경과 생태는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할 교육 주제임을 실감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교는 고등학교 1학년 통합사회Ⅰ수업에서 도서관 협력수업 형태의 ‘환경 뉴스 제작’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번 수업은 ‘환경과 생태 쫌 아는 십대’ 도서를 함께 읽고, 책의 핵심 내용을 토대로 환경 이슈를 파악한 뒤 관심 주제를 선정해 조별로 자료를 탐색·분석하여 환경 뉴스 기사를 제작·발표하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