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2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덴마크 아동교육부는 고등학생의 외국어 학습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손글씨로 작성하는 새로운 지필시험 방식을 다양한 외국어 과목에 확대 적용한다. 현재 스페인어 초급 과정에 있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손글씨로 시험을 치르는 지필시험 방식이 8월 1일부터 모든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 시험은 1시간 30분 동안 기본 문법과 어휘 능력을 평가하고, 3시간 동안 약 250개의 단어의 분량의 글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시험 방식은 학생의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강화하고, 글로 표현하는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 있다. 아동교육부는 이 시험 방식을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여러 외국어 과목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2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핀란드 교육문화부는 ‘예술 기초교육법’의 개편을 앞두고 현재 예술 기초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및 청년의 경험을 조사해 발표했다. 아동·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입법 초안의 준비 과정에서는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번 조사는 전국적으로 공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총 328개의 예술교육 그룹에 속한 7~29세 학습자 약 2100명이 응답했다. 응답자의 연령대별 비율은 7~11세 33%, 12~15세 44%, 16~29세 23%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설문 내용은 ▲예술 활동의 의미 ▲예술에 대한 이해와 학습 ▲개인의 기술 발달 ▲예술교육 참여가 사회적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 등 크게 네 가지 범주로 구성됐다. 현재 예술 기초교육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예술 교과목의 정규 교육 과정과는 별개의 비공식적 교육 형태로 매년 약 1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2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올해부터 대학 지원자는 대학 지원 플랫폼인 빠르꾸르쉽(Parcoursup)에서 응시하는 학과의 합격 예상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응시자가 고등학교 3학년 성적 평점과 자신이 고등학교에서 이수한 두 개의 선택 심화과목을 입력하면, 플랫폼의 시뮬레이터가 합격 가능성을 5단계로 나누어 제시한다. 또 응시자는 지원하는 학교 학과의 지난 3년간 합격자의 평점과 고등학교 3학년에서 이수한 선택 심화과목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고등교육 및 연구부 장관에 따르면 해당 정보는 평가 기준에 따른 예측 결과로 합격 가능성을 장담하는 것은 아니다. 올해는 전공과정과 졸업 후 취업과 관련된 정보도 더욱 다양하게 제공될 전망이다. 전공별로 다음 학년 진학 비율(프랑스는 유급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평점이 총점의 절반 미만일 경우 유급처리함), 전공 변경 비율 및 졸업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2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앨버타 주 정부는 초·중·고교 교과과정에 금융 교육을 포함시키고 보조금을 제공해 학생과 교사를 위한 금융학습 자원을 제공키로 했다. 금융 교육은 5~1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다. 앨버타 주 정부는 지난 2022년 5월 학생이 미래에 필요한 금융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금융 지식 프로그램에 3년에 걸쳐 5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5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리치드 아카데미(Enriched Academy)와 캐나다 경제교육 재단(Canadian Foundation for Economic Education)은 각각 연간 9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9억원), 5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5억원)를 지원 받아 각 교육과정에 맞는 금융지식 프로그래밍을 제공한다. 인리치드 아카데미는 무료 라이브 웹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웨비나에서 자신감 있게 신용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2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미국 국립통계교육센터(NCES)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공립학교 교사의 절반이 학교 인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45% 증가한 수치로 교사 인력난은 점점 더 심화되고 있지만, 실제 총 교사 수에는 변화가 없다.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 모든 공립학교 교사 직위의 공석은 3%로 였는데, 2023년 10월의 공석률과 동일하다. 특히 특수교육 교사 공석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립학교의 34%가 특수교육 분야에서의 인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학교 내 여러 역할(상담사, 수학 교사, 수업 보조 인력 등)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교사 인력난에도 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손실을 회복하기 위해 학생의 튜터링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NCES에 따르면, 공립학교 대부분(78%)이 학생에게 다양한 형태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2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독일 대학총장회의(Hochschulrektorenkonferenz), 독일 고용주 연합(Deutschen Arbeitgeberverbände), 독일 산업연합(Bundesverbands der Deutschen Industrie)은 고용주, 대학, 정치권 등에서 유학생으로 하여금 노동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사회에 통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리히 바르토쉬(Ulrich Bartosch) 대학총장회의 의장은 “국제 유학생은 고급 인재로서 독일의 과학과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을 통해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에서 유학할 젊은 인재를 유치하고 학업을 마친 이후에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행정,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개방성과 존중의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2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챗GPT 출시 이후, 영국 교육계는 AI 사용과 부정행위 적발을 둘러싼 혼란에 직면해 있다. 영국 고등교육정책연구소(Higher Education Policy Institute) 조사에 따르면 50% 이상의 학생이 과제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약 5%는 부정행위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인정했다. 영국의 연구 중심 대학인 러셀 그룹(Russell Group) 대학에서는 부정행위 사례가 15배 증가했다고 보고되기도 했다. 이에 대학은 ‘Turnitin’과 같은 AI 감지 도구를 도입했다. 하지만 비영어권 학생의 경우 61% 가량 오탐지되는 반면, 영어권 학생은 5%에 그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AI 감지 정확도와 타당성에 대한 의문점도 제기되고 있다. 감지 회피 기술을 사용하면 쉽게 피해갈 수 있는 경우도 있으며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는데도 의심을 받는 사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지를 규정하는 교육과정은 교육 계획의 시작일 뿐 아니라 마지막 평가의 기준이 되기도 하는 만큼 학교 교육의 요체를 담고 있다. 박근혜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를 거쳐, 윤석열 정부까지 역사교육의 내용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것처럼, 교육과정은 정하는 주체의 교육 철학부터 정치 철학까지 담게 돼 치열한 논쟁의 대상이 된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도 올해 크고 작은 변화들이 한 해 동안 이어졌다. <더에듀>는 그 중 미국의 교육 전문지 <에듀케이션 위크>에서 선정한 7대 동향을 중심으로 미국 교육의 방향과 우리 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살펴봤다. 1. 공교육에 종교의 설 자리가 있는가? 미국 공립 교육의 역사가 교회 학교에서 시작된 데다 보수당인 공화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 기독교계인 만큼 교육과정 관련 정치 논쟁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종교 관련 논쟁이다. 두 번째로 많은 학생 인구를 갖고 있는 텍사스주 교육위원회는 지난 11월 성경 이야기를 초등 읽기 수업에 포함하는 새 교육과정을 승인했다. 반드시 성경 이야기를 강제로 가르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활용하는 교육구에 학생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ChatGPT를 사용하는 교사는 수업계획 시간을 31% 단축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Education Endowment Foundation(EEF)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중등학교에서 ChatGPT를 사용한 129명과 그렇지 않은 130명의 교사 간 7, 8학년 과학 수업 준비 시간을 비교했더니, 전자가 후자에 비해 약 25.3분 정도의 수업 준비 시간을 단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준비시간은 각각 56.2분과 81.5분이다. 이 실험에서 교사들은 ChatGPT와 이를 활용하도록 설계된 가이드를 이용해 질문과 퀴즈를 만들고 활동 아이디어를 생성했으며, 기존 자료를 특정 학생 그룹에 맞게 조정했다. 해당 실험에 평가 패널로 참석한 교사들은, 두 그룹 간의 수업 질에서 큰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는 교사들이 생산한 자원의 질에 대한 교사 스스로의 인식과 일치했다. 즉, ChatGPT를 활용한 자료와 그렇지 않은 자료의 질적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시간은 ChatGPT를 활용하는 것이 31% 단축에 효과가 있다는 것. EEF는 이번 연구 결과가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도구가 교사의 높은 업무량을 해결하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기자 | 영국 교육부가 내년 도입을 예고한 새로운 형태의 수습 교사제인 ‘교사 학위 견습 제도(Teacher Degree Apprenticeship)’의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영국 교육부는 지난 12일 제도를 운영할 교사 양성 기관과 견습 교사를 채용할 학교를 대상으로 ‘교사 학위 견습제’ 지침을 배포했다. ‘교사 학위 견습제’는 영국 교육부가 지난 2월 내년부터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제도로서, 학사 학위와 교사 자격증을 일하면서 취득하는 경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대학교 학부 과정을 이수하면서 동시에 교사로서 학교에서 견습을 하게 된다. 주중 일부는 대학에서 수업을 받고 나머지는 학교에서 보수를 받으면서 일하고, 학비까지 면제받게 된다. 주로 전일제로 학업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교직 입문 기회를 주는 것을 목적으로 교사 수급 위기의 대응책으로 도입을 결정했다. 교육부는 교육 보조 등 학교에서 이미 일하고 있는 인력이 교직으로 전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내년 가을부터 최대 150명의 수학 예비 교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 기관은 최대 1만 2500 파운드(한화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