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먼저 공무원 근무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제)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타임오프제란, 사용자가 노동조합에게 조합 업무 담당자 인건비를 보조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 개정과 올 11월 공무원 근무시간 면제 고시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은 관련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교육청이 가장 먼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현재 공무원노조에서는 상근 직원의 경우 전임자라는 직함을 갖고 있으며 휴직 상태로 노조가 급여를 지급하는 형식이다. 때문에 타임오프제 도입은 각 노조의 인건비 부담을 없애, 더 활발한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임오프제 시행을 위해서는 노조 조합원 수의 파악이 먼저이다. 재직 중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며, 노동조합에서 동의를 요청한 날 또는 단체교섭 시 노사 간 지정한 날 기준 이전 1개월 동안 CMS 자동이체 등 전자지급수단 방법으로 조합비를 납부한 조합원이 기준이다. 2000~3999명까지는 최대 8000 시간, 4000명~4999명까지는 최대 1만 시간 이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파트타임으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내년부터 1년차 미만 교사에게 10%의 정근수당이 신설되고 2~4년차 미만 저연차 교사들은 인상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보수와 교직 수당 등의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0일 공무원 보수 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처 적용된다. 개정안에는 정근수당을 근무 연수 1년 미만 10%(신설), 2년 미만 5%→10%, 3년 미만 10%→20%, 4년 미만 15%→20%로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교총은 젊은 교사들의 교직 이탈 대책으로 지속해서 요구한 저연차 정근수당이 인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최근 3년간 물가 상승률 대비 교원 보수 인상률이 마이너스 7.2퍼센트로 삭감 수준인 데도 내년도 보수 인상률이 3%에 그쳐 젊은 교사들은 또 한 번 좌절해야 했다”고 지적하며, 교총 요구를 수용해 저연차 교사에 대한 추가적인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교총이 지난 8월 20~30대 교사 46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급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86%가 월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한 적 있다고 답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감들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의 교과서 지위 유지를 교육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또 내년도는 전면 도입이 아닌 시도교육청 또는 학교별 자율 사용과 이 기간 동안 효과성 분석 및 연수, 인프라 개선 시행 추진을 요청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의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발표했다. 현재 AI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본회의는 오는 26일과 30일 열릴 예정으로, 야당이 여당의 반대 속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지형상 본회의에 상정되면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다. 그러나 교육감협의회는 교육자료로 규정될 경우 자료 편차 및 개인정보보호 등의 문제 심화를 우려하며 학생맞춤형교육의 안정적 지원에 AIDT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자료가 아닌 교과서 지위 유지를 전제로 한 안정적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며 교육부와 국회에 내년에는 시도교육청 또는 학교별 심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또 내년의 시범운영 등을 통해 도입 효과성을 분석하고 교원연수와 인프라 개선, 디지털시민교육 등을 추진하자고 요청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내년 대학(원) 등록금은 5.49%까지 인상할 수 있다. 다만, 등록금 인상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 증가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등록금 동결 기조는 유지하기로 했다. 대학(원) 등록금 인상율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직전 3개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할 수 없다. 2022~2024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평균은 3.66%로 법에 따른 상한선은 5.49%이다. 교육부는 이를 그대로 반영했다. 교육부는 대학 재정 어려움과 등록금 인상 상한 증가, 학생 교육여건 개선 필요성 등을 내년도 등록금 인상 유인으로 인정했다. 다만, 민생 어려움과 시국의 엄중함 등을 고려해 등록금 동결 정책 기조는 유지한다. 이에 학생과 학부모의 학자금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각 대학에 등록금 동결 기조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교내장학금은 전년 대비 90% 이상 지원하는 경우,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등록금 동결 및 인하 이외에도 교내장학금을 유지 및 확충해야 했다. 한편 최근 4개년 법정 인상 상한은 ▲2021년 1.20% ▲2022년 1.65% ▲2023년 4.05% ▲2024년 5.6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교원단체가 해당 법안을 폐기하는 대신 내년도 시범 사업을 통해 효과성 검증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한 내용과 맥을 같이 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AIDT를 내년에 의무도입이 아닌 학교별 자율적 도입으로 효과 검증을 먼저 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현재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내용이 담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폐기하자고 요청했다. 교총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여야의 정치 대결로 규정하며 “합의 없는 입법 추진으로 지리한 법적 분쟁과 공방이 불가피하며 막대한 혈세와 행정력 낭비 또한 예견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해당 법안은 교육위원회에서는 야당 단독으로,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야당 만의 동의로 통과돼 국회의 합의 정신이 발휘되지 않은 상황이다. 교총은 정치권의 대결로 인해 오히려 학교 현장만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학교 현장의 혼란으 최소화하고 ,AIDT에 대한 불신과 부작용 우려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ChatGPT를 사용하는 교사는 수업계획 시간을 31% 단축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Education Endowment Foundation(EEF)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중등학교에서 ChatGPT를 사용한 129명과 그렇지 않은 130명의 교사 간 7, 8학년 과학 수업 준비 시간을 비교했더니, 전자가 후자에 비해 약 25.3분 정도의 수업 준비 시간을 단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준비시간은 각각 56.2분과 81.5분이다. 이 실험에서 교사들은 ChatGPT와 이를 활용하도록 설계된 가이드를 이용해 질문과 퀴즈를 만들고 활동 아이디어를 생성했으며, 기존 자료를 특정 학생 그룹에 맞게 조정했다. 해당 실험에 평가 패널로 참석한 교사들은, 두 그룹 간의 수업 질에서 큰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는 교사들이 생산한 자원의 질에 대한 교사 스스로의 인식과 일치했다. 즉, ChatGPT를 활용한 자료와 그렇지 않은 자료의 질적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시간은 ChatGPT를 활용하는 것이 31% 단축에 효과가 있다는 것. EEF는 이번 연구 결과가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도구가 교사의 높은 업무량을 해결하
더에듀 정지혜 기자 |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 합격생 10명 중 7명 이상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의대 증원에 따라 의대 중복 지원이 늘면서 중복 합격자도 급증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24일 종로학원이 전날까지 수시 추가 합격자를 공식 발표한 의대 9곳(한양대, 고려대, 연세대, 가톨릭대 서울, 이화여대, 충북대, 제주대, 부산대, 연세대 미래캠퍼스)을 분석한 결과, 모집 인원 546명 중 399명(73.1%)이 등록을 포기했다. 지난해 같은 시점(257명·58.8%)보다 142명 증가한 수치다. 서울권 소재 5곳의 등록 포기율은 74.4%, 지방권 4곳은 71.8%였다.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서울권 5곳은 14.0% 증가한 데 반해, 지방권 4곳은 무려 137.2%나 늘었다. 특히 충북대는 등록 포기자가 89명으로 전년도 동일 시점(31명)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등록 포기율을 대학별로 보면, 서울권은 한양대가 115.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려대(89.6%), 연세대(58.7%), 가톨릭대 서울(48.2%), 이화여대(22.2%) 순이었다. 지방권은 충북대(148.3%), 제주대(75.7%), 부산대(59.6%), 연세대학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디지털리터러시협회는 23일 세계 청소년 평화 활동가(GYP: Global Youth Peacemaker) 프로그램 일환으로, 메타와 협력해 개발한 AI 리터러시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GYP 프로그램은 글로벌 이슈와 디지털 시대의 미래 사회 문제를 논의하며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국제 청소년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8~11월 12주간 한국, 미국, 영국, 라오스 등 4개국에서 진행됐으며, ▲사이버 불링 예방 ▲AI 활용 글로벌 이슈 대응 ▲자율 살상 무기 문제 ▲e스포츠 정신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메타버스에서 토론과 창작 활동을 펼쳤다. 오늘(23일) 메타코리아에서는 GYP 한국 학생들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AI 리터러시 교육 파일럿 수업과 GYP 수료식이 진행됐다. AI 리터러시는 인공지능 시대에 세계 시민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으로,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인공지능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를 후원한 이원희 메타 이사는 “메타버스는 전 세계 시민들이 만나고,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메타는 AI, 메타버스와 같은 미래 기술을 이용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가 더불어민주당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 도입의 1년 유예를 제안했다. 야당에서는 부정적 기류가 흐르면서도 재의 요구까지 나올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더에듀> 취재를 종합하면, 이주호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오늘(2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에 AIDT 도입의 1년 유예를 제안했다. 내년 전면 도입이 아닌 시범도입으로 원하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도입 여부를 결정하게 하자는 내용이다. 대신,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지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 상정을 보류 등을 요청했다. 앞서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 야당 간사)은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교육자료로 지정하는 것은 효과성을 검증한 후 도입여부를 결정함으로써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입 반대가 아니라 연착륙하자는 의도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교과서로의 지위를 유지한 채 도입을 1년 유예하고 시범운영으로 선회할 경우, 민주당의 주장대로 효과성 검증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산 절감에도 효과 있는 방안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제안을 받은 민주당 쪽에서는 “재의 요구를 위한 꼼수”라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한교사협회가 (주)다운포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교사들의 업무 간소화를 위한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한다. 양측은 지난 19일 교사들의 업무 환경 개선과 교육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교사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 ▲학습 준비물 리스트 제공 ▲온오프라인 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다운포스가 개발한 AI형 교육자료 플랫폼을 통해 교사들의 업무 간소화로 교육현장에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는 각오이다. 송성근 대한교사협회장은 “현장 교사들이 더 효율적으로 교육 업무를 수행하도록 편의성을 제공해 교사가 학생 교육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다운포스와 함께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오솔길 다운포스 대표는 “교사 편의를 실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대한교사협회와 협력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 혁신과 콘텐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