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김연재 기자 | 서울교육감 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인단 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단일화 추진 방식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참여하지 않은 홍제남 예비후보가 절차와 방식이 무너진 맹목적인 단일화 추진이라고 날을 세웠다.
홍 예비후보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후보 단일화 추진에 대해 “단일화는 민주주의의 과정이어야지, 결과를 정당화하기 위한 형식적 절차여서는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서울 진보 진영은 선거인단 100%로 후보 단일화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지난 12일 경선인단 모집이 마감됐다. 경선인단은 3만 명 정도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2일 자정 시민참여단 등록이 마감됐다”며 “사실상 경선의 당락도 이 시점에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여 후보들이 선거인단 모집에 사활을 걸어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감 선거에 낮은 관심을 보이는 시민들이 투표인단 참가 비용까지 부담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한다고 보는 것은 현실과 거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1~12일 열린 추진위 경선 토론을 문제 삼았다.
홍 예비후보는 “이 토론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두 편 모두 촬영을 마친 것”이라며 “마치 다른 날 촬영한 것처럼 보이려는 듯 옷까지 갈아입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에 촬영을 마치고 나눠 방송하는 방식이 교육감 후보 검증을 위한 진지한 과정이라 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해당 영상의 13일 오후 1시 기준 조회수는 1부 989회, 2부 837회이다.
그는 “서울시 유권자 수의 약 0.01% 수준인 2만 명에 가까운 시민참여단을 감안하면 시청률은 각각 약 4%대에 그친다”며 “토론을 통해 시민의 평가를 받겠다는 기대 자체가 크지 않다는 방증이 아닌가. 이러한 경선 구조는 정책이 아닌 조직 동원이 결과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단일화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며, 교사출신 단일화가 깨진 것에 안타까워했다.
지난달 12일 강신만·한만중·홍제남 3인의 교사출신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하고 진행했으나 한 예비후보의 중도 이탈로 결국 무산됐다.
홍 예비후보는 “원칙을 지키는 선택은 당장은 손해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도 “이 원칙이 쌓여야 교육은 흔들리지 않는 기준 위에 설 수 있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끝까지 올바른 원칙을 지키는 길 위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서울교육의 새로운 기준과 이정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교육감 진보 후보 단일화에는 강민정·강신만·김현철·이을재·정근식·한만중 예비후보가 참여하며, 오는 18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1위 후보가 과반의 득표를 얻지 못할 경우 결선 투표가 진행되며, 방식은 여론조사 30%+경선인단 7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