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꽃 하나> 현류희 골목에 핀 노란 꽃 이름 모를 작은 꽃 조잘조잘 그 아이가 생각났던 그 꽃 작게 피어 강인하게 자란 그 꽃 오랜만에 찾아간 그곳에선 쥐바라숭꽃의 향기가 났다.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들의 ‘시’ 연재를 마칩니다. 소중한 자료를 대중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수락해 준 학생들과 도움을 준 담담 선생님, 제주교육청 관계자 그리고 애독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최기자> 최윤슬 나와는 다른 것이라 여겼다 인조였으니까 가짜라고 믿었으니까 차별하고 무시하고 폄하하고 나는 진짜라고 믿었다 그렇기에 몰랐다 이젠 밝히려고 한다 난 아웃팅 전문가 최기자니까 인류는 모두 같은 존재라는것을 차별했던 무시했던 폄하했던 그들과 같다는 것을
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엄마란> 이소윤 나는 내 아이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말하는 아들은 내가 아는 아이가 아니었다. 사람들의 말 속에는 내가 알던 아들이 없었다. 나는 본 적 없는 얼굴, 나는 느껴본 적 없는 마음. 그런데도 나는 엄마일까. 엄마란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하는 걸까
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이젠 내가> 양지우 아무것도 먹히지 않는다 모든 맛이 이상하다 엄마의 음식이 그립다 내 입맛을 만든 사람도 엄마였다 하지만 이젠 엄마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다 엄마의 맛을 이젠 내가
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쥐바라숭꽃> 양나은 들판에 핀 들꽃 하나, 햇살에 웃던 쥐바라숭꽃 바람 스치면 살짝 흔들려도 언제나 고운 마음으로 섰지. 지금은 기억 속에 있지만, 그 미소는 아직 피어 있어.
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소나기> 김하린 개울가 조약돌을 던지던 소녀 꽃잎을 따고 갑자기 쏟아진 비 소나기 아래의 작은 원두막 보랏빛 물이 든 소녀의 마지막 인사 짧은 여름 날, 그때 그 추억
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소원> 김도희 날아가는 너의 뒷모습을 보니 떠나가는 너의 뒷모습을 보니 하늘을 날고 싶었던 나의 소원이 생각났다 목을 물어뜯는 고통을 견뎌내고 눈밭을 빨갛게 물들여 나의 몸이 가벼워지면 멋지게 날아올라 온 세상을 누비는 나의 소원을 이룰 수 있겠지
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늦은 이해> 정수현 매서운 눈 뼛속 깊이 스며들던 추위 학교의 옥상 날짜를 세어가던 너의 노트 나에게 보내진 단 하나의 사진 눈 앞에서 널 놓쳐버린 나 수군거리는 학교 이 모든게 단 하나만을 떠올리게 하는데 난 도저히 너를 이해할 수 없어 이런 기분이 드는건 내가 널 이해했다며 기만하며 살았기 때문일까 이젠 너라는 기억이 다른 기억으로 덮이는건 그때의 눈이 녹고 다시 새로운 눈이 내리는 까닭일까 희미하게 그때의 기억을 따라가지만 결국 놓쳐버린 까닭은 내가 널 이해해버렸기 때문일까 무섭게 힘이 들어간 팔은 날 붙잡은 팔을 놓지 못하네
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유찬> 전윤빈 여름은 길었다. 아무 일도 없는데 숨이 막혔다. 그 애가 말을 걸었다.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래도 계속해서 나에게 말을 건네준다. 그래서 그날 이후, 세상이 조금 움직였다
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우연> 김송희 돌은 물을 우연히 만났다 돌은 물을 그냥 지나쳐 갔다 둘은 또 마주쳤다 또 또 또 물의 작은 동작이나 기분 변화에도 돌은 신경썼다 물의 작은 숨결에도 돌의 세상은 흔들렸다 돌은 그냥 지나가려 했는데 물의 표정이 계속 돌을 붙잡는다 결국 돌은 다시 물에게 돌아갔다 이 물과의 우연이 돌을 부드럽게 바꾸었다 우연이 돌에게 큰 변화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