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조국혁신당이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정부에 7대 교육정책을 제안했다. ▲교육부 및 국가교육위원회 ▲입시체제 ▲사교육 ▲특수교육 ▲헌법교육 ▲대학 ▲AI 교육 등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아젠다들이 담겼다. <더에듀>는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7대 교육정책을 세부적으로 살펴봄으로서 대한민국이 당면한 교육혁신 과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

조국혁신당은 9월 수시모집 폐지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11월 하순부터 수시와 정시를 통합한 새로운 전형으로 대입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9월에 진행하는 대학별 수시모집은 정원의 80% 정도에 이른다. 이로 인해 고3 2학기 교실은 파행 운영되는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수시에 수능 등급 등의 조건이 붙거나, 정시에 학생부종합전형 등의 조건이 붙으면서 두 전형을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는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를 ‘수시의 정시화, 정시의 수시화’라고 표현했으며, 수시와 정시 선발 방식의 동조화로 봤다.
이에 9월 수시모집은 폐지하고, 11월 하순부터 대입 전형 시작을 제시했다. 이때 전형은 수시와 정시가 통합된 하나의 모델이며, 이는 새 정부에서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 현재 진행하는 수도권 16개 대학의 정시 40% 선발 조항은 폐지하고 대입은 대학 자율에 맡기는 방식을 요구했다.
수능의 응시영역 축소와 논서술평 평가를 부분 도입할 것도 제안했다. 수리, 과학, 인문 등 3개 영역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내신은 논서술형 절대평가 전환을 제시했다. 중학교에 전면 도입한 후 고등학교 단계별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내년 1학년 도입 후 2028년 3학년까지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각 시도교육청에 논서술형 평가 지원 조직을 신설한다.
순서는 내신 절대평가 도입, 수능 응시영역 축소 및 논서술평 평가와 상대평가 혼합, 수능 정체 영역 절대평가 전환이다.
늘 논란인 대입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국가교육위원회에 ‘대입공정관리기구’ 설립도 제안했다. 기구는 ▲대학입시체제 수립 ▲대입전형 운영 ▲공정성 관리 등을 맡는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