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이 ‘교권 힐링 콘서트’를 성료, 교사들의 마음 건강을 다잡고 교권 회복 중요성을 다시 환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노조는 지난 8일 대구 EXCO 오디토리움에서 조합원 대상 ‘2025 하반기 교권 힐링 콘서트 – 동행’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동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내일을 위해 함께하는 오늘’을 부제를 담고, 교사들이 서로의 경험과 마음을 공유하며 따뜻한 관계 회복과 긍정적 에너지를 되찾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약 600여명의 초등노조 조합원이 참석해, 학기 중반의 바쁜 교육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콘서트는 이호선 교수의 초청 강연으로 시작됐다. ‘감정 노동과 번아웃, 관계를 통한 행복 효능감’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교수는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로 인한 멘토링의 종식, 역멘토링의 시대에서 교사는 보이지 않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첫 세대의 동반자”라며 “교사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니고 좋은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가질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사의 감정 노동과 번아웃 현상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교육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며, 교육을 서비스 산업의 영역으로 정의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학생들은 교사에 대한 기본적인 기대와 동경을 가지고 있으며 교사는 아이들에게 ‘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확신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며 “이러한 격려의 말이 학생들이 성장하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스스로 되새길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행복’, ‘위로’, ‘연대’의 메시지로 무대에 오른 가수 노라조는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유쾌한 에너지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어 교사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히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초등노조는 지난 7월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2025 상반기 교권 토크 힐링콘서트 – 기대’에 이번 ‘동행’ 콘서트 또한 학교 현장에 긍정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며 성료했다.
초등노조는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마음 건강과 교권 회복의 중요성을 환기하며 심리적 안정과 행복한 교직 문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과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