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 제4대 위원장 선거가 김희성·박교순·강석조 교사 3파전으로 정리됐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5일 나올 예정이다.
초등노조는 지난 19일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20일 기호 추첨을 진행한 결과, 김희성 서울 선곡초 교사가 1번 박교순 경기 마지초 교사가 2번, 강석조 인천 운서초 교사가 3번을 뽑았다.
기호 1번 김희성 위원장 후보는 수석부위원장 후보로 진소은 경남 진영장등초 교사, 사무처장 후보로 권수현 강원 양구초 교사와 러닝메이트를 맺었다.
김 후보는 출마사를 통해 “초등노조를 처음 만들던 마음과 열정으로 선생님들을 지키는 데 저를 쓰겠다”며 “과거의 갈등과 논란을 넘어, 이제는 신뢰와 협력의 초교조로 새롭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교권 강화 ▲현장 밀착 ▲정책 선도 ▲조합 정상화 ▲복지 확대 등 5대 기조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2번 박교순 위원장 후보는 수석부위원장 후보로 김수연 제주 신광초 교사, 사무처장 후보로 정예나 경기 산내초 교사와 러닝메이트로 출격한다.
박 후보는 출마사를 통해 “생기부 개정의 실질적 변화 주도, 교실 내 CCTV 설치 독소조항 저지, 아동복지법 개정 등 말뿐인 공약에 머물지 않는다”며 “노조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홈페이지 개발부터 복지 확대까지 약속을 끝까지 지켰던 성실함으로 위원장의 소임을 다하겠다. 법안 한 줄이 가진 무게를 아는, 조합원의 곁을 지킬 준비가 됐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조합원 전용 밀착 보호 ▲학교는 교육을, 복지느 지자체가 ▲아동복지법 전면 개정 ▲덩치값 하는 노조, 국회가 눈치 보는 노조 ▲초등교사 몫은 초등교사에게 등 5대 기조를 공약으로 냈다.
기호 3번 강석조 위원장 후보는 수석부위원장 후보로 류지연 경기 만송초 교사, 사무처장 후보로 서아진 서울 대치초 교사와 러닝메이트로 함께 한다.
강 후보는 출마사를 통해 “교실에서 혼자 울지 않겠다. 누가 대신 해주겠지라는 기다림도 끝내겠다. 이제는 노조의 중심에서 제가 앞에 서겠다”며 “교실이 복지, 감시의 공간으로 변질되는 흐름을 반드시 막겠다. 정치의 언어가 아닌 교사의 언어로 말하는, 탁생행정이 아닌 교실에서 시작되는 변화, 교권을 다시 교실로 되돌리는 노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교권 보호 사수 ▲처우 복지 개선 ▲초등교사에 맞는 정책 개선 ▲조합원 소통 등 4대 기조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초등노조는 현재 3만 7000명 정도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어 급별 최대 노조로의 위상을 갖고 있으며, 직선제로 위원장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지난 달 27일 마무리된 선거가 투표율 50%를 넘지 못하면서 재선거로 치러진다. 러닝메이트인 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을 함께 뽑으며, 회계감사위원장과 회계감사위원의 재선거도 함께 실시한다.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2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투표를 진행한 후 당선인을 발표한다.
한편, 당초 후보 등록했던 고요한 인천 청호초 교사는 자진 사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