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는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시상식’을 2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중 공모와 추천을 통해 227건의 후보 과제를 접수받아 성과물의 독창성과 우수성과 학술적 기여도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50선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인문사회 분야 26선, 이공 분야 20선, 한국학 분야 4선이다. 최종 50선에 선정된 성과물에는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인문사회 기초연구’에서는 최영주 조선대 교수가 대표 성과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코퍼스 분석과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수어 담화 자료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대조언어학적으로 분석해 청각장애 학생들의 구문 연습에 필요한 교재를 개발했다. 학생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교재를 음성, 증강현실 이모지, 3차원(3D)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을 다양하게 구성했고, 이를 통해 교사가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 특성과 수준을 반영해 가르치기에 적합한 언어 교재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공학 학술연구기반 구축’에는 김현찬 국립 금오공과대 교수가 학문 후속세대 지원 사업을 통해,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와 아
더에듀 AI 기자 | 지난 27일, 이스라엘의 주요 일간지 하레츠(Haaretz)에 따르면, 이스라엘 교육부가 디지털 교육 강화와 창의적 사고 촉진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교육 개혁안을 발표했다. 개혁안에는 교사 연수 프로그램 확대와 학생 중심 학습 환경 조성을 포함한 종합적인 전략이 담겼다. 개혁안은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문제 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 교육부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학습 자원 확대와 첨단 기술 기반의 교실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교사 연수 프로그램 역시 개혁안의 중요한 축으로 포함되었다. 교사들은 새로운 교육 방법론과 디지털 도구 사용법에 대한 심화 교육을 받게 되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인 강의 중심의 수업 방식을 넘어, 학생 참여를 중심으로 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안은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용 도서'(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한 법안을 야당 주도로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여당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 위반 등을 이유로 무효를 선언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6일 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소위)를 열고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채 야당 의원들 단독으로 AIDT의 법적 지위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7일 전체회의에 상정된 해당 법안은 여당의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 회부 요구로 안조위로 넘어갔으며, 안조위 역시 여당 위원들은 빠진 채 야당 위원들 단독으로 의결했다. 그러고는 오늘(28일) 교육위 전체회의를 잡고 통과시켰다. 이 자리에 여당 교육위원들을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 위반을 이유로 안조위의 무효를 주장했다. 이들은 “김대식 안조위원장 직무대행이 정상적 회의 진행이 어려움을 이유로 산회를 선포하고 의사봉을 두드렸다”며 “야당 위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안조위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산회를 선포한 당일에는 회의를 다시 개의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즉, 안조위 산회가 선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울산경찰청이 여러 명의 여교사 신체를 불법 촬영한 중학생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학교 3학년 A군은 여교사들의 신체를 몰래 불법 촬영하고 같은 반 친구들과 공유했으며, 또 몰래 사진을 찍도록 권유하기도 했다. 사진을 돌려 본 학생들은 교사라는 것을 인지한 후 신고하려 했으나 A군이 평소 폭력적일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전력도 있어 신고를 주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두명의 학생이 지난 1일 학교에 신고했으며, 조사 결과 피해자는 담임교사 포함 5명이었다. 피해 교사 중 1명은 지난 1일 A군을 경찰에 고소했다. 특히 학교 자체 조사 과정에서 A군은 불특정 다수 여성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시도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와 PC 등을 압수하고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2025년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을 앞두고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에듀>는 우리보다 앞서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우리가 걱정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보기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고교 학점제 현장 사례를 소개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우리나 온타리오주나 너무 부담스럽도록 많은 과목을 개설하지 않아도 되는 형태로 고교학점제가 운영되고 있거나 운영될 예정인데,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와 이런 형태가 어떻게 조화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고교학점제의 취지가 다양한 진로에 대비하기 위한 과목 선택권을 주겠다는 취지인 만큼 당연한 의문이다. 그래서 초기 도입 논의 때도 다양한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컸다. 수강 인원과 시설 부족하면 개설 취소 가능 다행히 지난해 나온 고교학점제 도입·운영 안내서와 이달 공개된 운영 안내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수요와 공급 간의 균형을 선택해 이런 부담을 해소하는 방안이 있다.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기준안에 과목 개설을 위한 최소 인원을 설정하도록 해 너무 적은 수요가 있는 과목은 개설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기 때문이다. 예시로 14명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 과목 축소를 진행한다.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지정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새로 도입되는 정책이 힘을 잃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도입 일정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어와 기술·가정 과목에는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국어의 경우 문해력을 악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기술·가정의 경우 실습 위주의 수업이라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 사회와 과학 과목은 도입시기를 2026학년도에서 2027학년도로 1년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년 예정된 수학과 영어, 정보 과목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예정이다. 이는 시도교육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달 정부에 공식적으로 일부 과목 조정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 27일 국회는 AIDT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안건조정위를 거쳐 통과시켰다. 교육용 도서(교과서)가 되어야 한다는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채 이뤄졌으며 전체회의에 재상정됐다.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가 되면 학교장 재량으로 도입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내년 도입되는 AIDT 검정 결과는 오는 2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교육위) 안건조정위원회(안건조정위)를 통과, 다시 전체회의로 넘어간다. 교육위는 27일 안건조정위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 속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 찬성으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AIDT를 교과용 도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지난 26일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역시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퇴장한 채 야당 의원들만의 표결로 의결돼 전체회의에 넘겨졌다. 이에 교육위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법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 구성을 요청으로 처리가 미뤄졌다. 안건조정위는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이다. 야당은 AIDT에 막대한 예산 소요와 학생들 문해력 하락 우려를 제기했으며, 여당은 내년부터 도입이 확정된 만큼 정책 안정성을 위해 교육자료가 아닌 교과용 도서(교과서)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교육자료의 경우, 사용 여부가 학교장의 재량에 달려 있지만, 교과서의 경우 학교에 사용 의무가 생겨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경북 문명고에 대한 채택 철회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사립초중고법인협)가 학교의 자율적 선택에 부당 간섭을 멈출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립초중고법인협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명고는 교내 교과협의회 심사와 학교운영위원회 의결 등 충분한 논의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최종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단체 등은 학교의 자율적인 교과서 선택에 대해 무차별적 이념 공세로 부당 간섭하고 있다”며 “학교 앞에서 연일 집회를 열어 채택 철회를 요구함으로써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고 학습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학의 자주성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훼손하고 학교의 자율적인 교과서 선택을 폄하하며 교권 침해와 수업권을 침탈하는 행위, 불법적인 이권 개입을 규탄한다”며 “학교 운영과 학생 수업에 지장을 주는 미성년자 대상 시위 등 각종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문명고의 바른 교과서 선정을 지지하는 학부모네트워크'도 이날 문명고 앞에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유·초 이음교육은 유아의 경험과 배움이 연령과 기관으로 인해 단절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는 것이 핵심이다. 저자는 “유아뿐 아니라 초등 1학년에게도 ‘공통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유·초 이음교육의 진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유아에게 필요한 기본 생활 습관, 인지 발달, 인성 교육, 창의성 및 문제 해결력을 중심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상호 교육과정을 연계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35가지 활동을 담았다. 35가지 활동은 각 활동마다 목표를 밝히고, 본 활동에 해당하는 유치원 교육과정 영역과 내용 범주, 초등학교 과목과 성취 기준을 표기한다. 그러나 유·초 이음교육을 운영할 때 유아와 초등학생이 실제로 만나기 힘든 상황이 많다. 현직 교사인 저자들은 현장의 어려움을 알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따로’ 활동과 ‘또 같이’ 활동을 구분해, 기관별 상황에 맞추어 운영할 수 있게 했다. ‘따로’는 유·초가 같은 활동을 하지만 함께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 교육과정의 연계성을 철저히 분석해 설계했으므로 따로 활동해도 이음교육을 실행할 수 있다. ‘또 같이’는 유·초가 만나서 같은 활동에 참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