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여원동 기자 | 교육기업 엠에스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김문수 대표는 국제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사업은 5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중소기업 중 성장잠재력이 높은 우수기업을 선정해 해외마케팅 지원과 R&D 및 금융지원 우대를 한다. 엠에스코리아는 2010년 창립 이후 교육기자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특히 자사 개발 제품을 기반으로 국내외 스마트교육 시장을 선도해 왔다. 몽골·베트남·콜롬비아·카자흐스탄 등의 교육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 이번 선정으로 엠에스코리아는 AI 기반 교육기기, 교사 연수 시스템, 안전 기자재 등 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기술력과 ODA 기반 해외 진출 역량을 인정 받았으며, 앞으로 글로벌 공교육 디지털 전환 주도 유망 기업으로 기대를 받게됐다. 김문수 대표는 “더 체계적인 해외 진출과 브랜드 가치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제품 공급이 아닌, 현지 교육 구조와 연계된 교육 솔루션 수출 모델을 통해 국제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엠에스코리아는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의
더에듀 | 올해 고등학교 1학년 수업을 맡은 어느 교사는 “학교가 폭탄을 맞은 거 같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에게 흥미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올해부터 전면 시행됐다. 그러나 고등학교 현장의 혼란은 상상 이상이다. 새로운 정책을 처음 시작하며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하며 넘기기엔 학교 현장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 교육은 없고 형식만 남았다 먼저 1년이 2년 같은 직접적인 요인은 학기별 교과 운영으로, 학기별로 교과별 생활기록부의 모든 기록을 마쳐야 한다는 점이다. 생활기록부의 과세특 이른바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학기마다 수업하는 모든 학생에 대해 작성해야 한다. 과세특은 학생의 교과 학습 활동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항목으로, 수업 중 드러난 학생의 성취 기준에 따른 성장 과정, 지식·기능·태도, 그리고 교과 역량을 중심으로 작성한다. 각 과목 교사가 직접 관찰하고 평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의 잠재력과 전공 관련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 그런데, 서울의 경우 교사 수 감축으로 2025년 학급당 실제 학생 수는 평균 30명 안팎이다. 고교학점제로 과목이 많아지면서 교사들은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교육에 본격 적용되는 이때, 현직 교사들이 가상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역량을 기르는 교사 연수에 직접 나서 주목된다. XR메타버스교사협회는 지난 6월 9일부터 2주간(총 30시간) 언리얼 엔진 활용 메타버스 및 VR 콘텐츠 제작 1차 연수를 진행했다. 2차 연수는 8월 4일부터는 5일간(총 30시간) 진행한다. 1차 연수는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 XR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황정섭 (주)룩슨 대표가 강의를 진행했다. 1차 연수에서는 언리얼 엔진 기초와 리얼타임 렌더링, 메타퀘스트를 활용한 XR콘텐츠 제작법을 진행했으며, 2차 연수에서는 프로젝트 기반학습(PBL)을 통해 교육용 메타버스 및 VR 콘텐츠 직접 제작하는 심화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박범석 주엽고 교사는 “3D 앱을 만드는 언리얼 엔진을 예전부터 배워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연수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강사님께서 친절하게 한 분 한 분 도와주셔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었다. 8월에 진행될 프로젝트 과정이 걱정되긴 하지만, 여러 선생님과 함께 집단지성으로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강의를 진행한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초중고 사교육비 8년간 10조원 증가, 유아 대상 영어사교육 5년간 35% 증가, 자사고 등 특목고 진학 희망학생 사교육 참여율 90%.” 최근 정부가 2024년 사교육비 총액이 29조 2000억 수준으로 집계하며 역대 최고치를 연신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사교육 실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발간돼 관심이다. 국회도서관은 지난 2일 ‘데이터로 보는 사교육’을 주제로 ‘Data & Law’(2025-6호, 통권 제31호)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김민이 전문경력관은 “사교육비가 29조원이 넘었고,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 80% 이상인 상황은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상 기본권이 흔들리는 사회구조적 문제”라며 보고서 작성 취지를 밝혔다. 보고서는 통계청과 교육부 자료를 인용, 초·중·고 학생 수는 2017년 573만명에서 2024년 513만명으로 60만명이 줄어들었지만, 사교육비는 약 18조 7000억원에서 약 29조 2000억원으로 10조원 이상 늘어난 현실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국내 사교육 시장은 기존 중·고등학생 중심에서 유아와 초등학생까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감들이 국정기획위원회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절대평가와 서·논술형 도입을 제안했다. 또 정원 산정 방식을 학생 수에서 학급 수로 바꿀 것과 중앙지방협력회의에 교육감의 참여를 요구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2일 국정기획위원회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대 교육과제’를 공식 제안했다. 협의회가 제안한 4대 과제는 ▲고교-대학 연계 대입제도 개편 ▲교원 정원 관리 권한 이관과 교권 보호 체계 확립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교육청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이다. 우선, 고교와 대학 간 연계성 강화를 통해 고교교육과 대입 제도의 정합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내신 평가의 절대평가화 및 성장 중심 평가체계 도입(5단계 성취평가화 및 성장 중심 평가체계 도입, 수행평가 확대 등 과정 중심 평가와 AI 기반 평가 지원체계 마련)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절대평가 및 서・논술형 도입) △수시・정시 통합형 대입전형 도입(수험생 부담 완화, 고3 2학기 수업 정상화)을 요구했다. 또 공정성과 사회통합 기능 강화로 대입 제도 공정성·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역균형전형 및 사회적 소외계층 전형의 법제화 및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수단체들이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지명 철회를 공식 요구했다. 6불가론을 제시하는 동시에 이재명 정부 초대 교육부장관의 6대 조건도 함께 제안했다. <더에듀>는 앞서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던 교수들이 李대통령에게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의견을 수합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관련기사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6479) 실제 3일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와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 전국교권수호교수모임, 경남민주교수연대,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 대학정책학회, 대학정책연구소 등 7개 교수단체는 긴급 성명을 내고 이 후보자에 대한 6대 불가론을 제시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유초중등 교육 이해 부족 ▲사립대학 인식 결여 ▲개혁 비전 부재와 성과 부실 ▲시대감각과 역사인식 결여 ▲피상적 미래교육 인식과 기술관료주의적 접근 ▲서열화 확산을 부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맹목적 추종자를 이유로 댔다. 이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윤석열 정권의 헌정질서 훼손을 넘어 사회 시스템 전반을 복원하고 교육개혁에 본격 착수하리라는 기대를
더에듀 전영진 기자 | ‘학교 행정실 법제화’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학교업무표준안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초중고 행정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법적 근거를 통해 업무수행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교사노조는 “교사의 본질 업무가 무엇인지, 교육행정직과 공무직의 업무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은 직군간 갈등을 심화할 우려가 크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업무표준안 정비로 직군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교육을 위해 협력하는 여건 조성이 시급하다”며 “학교 구성원 간 업무 경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교사에게 맡겨져 온 업무들이 법적 근거 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조정 기준조차 부재하다”며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행정실의 법적 지위만을 먼저 강화할 경우 교사의 업무는 줄지 않고
더에듀 | 18년간 기자 생활을 하다 소위 말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되어 교육감을 보좌하는 비서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반절 가량을 글쓰기란 업을 갖고 살아왔는데, 새 옷을 입고 여러 가지 이유로 한동안 글쓰기를 멈췄습니다. 그러자 내 마음 한구석에 공허함 그 비슷한 마음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읽고 에세이를 써보기로 다짐했습니다. 지난해 2월 호기롭게 시작한 이 다짐은 지금도 꾸역꾸역 이어가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내 안의 나와 만나는 일은 제 삶을 더욱 반짝이게 한다는 걸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인터넷 서점보다 대형 서점을 선호하는 이유는 장소성이 주는 특별한 느낌과 그날 고른 책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요즘의 내 마음 상태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진열대 위에 놓인 수많은 책 중 내가 고른 책을 보면 내가 요즘 가지고 있는 생각과 살면서 느낀 결핍, 그 무언가를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이날도 숨죽여 책 진열대 위를 스캔했다. 경건한 마음마저 드는 걸 보면 책을 고르는 행위 자체가 어느 순간부터 내게 중요한 일이 되었다. 주황색 표지에 고딕체로 적힌 요한 허리의 ‘도둑맞은 집중력 -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청소년 흡연을 막기 위한 ‘청소년 NO전담법’이 발의됐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과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는 전자담배 제품에도 기존 담배와 동일하게 경고문구 표시를 의무화하고 광고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에는 합성·유사니코틴 제품을 청소년유해물질로 지정하고 이를 판매하는 업소를 청소년유해업소로 지정해 청소년의 출입과 고용을 금지하도록 했다. 서지영 의원은 “현행 제도의 사각지대가 청소년들이 흡연을 시작하는 진입로가 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법의 허점을 이용한 무분별한 전자담배 유통을 막고, 청소년 등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드라마 제작이 확정된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에 대한 교원단체들의 반발세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드라마 제작이 발표된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은 성인 여성 교사와 미성년 남성 초등학생의 연애 감정을 그린 스토리로 지난 2019년 연재를 시작해 총 142회로 완결됐다. 주인공들의 특성상 웹툰 연재 중에도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거나 그루밍 범죄를 미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원작 플랫폼 씨앤씨레볼루션과 제작사 메타뉴라인이 이날 판권 계약을 마무리하고 드라마 제작을 공식화했다. 이에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는 섬영을 통해 “교사가 학생에게 연애 감정을 느끼는 설정 자체는 현실에서의 학생-교사의 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한다”며 “사회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관계를 낭만화하거나 미화할 우려가 있어 교육 현장 신뢰 훼손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서울교사노조)도 “교사를 성적 대상화하거나, 교사와 학생 간 관계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강화할 우려가 크다”며 “범죄에 대한 경계심을 약화시키고, 아동·청소년에게 왜곡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역시 “성인인 교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