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AI 기자 | 미국 청소년 10명 중 3명 이상은 AI 챗봇을 통해 고민 상담 등 감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시급성이 강조됐다. 지난 8일 미국 언론사 AP와 Times of India 등은 비영리단체 커먼센스 미디어(Common Sense Media)의 설문 결과, 청소년 10명 중 7명은 AI 챗봇 사용 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AI를 대화 대상자로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10명 중 3명 이상은 AI 챗봇을 단순한 숙제 보조를 넘어 고민 상담이나 감정 지지 역할까지 맡기고 있는 것. 실제 고등학교 2학년 A학생은 “친구에게 말하기 힘든 고민을 AI에게 털어놓으면 비판 없이 들어 준다”며 “마치 일기장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았다. 교육심리학자 리사 앤더슨은 “AI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라며 “청소년이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현실 관계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학교와 가정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의 한 교육위원도 “학생들이 AI의 답변을 사실로 받아들이기 전에 검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폭행, 성폭력 등 중대 교권침해 사건 발생 시 지역교권보호위원회(지역교보위)의 결정 전까지 가해 학생을 분리조치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서는 교권침해 가해자와 피해교원을 분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기간은 관련 매뉴얼을 통해 최대 7일 이내에서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4월 울산에서 여교사를 성추행하고 단체 채팅방에 해당 교사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을 한 고등학생이 7일간 등교정지 조치를 받았지만, 지역교보위에서 강제전학 결정 전까지 가해학생은 정상 등교했다. 결국 피해 교사가 학생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개인적으로 연가 등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지역교보위의 심의·결정까지 통상 21일 소요된다는 허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성국 의원은 교원지위법 개정을 통해 상해와 폭행, 성범죄 등 중대 교권침해 사건에 대해 지역교보위 결정 전까지 분리조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학교 봉사와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출석정지, 학급교체 등 분리조치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특수교육대상자와 기초학력미달 학생 증가 등 고수요(High Needs) 학생 수의 증가가 반론으로 제시됐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국시도교육감협희회(교육감협의회)는 11일 국회에서 지방교육재정의 심각한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고, 재정 축소 움직임에 반대 논리를 제시하며, 학생 특성 맞춤 교육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학생 수 감소’ 논리 반박, ‘맞춤형 교육’ 위해 재정 강화 주장 시도교육청 세입 예산의 약 70%를 차지하는 지방교육재정은 관련법에 따라 내국세의 20.79%가 자동 배정된다. 규모는 지난 2015년 약 39조원에서 2024년에는 약 68조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학생 수는 638만명에서 524만명으로 약 114만명(20%) 감소했다. 결국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지방교육재정 교부 방식도 바꿔 예산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한 반박이 이어졌다. 이선호 한국교육개발원 미래교육연구본부장은 ‘성공적 학교교육 지원을 위한 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부임 1~2년차 초보 담임들은 교실에서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을까? 옆에서 궁금한 것에 하나하나 답을 해주며 이끌어주는 선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교실담임제를 실시하는 초등학교의 특성 상 일상 중 다른 반 담임을 맡고 있는 선배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또 그들 역시 수업 시간 외에는 아이들 생활지도와 행정업무에 치여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습에 결국 교실에 혼자 남은 초보 담임에겐 앞이 안 보이는 답답한 하루하루가 쌓인다. 이에 <더에듀>는 창간 1주년을 맞아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과 공동 기획으로 '더알려주쌤'을 시작한다. 교실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 궁금하지만 물어보기 애매했던 상황들에 대해 선배 교사들이 직접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려준다. 또 학부모들은 교실에서 일어나는 사실 기반 이야기를 통해 학부모들은 교사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더 건강한 교실 문화 형성에 도움 되길 바란다. 이번 편은 '극한직업-초등교사'이다. # 출연 : 정온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대변인/ 최서진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홍보국장. # 촬영 및 편집 : 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 해당 영상은 광고주의
# 해당 영상은 광고주의 요청으로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더에듀 | 건강에는 크게 몸 건강과 마음 건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몸 건강은 혈액의 질과 흐름에 크게 좌우되고, 마음 건강은 호르몬 생성과 분비가 결정적 요인이다. 문제는 몸 건강은 나이가 들수록 관리에 집중하지 만마음 건강은 점점 소홀해지고, 심지어 아예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몸’이라는 글자를 옆으로 누이면 ‘마음’이 되고, ‘마음’이라는 글자를 세우면 몸이 된다. 즉, 몸과 마음은 하나로 맞물려 있어 서로를 떠날 수 없는 관계다.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건강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완전하지 않은 반쪽짜리 건강으로, 오래가지 않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중년에는 몸 건강, 즉 혈액의 질과 흐름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호르몬을 잘 생성하고 분비해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는 일이 점점 중요해진다. 마음이 건강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줄어 들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모든 장기와 세포가 활력을 되찾아 더욱 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몸과 마음을 같이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은 ‘춤’이다. 특히 중년 건강에 안성맞춤이다. 춤은 우선 중년 몸 건강에 아주 좋다. 춤은 유연한 동작이 많고 하체를 많이
더에듀 | 사서교사는 문해력, 정보활용, 미디어리터러시 등 미래교육의 핵심을 담당하며 학생들의 경험과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에듀>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의 학습과 경험을 돕고 있는 사서교사의 교육활동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과 기획연재 ‘사서교사와 미래교육’을 마련했다. 교수 설계 전문가로서의 사서교사 위상을 알림으로써 배치 확대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 주제를 선택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AI로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을까?’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 있다. 보건교사와 협력하여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하던 때다. 관련 판례를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찾아보고, 요약해 비판하고 개선 사항을 제안하는 활동이다. 그런데 판례를 분석하라 했더니 AI 챗봇에 판례 자체를 복사에 요약을 요청하고, 나온 결과를 그대로 따라 쓰는 것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 판례에 대해 비판해 줘’라는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 순간까지도 맡기는 모습을 보고 위기감을 느꼈다. ‘우리 아이들, 이대로 괜찮을까?’ 2024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AI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21년도에는 32.4%에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두려웠지만, 누군가에게 작은 울타리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화성시청 소속 학부모의 교사 대상 폭언과 협박이 교권침해로 인정된 가운데, 피해를 당한 A교사가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 진행한 초등학교 학부모인 화성시청 소속 공무원에 대한 교권보호위원회의 교권침해 결정을 통보하며, 특별교육 이수를 명했다. 그러면서 A교사에게는 치료 및 치료를 위한 요양을 보호 조치로 권고했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6734) 이에 A교사는 “이 결정을 통해 그동안의 고통이 단지 저만의 감정이 아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심스러운 위안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럼에도 아직 학부모에게 교권침해를 당할 당시의 아픔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듯했다. A교사는 “이 판단이 내려지기까지 계속해서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다”며 “특히 민원대응실에서 자리를 벗어나려던 순간 제지당하며 극심한 긴장과 공포를 겪었고, 그 경험은 지금도 반복되는 악몽과 불안으로 남아 있다”고 호소했다. 가해 학부모는 지난달 3일 첫 폭언 이후, 지난달 8일 진행된 2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일본에서도 지방 소멸 우려가 큰 가운데 일본 정부가 지방대 활성화를 위해 외부 교원 요건을 유연화하는 한편 다른 대학과 연계한 강좌의 상한을 완화하고 온라인 수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달 31일 문과성 특별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지역대학 진흥에 관한 전문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6년 지역대학 진흥 계획(가칭)의 수립을 위한 논의 결과 보고(안)’이 배포됐다. 지방대를 위한 교무·학사 유연화 보고서는 지방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의 고등 교육 기회 확보를 위한 대처에 관한 특례안’ 적용을 우선 추진할 과제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이 특례에 포함되는 내용은 △외부 기간제 교원의 요건 유연화 △타 대학 연계 강좌의 상한 단위 수 유연화 등 강좌 개설 요건 완화 △타부 처와 협력해 전문 인재 양성 기준 유연화 또는 지원이다. 직접적으로 온라인 강좌 확대를 특례에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의 대학 간 협업에 의한 수업 공유(타 대학 연계 강좌)에는 온라인 강좌도 포함돼 있기에 온라인 강좌 개설 상한 단위 수 등도 유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특례와 관련한 제도 정비는 향후 중앙교육심의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