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충북교육청이 경북·경남·울산 등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본청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518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예상치 못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분들의 슬픔과 고통을 통감한다”며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교육청도 산불 피해 지역의 학생들과 교육가족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산림 인접 지역의 학교에서 화재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비상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점검해 재난 예방에 힘쓰고 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매월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의 나라에서 3월에 나온 소식을 선별해 전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원격 수업이 시작되며 대학 학습 환경이 디지털화 됐다. 대학생의 컴퓨터 필기 비율이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증가하며, 학생과 교수 대부분이 노트북 필기를 하고 있다. 장뤽 블레 엑스-마르세유 대학 및 프랑스 국립학술연구센터의 인지신경과학 교수에 따르면 손으로 하는 필기와 컴퓨터 필기는 큰 차이가 있다. 장뤽 블레 교수는 “손으로 하는 필기는 복합적 행동으로 다양한 인지과정을 일으킨다”며 “손으로 하는 필기 과정의 1차 정보 분류가 인지 활동을 자극해 학습 효과를 높인다”고 밝혔다. 이어 “2014년 프린스턴과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에서 손으로 필기하는 학생이 컴퓨터 필기 학생보다 성적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의 설명도 덧붙였다. 프랑스 대학은 일부 수업에서만 노트북 사용을 허락하고 있다. 교수들은 “컴퓨터 필기는 SNS나 인터넷 검색으로 주의가 분산되기
더에듀ㅣ18년간 기자 생활을 하다 소위 말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되어 교육감을 보좌하는 비서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반절 가량을 글쓰기란 업을 갖고 살아왔는데, 새 옷을 입고 여러 가지 이유로 한동안 글쓰기를 멈췄습니다. 그러자 내 마음 한구석에 공허함 그 비슷한 마음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읽고 에세이를 써보기로 다짐했습니다. 지난해 2월 호기롭게 시작한 이 다짐은 지금도 꾸역꾸역 이어가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내 안의 나와 만나는 일은 제 삶을 더욱 반짝이게 한다는 걸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좀 무던하면 좋으련만 매사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혹시 모를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는 소심하기 짝이 없는 A형의 기질 탓일까?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경우) 조금만 신경 쓰는 일이 있으면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이어서 어릴 때부터 가스활명수를 종종 먹곤 했다. 좀 심하다 싶으면 엄마에게 달려가 손을 따달라고 했었다. 내 배를 문지르는 엄마의 따뜻한 손이 좋았고, 하얀 실로 꽁꽁 묶은 엄지손가락을 바늘로 콕 찌르고 나면 손가락 위로 검붉게 올라오는 피를 보며 엄마가 하는 말은 꿀같이 달콤했다. "많이 아팠겠네. 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북교육청이 현장체험학습 안전 조례에 유치원을 포함하기로 했다. 기자회견 등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던 전북교사노동조합(전북교사노조)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인 대응이라며 환영하고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지난달 21일 ‘현장체험학습 안전관리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안전과리에 필요한 사항과 보조인력 배치 기준 및 방법 등을 상세히 규정했다. 그러나 적용 범위를 초중등교육법 제2조의 학교로 규정, 유치원이 제외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전북교사노조는 교육청 담당과와의 공식 면담을 시작으로 기자회견과 교육국장 면담 등을 통해 “유아의 안전도 조례의 보호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유아 교육기관을 제도적 보호 테두리 밖으로 밀어낸 결과”라며 “교육적 형평성과 행정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조례 적용에 유치원을 포함하는 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법률 자문도 직접 확보했으며, 전북도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전북교육청 역시 이 같은 전북교사노조의 문제 의식에 공감, 해당 조례 제정안에 유치원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전북교사노조는 “매우 바람직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현직교사 500명이 학생들의 대입 지원을 위해 투입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일부터 500명의 현직 교사를 대입상담교사단으로 편성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입상담교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우녕하고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 받아 선발했다. 지난해 423명에서 올해 500명으로 77명 확대했다. 이들은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상담을 진행한다. 전화상담은 월~금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온라인상담은 연중 상시 운영되며,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 ‘어디가’에서 온라인 대입상담을 클릭하고 상담을 신청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대입상담교사단 운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는 195개 일반대학과 133개 전문대학의 입시정보를 모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학생 스스로 희망 진로와 직업에 관련된 대학과 학과를 탐색할 수 있고, 대학별 학부 및 학과 입학정보 등을 비교·검색할 수 있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등을 입력하면 대학별 기준으로 성적을 분석할 수 있고 온라인 및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이밖에
더에듀 | 우리나라의 유치원 교육은 공립과 사립 유치원으로 나뉜다. 공립 유치원은 국가 예산으로 운영을 하는 반면, 사립 유치원은 고사(枯死) 위기에 직면해 있다. 왜 그럴까? 문재인 정부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회에 출석해 사립 유치원의 정체성에 관련한 전희경 의원의 질문을 받고 “사유재산으로 볼 여지도 있고, 공공성을 위한 공공재로 볼 여지도 있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발언은 사립 유치원 문제의 본질을 다루는 중요한 발언으로 평가된다. 현행 사립학교법 제43조(지원) 제①항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교육의 진흥상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사립학교 교육의 지원을 위하여 대통령령 또는 당해 지방자치 단체의 조례가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조를 신청한 학교법인 또는 사학지원 단체에 대하여 보조금을 교부하거나 기타의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17개 시⸱도교육청의 2023년 공사립 유치원 누리과정(3-5세) 보조금 실태를 보면, 서울시의 경우 공립은 교육과정 운영비(15만원)와 방과 후 과정(5만원) 합계 20만원, 사립은 교육과정 운영비(33만원)과 방과 후 과정(7만원) 합계 40만원이다. 유치원의 경우 공립은 국가 예산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헌법재판소(헌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부를 오는 4일 선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헌재 인근 11개교와 서울 한남동 대통령관저 주변 2개교가 임시 휴업한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4일 헌재 인근 교동초·운현초·운현유치원·재동초·재동초병설유치원·덕성여중·덕성여고·중앙중·중앙고·대동세무고 e·서울경운학교 등 11개 학교가 임시 휴업한다. 2일에는 교동초와 운현초, 재동초가, 3일에는 대동세무고와 중앙중, 중앙고가 단축 수업에 나선다. 교동초와 운현초, 운형유치원, 재동초, 재동초병설유치원, 덕성여중, 덕성여고는 3일에도 임시 휴업을 예고했다. 서울경운학교는 1~2일 단축수업, 3일 임시 휴업한다.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와 한남초병설유치원은 4일과 7일 임시 휴업한다. 서울교육청은 학교가 임시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어린이 도서관과 유아교육진흥원 등에서 긴급 돌봄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 탄핵 여부에 대한 헌재 선고는 오는 4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더에듀 AI 기자 | 영국 교육부가 인공지능(AI)을 학교 행정업무에 투입하면서 교사들이 수업 준비 시간을 확보하는 데 유용하다는 호응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31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필립슨 교육부 장관의 AI 도입 필요성 발언과 시범운영 중인 학교들의 상황을 보도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필립슨 장관은 “교사들이 문서 작업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AI를 교육에 도입하는 일은 혁신이 아니라 필수다. 기술은 교사의 대체재가 아니라 협력자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녀의 발언은 단순한 정책 제안이 아닌, 이미 시범 운영 중인 사례들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런던 북부의 한 중학교 교장은 “AI 기반 시간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후, 매주 3시간 이상을 절약하고 있다”며 “그 시간은 아이들과의 상담, 개별 학습 지도에 재투자된다”고 말했다. 교사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10년차 영어 교사인 루시 호킨스(Lucy Hawkins)는 “AI가 성적 입력과 수업 계획 일부를 자동화 해주니, 이제는 주말에도 교재 연구를 할 시간이 생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기계가 인간의 교육 본능을 대신할 순 없기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송은 마산 가포고 교사가 발명교육대상 최연소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8년 시작한 지식재산 및 발명교육 활동을 인정 받으면서 국내 최고 발명교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특허청 주최 ‘2024 대한민국발명교육대상’에서 박송은 교사가 발명교육확산 및 기반조성 분야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교육부장관상으로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특히 박 교사는 1991년생 만 33세로 역대 최연소 수상자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박 교사는 지난 2018년부터 지식재산 및 발명교육을 시작해 발명(공학) 동아리, 발명 영재강사로 활동하는 등 수년간 발명 인재를 육성하는 데 이바지했다. 최근까지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등 150건 이상의 학생 발명 수상 지도를 해왔으며, 지식재산일반 교과 선도(거점)학교, 발명·특허 고등학교, 찾아가는 발명교실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명 교육 확산 및 기반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지난 2021년에는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박송은 교사는 “대한민국 기술교사로 학교 현장에서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지식재산 창출과 공학 기술 기반
더에듀 전영진 기자 | 대한교사협회가 위피크 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한민국 교육 발전과 학교체육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위피크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교육 관련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지속적인 교류로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수 및 연구 등 다양한 교육사업과 보안 강화를 위한 정보 보호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학교체육 및 스포츠 교육과 관련한 시장 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사업을 교류·지원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와 함께 각 기관의 핵심 역량을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로 했다. 송성근 대한교사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학교체육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대한민국 교육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피크 관계자도 “대한교사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 분야에서 혁신적인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교사협회는 같은 날 건강한신체활동연구소와 동일한 내용으로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