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트럼프 정부가 미 국무부의 정보기술(IT)담당 선임 고문에 19세 청년 에드워드 코리스틴(Edward Corristine)을 임명했다. 가히 혁명적 조치다. 그는 존경하는 인물로 머스크를 꼽는 ‘머스크 키즈’다. 머스크는 이런 젊은 코딩 천재 20여명을 행정부 곳곳에 배치했다. 전통적으로 정부조직 개편은 행정가나 회계 전문가의 몫이었다. 하지만 머스크는 20대 엔지니어들을 연방조달청, 인사관리국, 중소기업청 등에 투입해 모든 정부 계약을 살펴 보고 있다. 엔지니어들은 AI기술로 재무부, 사회보장, 의료보험 등 각종 계약 데이터를 수집하고 중복 지급 여부, 불필요한 항목 등을 평가해 조직 ⸱ 예산 절감 방안을 만드는 역할을 맡았다. 이러한 시도의 성패 여부는 지금 예단할 수 없으나, 관습과 매너리즘에 젖어 있는 직업 공무원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 될 것이다. 2006년 출판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이 미래 부(富)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견하며, 이러한 변화가 우리 삶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불가피하며, 이를 수용하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더에듀ㅣ18년간 기자 생활을 하다 소위 말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되어 교육감을 보좌하는 비서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반절 가량을 글쓰기란 업을 갖고 살아왔는데, 새 옷을 입고 여러 가지 이유로 한동안 글쓰기를 멈췄습니다. 그러자 내 마음 한구석에 공허함 그 비슷한 마음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읽고 에세이를 써보기로 다짐했습니다. 지난해 2월 호기롭게 시작한 이 다짐은 지금도 꾸역꾸역 이어가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내 안의 나와 만나는 일은 제 삶을 더욱 반짝이게 한다는 걸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글쓰기에 관한 유튜브를 보다 우연히 서울대 나민애 교수의 영상을 보았다. 여느 서울대 교수들의 영상보다 재밌고 유쾌한 데다 내용이 귀에 쏙쏙 박혔다. 나민애 교수는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글쓰기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7년부터 매년 최소 200명 이상 학생들을 만나 최소 한 해에 200편부터 400편에 달하는 학생들의 글을 읽고 첨삭 지도를 한다고 한다. 문학평론가로, 현재 동아일보 주간 시평을 쓰고 있다. 글을 잘 쓰고 싶었고, 서울대 학생들의 글쓰기는 어떨까 엿보고 싶어 고른 책이 나민애 교수의 <책
더에듀 |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은 이제 모든 교육 현장에서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교육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디지털리터러시협회>는 지난 9년간의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한다. ▲디지털 교육 편견 극복 사례 ▲교과 및 다양한 활동과의 융합 속에서 디지털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노하우 등을 담을 예정이다. 또 교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가이드와 문제 해결 방안을 제공해 현장 교육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수업이 끝나자, 교실 뒤에서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며 외쳤다. “우리 집에서 시 쓸 사람?” 순간 귀를 의심했다. 주말에 자기 집에서 시를 쓰자고 친구들에게 한 제안이었다. 장난이 아닌, 진심 어린 목소리였다.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였다. 교실이 금세 웅성거리더니, “나도! 나도!” 하며 여기저기 손이 올라가고 교실이 순식간에 즐거운 소란으로 가득 찼다. 낯선 광경이었다. “우리 집에서 게임 할 사람?”이라는 말이 더 자연스러운 나이가 아닌가. 이 아이들이
더에듀 | “포기하지 말고, 하나씩 바꿔보자고 이야기하고 싶다. 서로 어려움을 나누면서 함께 바꿔나가면 좋겠다.” 초등교사 국내 최대 커뮤니티인 인디스쿨,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에서 7명의 초등교사가 더 나은 공교육 환경을 위해 7개월간 시행한 ‘교육현장연구 생태계 활성화 사업, 인디스콜라’ 연구보고서가 공개됐다. 개인의 작은 고민에서 출발한 이 연구에는 총 2196명의 설문과 11명의 인터뷰 내용을 실으며 현장중심이라는 의미를 어디까지 구현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에듀>는 인디스콜라가 공유한 7개의 연구를 각각 정리함으로써, 현장 교사들의 고민과 대한민국 교육의 과제를 살피며 현장중심 정책 대안을 살피고자 한다.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한동안 안정성 높은 평생 직업으로 여겨졌던 교사를 중도에 그만두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심지어 교사 삼 분의 일가량이 교직 이탈 의향이 있다는 보고까지 나왔다. 그런데 진짜 심각한 문제는 단순한 명예퇴직 증가가 아니다. 세계 각국에 이미 심각한 교사 부족 사태의 중심에는 특히 저경력 교사의 교직 이탈이 있다. 교직 기반 흔드는 저경력 교사의 교직 이탈
더에듀 AI 기자 | 영국의 교사 공석률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교육 시스템 붕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영국 언론사 The Guardian은 전국교사연합(NEU, National Education Union)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용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내 초등학교 교사의 평균 근속 연수는 5년을 넘기기 어렵고, 신임 교사의 30% 이상이 3년 내에 교직을 떠났다. 가장 큰 이유는 ‘낮은 급여’와 ‘노동 강도’였다. 특히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영국의 물가는 30% 가까이 올랐지만, 같은 기간 교사 임금 인상률은 15%인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런던에서 15년간 교사로 근무한 사라 월시(Sarah Walsh)는 “예전과 비교했을 때 교사로서의 삶이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하루 종일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을 지도하지만, 정작 보상은 형편없다. 퇴직을 고려하는 동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나달 밀러(Jonathan Miller) 옥스퍼드 대학 교육학과 교수는 “교사의 이탈은 교육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경제적 부담이 큰 대도시에서 교사 부족 현상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손덕제 울산 농소중 교감이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으로 위촉돼 2028년 3월까지 3년간 활동하게 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부회장을 지닌 그는 현재 국교위원 중 유일한 현장 교원 출신이라 유·초·중등 교육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교위는 출범 이후 정파성 이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앞으로 10년 교육의 틀을 세우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하는 중차대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손덕제 위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에 <더에듀>는 손덕제 신임 위원 인터뷰를 통해 그가 가진 교육에 대한 생각과 국교위를 바라보는 시선 또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각오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국가교육위원으로 위촉됐다. 소감은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의 추천 위원으로서 교원의 대표 역할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학교 현장과 교원을 충실히 대변하며, 교육의 본질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여는 사랑과 감사의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모두가 행복한 교육 비전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유일한 현장 교원 위원이다. 각오는 교육의 근본이자 출발점은 유·초·중등 교육입니다. 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취업제한 명령을 위반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일을 하거나 기관을 운영한 성범죄자 127명이 적발됐다. 적발된 성범죄자 3명 중 1명은 학원과 교습소 등 사교육 시설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교육부·지자체 등과 함께 학교와 학원, 체육시설 등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57만곳 운영자와 종사자 390만여명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128곳에서 성범죄 취업제한 대상자 127명(종사자 82명·운영자 45명)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 등 ‘사교육 시설’이 42명으로, 전체의 33.1%를 차지했다. 이어 ‘체육시설’(체육도장, 수영장, 당구장, 종합체육시설 등) 27.6%, ‘초·중·고 및 대학교’ 11.8%, ‘의료기관’(의료인, 의료기사, 간호조무사 한정) 8.7%, ‘경비업 법인’(경비업무에 직접 종사자 한정) 7.1% 순이었다. 현행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성범죄를 저질러 법원으로부터 취업제한 명령을 선고받은 사람은 취업제한 기간에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을 운영하거나 취업할 수 없다. 이에 정부는 종사자 82명을 해임하고, 운영자 45명에 대해서는 운영자 변경을 포함한
더에듀 | “포기하지 말고, 하나씩 바꿔보자고 이야기하고 싶다. 서로 어려움을 나누면서 함께 바꿔나가면 좋겠다.” 초등교사 국내 최대 커뮤니티인 인디스쿨,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에서 7명의 초등교사가 더 나은 공교육 환경을 위해 7개월간 시행한 ‘교육현장연구 생태계 활성화 사업, 인디스콜라’ 연구보고서가 공개됐다. 개인의 작은 고민에서 출발한 이 연구에는 총 2196명의 설문과 11명의 인터뷰 내용을 실으며 현장중심이라는 의미를 어디까지 구현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에듀>는 인디스콜라가 공유한 7개의 연구를 각각 정리함으로써, 현장 교사들의 고민과 대한민국 교육의 과제를 살피며 현장중심 정책 대안을 살피고자 한다.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교육당국이 교사들의 행정업무 경감을 추진하고 있지만, 교사들은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인식했다. 특히 교사들은 경감이나 효율화보다 이관을 가장 선호했으며, 각종 위원회 통합과 폐지 그리고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 사업 이관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하민영 목포 임성초등학교 교사(현 옥암초)는 2024 인디스콜라 연구를 통해 ‘초등교사 요구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부산교육청은 올해부터 늘봄학교 무상 운영 대상을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까지 확대한다. 부산교육청은 ▲학교 내 늘봄 ▲지역 늘봄 ▲늘봄전용학교 등 세 가지 방식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해 희망하는 초등 1~3학년 학생을 전원 수용한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통합·개선한 단일체제로, 정규수업 전·후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보살핌 늘봄’과 ‘학습형 늘봄’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맞춤형 돌봄과 교육을 지원한다. 우선 ‘학교 내 늘봄’은 부산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되며, 희망하는 초등 1~3학년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살핌 늘봄’은 정규수업 전 ‘아침늘봄’, 수업 후 ‘오후늘봄’, ‘저녁늘봄’을 운영해 오후 8시까지 안전한 보살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형 늘봄’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며, 이중 10시간은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 늘봄’도 내실화한다. ‘지역 보살핌 늘봄’은 ‘우리동네자람터’ 10개 기관을 포함한 총 14개 기관을 통해 초과 수요를 해소하고, 지역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