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수학 교원 콘퍼런스’가 13~14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콘퍼런스는 2013년부터 진행된 ‘수학교사 한마당’을 지난해부터 개편한 것으로 올해는 ‘디지털 혁명 시대, 수학교육의 새로운 태동’을 주제로 열린다. 초등·중등 수학 교원, 시도교육청과 유관기관 담당자, 그리고 수학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콘퍼런스 ‘기조강연’과 ‘토크 콘서트’에서는 국내외 수학·산업 전문가가 디지털 혁명 과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수학교육의 미래와 교사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와 함께 ‘좋은 수학 수업 사례 나눔’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콘텐츠를 이용한 수학 수업 운영, AI 융합 수학 수업 사례 등 17개 시도의 디지털 기반 수학 수업 선도 사례를 공유한다. 아울러 ‘수학 수업‧평가 고민 나눔’에서는 학생이 주인공인 수업 만들기 등을 주제로 좋은 수학 수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교사들의 생각을 나누고, 알지오매스(AlgeoMath)를 활용한 수학 탐구 수업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알지오매스는 대수부터 기하까지 모든 수학을 다루는 소프트웨어라는 의미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자율형 사립고와 외고·국제고가 존치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확정하고 중학교 스포츠활동 시간 증가, 고교학점제 시행 등을 의결했다. 국교위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3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안’을 확정했다. 국교위가 의결한 내용은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그간 국교위는 ▲자사고·외고·국제고 등 고교체제 개편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2028 대입제도 개편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 예정이던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지위 유지를 위한 근거가 명시됐다. 또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시수를 현행 102시간에서 136시간으로 34시간(33%) 늘리는 중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기준 개정안도 포함됐다. 선택과목 없는 통합형 수능, 고교 내신 5등급 체제 등도 확정했다. 이밖에 사교육 경감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위원들도 위촉했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국교위는 고교체제 개편 및 2028 대입제도 개편 등 교육 시스템의 변화와 아이들의 신체활동 강화 등 미래 교육의 지향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많은 논의를 거쳐왔다”며 “2025학년도 학교 현장에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해마다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응시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입시업계는 내신 성적이 불리한 학생들이 대학 입시 전략의 수단으로 검정고시를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에 대응해 대입 전형에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더에듀>가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3개년 전국 시도 검정고시 응시자 현황 수를 살펴보면, 2022년 3만 5429명, 2023년 4만 189명이 응시해 전년보다 13.4%(36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에는 2만 550명이 응시해 8일 치러진 올해 하반기 검정고시 응시자수와 합하면 전년과 비슷하거나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서 고졸 검정고시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대전(18.7%)과 경기( 18.4%)로 나타났다. 2023년 전국 검정고시 응시자 증가율은 전년에 비해 13.4% 증가했다. 이 수치보다 높은 지역은 대전·경기 포함 8개 지역으로 인천(17.9%), 경남(17.9%), 충남(17.6%), 충북(15.6%), 광주(14.6%), 세종(14.2) 순이었다. 검정고시는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하고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최근 전국 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초등학교 신규 교사를 올해보다 37% 늘어난 4245여명을 선발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 7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누리집에 공고한 2025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신규 교사 임용시험 사전 예고 현황을 집계해 공개했다. 내년 초등학교 신규 교사 선발 예정인원은 지난해 사전 예고 인원보다 1137명, 최종 선발 대비 1088명 늘었다. 신규 교사 임용 규모는 학령인구 감소로 그간 꾸준히 감소해왔지만, 늘봄학교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초등 교사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됐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누구나 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존의 ‘방과 후’와 ‘돌봄’을 통합한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을 제외한 16개 지역이 초등 교사 신규 임용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사전 예고 인원은 ▲서울 265명 ▲부산 411명 ▲대구 73명 ▲인천 224명 ▲광주 45명 ▲대전 43명 ▲울산 102명 ▲세종 39명 ▲경기 1765명 ▲강원 112명 ▲충북 83명 ▲충남 250명 ▲전북 111명 ▲전남 128명 ▲경북 318명 ▲경남 182명 ▲제주 94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1곳의 유치원 학부모 부담금이 상승해 가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회에서는 유치원비 인상율 상한선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상한 예외 조건이 무엇인지 등을 살필 예정이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공받아 지난 4일 공개한 유치원 정보공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유치원 학부모 부담금은 원아 1인당 국·공립 1만 552원, 사립 19만 9362원으로 평균 8만 4293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만 243원에 비해 평균 20.0% 늘어난 수치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인천이 평균 10만 1370원, 29.48%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고, 서울(22만 6491원/26.79%), 경기(14만 3801원/26.51%), 대구(14만 8640원/19.66%)가 그 뒤를 이었다. 사립 역시 인천이 19만 2452원, 36.76%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경기(30만 4394원/34.06%), 서울(37만 1593원/28.28%) 순으로 이어졌다. 이들의 작년 대비 평균 증가 비율은 33%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울산이 5만 2410원, -62.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유·초·중·고 교원 임용시험에 ‘추가합격’ 제도가 도입된다. 지난 2일 교육부는 교원 임용시험 규정에 추가합격 조항을 추가한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기존 임용고시는 시험에 합격한 뒤 교원 임용을 포기하는 사람이 생겨도 결원을 채우지 않고 모자란 인원만큼을 다음 해에 뽑았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교원 선발 규모를 줄이면서 정규직 교사 수급이 어려워지는 등 시대가 변했다. 또 교육청들도 그간 추가 합격자라도 선발하게 해달라고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부는 앞으로 후순위 지원자를 추가 합격시켜 정원을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최종 합격자가 학교에 배치되기 전 임용을 포기하거나 전과 등 결격사유가 발생하면 합격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내 선발 예정 인원 범위 내에서 추가 합격자를 뽑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매년 20~40명이 시험 합격 후 임용을 포기한다. 추가합격 제도는 내년에 접수하는 2026학년도 임용시험 응시자들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이 유치원 현장과 논의 없는 불통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행정업무 과중으로 인한 교육의 질 하락 우려가 나왔으며,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유아교육 공공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의 개선을 요구했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지난 6월 교육부의 ‘유보통합 실행 계획’ 발표 이후,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각 시도교육청별 시범사업이 유치원 현장과의 충분한 소통과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에 따르면, 제주도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의 경우 단 1회의 설명회 형태의 형식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이틀 뒤 바로 시범사업 계획을 안내하고, 신청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또 시범학교 신청대상을 유치원 3곳, 어린이집 3곳으로 제시했을 뿐 시범학교 선정 기준 또한 명확하지 않아 현장의 신뢰도는 매우 낮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0~2세·3~5세 교사 자격 구분, 유아학교 체제 확립, 유보통합 교육재정 외 별도 재정 확보 방안 등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국공립유치원에서도 범죄경력회보서 발급시스템 적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6월부터 각 학교 취업예정자 본인이 경찰청의 ‘범죄경력회보서 발급시스템(CRIMS)’을 이용해 스스로 범죄경력을 조회하고 증빙서류를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자체 실태 점검을 통해 확인한 결과, CRIMS 시스템 등록에서 국공립유치원은 사실상 배제됐었다. 이에 전교조는 국공립유치원에 대한 시스템 적용 배제를 확인하고 바로 교육부·경찰청에 차별 없는 CRIMS 시스템 적용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2일 교육부·경찰청과 협의를 이어온 결과, 최종 시스템 개선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제 유치원 현장에서도 교사들을 힘들게 했던 각종 인력 채용 과정에서의 행정업무가 경감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태로 드러난 교육 당국의 국공립유치원에 대한 차별적 인식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전했다. 특히 유치원에서는 행정실이나 별도 지원 부서가 따로 갖춰져 있지 않아 각종 행정업무를 교사들이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교조는 “교육부가 굳이 유치원까지 시스템 적용을 확대해야 하냐며 현장 이해도가 떨어지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EBS가 오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100여일 앞두고 과목별 수능 대표 강사들의 ‘9월 모의평가 대비 학습전략’을 발표했다. 올해는 의대 증원과 무전공 확대 등 N수생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능 D-100 9월 모의평가 대비 공부법’이 주목된다. ‘수능 D-100’ 점검 포인트는 ‘자신의 위치 확인’이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9월 모의평가를 대비해 과목별 전략을 세우고 단원별로 부족한 개념은 없는지 파악하는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이다. 또 빠르고 정확한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내는지 점검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 국어, EBS 연계 체감 상당히 높아...지문 분석 필요해 최서희 EBS 국어 대표강사는 “지난 6월 모평에서 EBS 연계 체감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올해 수능도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문학은 ‘작품 연계’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장면 및 구절 연계’까지 이뤄졌다”며 “연계교재에서 다뤄진 장면이 거의 그대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서의 경우 작년 수능에서 파격적으로 독서 4세트 중 4세트 모두 EBS 연계교재에서 출제됐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0~5세 통합기관명은 유아학교로 하라. 영아교사와 유아교사 자격 제도를 구분하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총연합회와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현재 유보통합 계획에 대해 유아교육과 유아보육의 교육·보육 체계 통합은 갈등과 반목 속에 상처만을 남긴 채 자초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보통합 정책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 ▲통합기관 명칭 ▲교사자격 문제 ▲재원 등에 대한 문제 선행 해결을 촉구했다. 특히 0~5세 통합 기관의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해야 공공성과 자주성, 접근성이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아학교로 통합하게 되면 기관의 여건, 특수성, 전문성에 따라 0~2세, 3~5세, 0~5세의 다양한 형태로 운영할 수 있다”며 “부모의 기관 선택과 접근성을 높이고 기관 운영의 다양성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 교사양성단계를 0~2세와 3~5세로 구분하고 각각 영아교사와 유아교사를 둘 것을 제안했다. 0~2세 영아교사는 유아-아동 돌봄 전문가로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