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전영진 기자 | 대한교사협회와 테크빌교육이 업무협약을 체결, 교사 및 예비교사 역량 강화와 공교육 발전에 손을 잡았다. 지난달 27일 테크빌교육에서 진행된 협약실을 통해 양 기관은 ▲온라인·라이브 직무연수 및 자율연수 기획·개발 ▲교사 및 예비교사 대상 콘텐츠 및 강의 지원 ▲교육 상품 기획 및 개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대한교사협회는 소속 회원들이 테크빌교육의 ‘쌤동네’ 플랫폼을 활용해 교사 및 예비교사 대상 콘텐츠를 등록하고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육 상품 기획 및 개발 과정에서 ‘티처몰’과 협업을 강화하고, 테크빌교육이 제공하는 서비스 및 콘텐츠 개발 과정에서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테크빌교육은 대한교사협회가 개발하는 교육과정을 ‘티처빌연수원’에서 직무연수 및 자율연수 서비스로 운영하고, 다양한 홍보 및 운영을 지원한다. 이밖에 ‘쌤동네’ 및 ‘티처몰’ 플랫폼을 활용해 교사 및 예비교사들의 강의 활동과 교육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사 및 예비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 및 콘텐츠 확대와 함께,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특수학급 교사 98.5%가 현장체험학습 진행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을 느낀다고 했으며, 64.9%는 매우 두렵다고 응답했다. 또 61.4%는 특수학급 별도 실시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전국특수교사노조는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2월 25~28일 실시됐으며, 특수학급과 특수학교로 나눠 진행됐다. 특수학급 교사는 782명, 특수학교 교사는 174명이 참여했다. 우선 특수학교 교사 65.8%는 학년별과 별개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한다고 답변했다. 학부모 및 학생의 요구가 57.2%로 가장 많았으며, 단순 관행이 37.9%였다. 그러나 61.4%의 교사들은 특수학급 별도 현장체험학습은 불필요하다고 답변했으며 응답자의 73.2%는 안전사고 위험 때문이라고 답했다. 반면 별도 실시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38.6%의 교사는 ‘교과 교육과정 및 진로직업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장애학생의 직접 경험이 중요해서’ 등의 이유를 남겼다. 특히 98.5%의 교사들은 현장체험학습 진행 시 안전사고 위험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중 64.9%는 매우 두렵다고 응답해 개선이 필요해 보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현장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구 공유회가 만들어졌다. 인디스쿨의 ‘인디스콜라’이다. 현장의 문제와 어려움에 관한 사항이 개인의 불만이 아니라 제대로 연구된 연구물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달 14일, 인디스쿨의 교육현장연구 생태계 활성 사업인 인디스콜라 결과 공유회가 열렸다. 인디스콜라는 서이초 사건 이후 초등교사의 목소리를 '연구'라는 도구로 지속해서 남기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날 공유회에는 30여명의 교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연구를 책임지고 진행한 현장연구자 7명, 연구의 방향을 잡아준 멘토 3명, 사업을 기획하고 연구 지원한 인디스쿨 3명이 중심을 이뤘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198일 동안 7회의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연구를 진행했다. 서로 다른 7개의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에는 2196명(누적)의 초등교사가 참여했으며 11명의 인터뷰이를 통해 초등학교 교사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렇게 나온 연구는 ▲학교 내 지원이 초등교사의 효능감과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초등교사의 자아탄력성 수준에 관한 연구 ▲중간경력 초등교사의 정체성 고민에 대한 질적연구 ▲교원 성과상여금 제도와 초등교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유치원 교직원 배치 기준을 시도교육감이 정할 수 있도록 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넘은 것에 전북교사노조는 합리적 기준 수립 토대가 마련됐다고 환영하면서도 수업·교무 지원 교사, 보직교사 등의 배치 필요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를 통과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은, 기존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 교직원 배치 기준을 시도교육감이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현행 초중등 교직원 배치 기준과 맞춘 것으로 인구 구조 변화와 교육계획 등을 지역 특수성에 맞춰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전북교사노조 역시 이번 개정안 통과를 두고 “더 합리적인 교원 배치 기준을 수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유치원 교육 환경에 맞는 교사들의 추가 배치를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수업 지원 교사의 기준 마련을 통해 누리과정 5개 영역(신체 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에 특화된 놀이와 교육을 담당하거나 안전 및 인성 교육과 같이 법으로 정한 필수교육의 담당을 제안했다. 또 교무업무 지원교사를 배치해 과중한 행정 업무보다 유아 지도와 수업 개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대입전형과 고교교육 간 연계 확대와 대입 공정성 강화에 기여하는 80개 대학에 585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안’을 발표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입 전형과 고교 교육과정 간 연계성, 대입 공정성·책무성을 높인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4주기 사업으로 80개 내외 대학을 신규로 선정해 2년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기본사업(공통)과 자율공모사업(선택)으로 나눠 실시된다. 기본사업은 약 80개교에 521억원을, 자율공모사업은 약 16개교에 57억원의 예산을 별도로 지원한다. 기본 사업 외에 자율공모사업을 추가로 시행하는 대학은 기본사업과의 차별성, 고교교육 기여 가능성 , 성과확산 가능성 등 3개 기준으로 선정된다. 이번 사업은 고교 교육과 대학 간 연계 확대에 중점을 뒀다. 선택과목 개설 등 고교 교육과정을 직접 지원하거나 진로 체험 행사 프로그램, 소외지역 진학 컨설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교 교육을 지원하도록 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과 인재상을 반영해 대입전형을 운영하고, 2028 대입개편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를 핵심으로 하는 지역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에 정작 교사 신분 위원은 거의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광주지부는 5일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2024년 광주지역 교권보호위원 정보’ 자료를 공개했다. 교보위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 시도교육청에게 설치 의무가 있다. 지난 2024년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됐으며 위원으로는 교장과 교감, 교사, 학부모,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전교조 광주지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63명의 위원 중 교사 위원은 단 한 명이었다. 서부교육지원청에만 존재할 뿐 동부교육지원청에는 없었다. 반면, 동부교육지원청의 경우 교장과 교감은 6명, 학부모 4명, 변호사 5명, 기타 12명으로 총 27명이 활동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교장과 교감 7명, 교사 1명, 학부모 8명, 변호사 4명, 기타 16명으로 총 36명으로 구성됐다. 주로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관련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이지만, 교사의 이해를 대변할 교사 위원이 전무 하다시피 한 상황인 것. 전교조 광주지부는 “교사를 보호하는 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구교육청이 특수학교에 행동중재지원교사와 협력강사를 배치, 특수교육대상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교육의 질 개선 및 촘촘한 지원 체제 구현에 나선다. 우선 학교별로 행동중재지원팀을 운영, 학생들을 집중 관리해 위기상황 발생 시 효과적 대응에 나선다. 행동중재지원교사는 모든 특수학교에 1명씩 배치해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특수교사의 수업 실행 기반을 지원한다. 이들은 행동중재지원팀 위원으로 개별학생 행동중재계획 수립과 실행 지원 및 모니터링, 사례 관리 등 모든 학생 대상 예방적 행동 중재 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4개 공립 특수학교에는 10명의 협력강사를 배치해 1수업 2교사제를 시범적으로 운영, 수업의 내실을 기해 학교 교육력 제고에 힘쓴다. 협력강사는 ▲집중 지원 대상 학생 개별 지도 ▲팀티칭 ▲교과 학습 지도 ▲수업 중 과제 점검 등 교사와의 협력수업 등에 투입, 장애 특성 및 정도를 고려한 학생 수준에 맞는 다양한 수업 형태 운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령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특수교육대상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교육적 요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는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글로컬대학 혁신지원 2차 토론회를 연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하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총 20개(31교)가 지정돼 있다. 혁신지원 토론회는 글로컬대학이 혁신 모델을 창출하면서 겪는 난점을 해결해 이른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성과를 고도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2023년에 지정된 대학을 대상으로 3차례 열렸다. 이번 2차 토론회에는 연합대학인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동아대-동서대가 참여한다. 지난달 열린 1차 토론회엔 원광대-원광보건대가 함께 했다.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연합은 보건의료 분야의 교육과정 표준화를 토대로 공적개발원조(ODA)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대-동서대 연합은 프랜차이징·스노우볼링·마켓부스팅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대학에 재투자하는 지속가능한 수익형 통합산단을 추진 중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글로컬대학 연합은 대학 간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과감한 시도”라며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를 혁파해 성과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관계 맺는 법을 가르치자. 책을 읽을 수 있고 손가락을 셈을 할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 17년의 초등학교 교사 경력을 갖춘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2025학년도 1학기 개학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둔 학부모에게 준비사항을 남겨 화제이다. 백 의원은 “제가 교사일 때, 정확히는 9년 1학년 담임 시절, 다음 해야 입학시키는 부모님들께 써드린 글입니다”라며 “내일 첫 아이가 입학하는 부모님들이 걱정에 잠 못 이루실까 봐 가져와 봐요”라는 ‘첫 아이가 1학년에 입학하는 부모님께’를 SNS에 게재했다. 그는 이 글을 통해 ▲학교는 유치원보다 조금 더 큰 사회, 관계 맺는 법을 가르치자 ▲교사도 그냥 나랑 똑같은 사람이다. 서로 예의를 지키자 ▲학습적인 면은 책 읽을 수 있고, 손가락으로 셈할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 ▲담임교사의 관찰 의견을 무시하지 말고 들어보자 ▲아이가 1학년이면 부모도 1학년이다. 모르는 것은 여쭤 보고 요청드리기 등 총 15가지 사항을 알기 쉽게 남겨 놨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학교에 금방 적응하고 다들 잘 해낼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를 믿어주세요”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올해 10%의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이 운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15%의 학교는 협의 중에 있어 이 같은 수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며, 대부분의 교사들은 안전사고에 대한 법적 우려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현장체험학습 관련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2월 26~28일, 3일간 진행됐으며 9692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2월 춘천지방법원이 현장체험학습 학생 사고로 기소된 교사에게 금고형의 실형을 선고하면서, 각 학교현장에서의 현장체험학습 시행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설문 결과, 1031명(10.6%)의 교사는 올해 근무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미실시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전 협의 중이라는 답변도 1696명(17.5%)에 이르러 최대 25%의 학교가 현장체험학습 미실시에 나설 가능성이 나온다. 특히 96%의 교사들은 현재 시스템에서 현장체험학습 운영은 교사와 학생의 안전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해 불신의 골이 깊은 상황임을 짐작케 한다. 교원단체와 국회 등은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해 현장체험학습 사고 시 인솔교사 등이 지침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