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데이터 기반 개별화 수업’이라는 교육 혁신의 가능성을 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의 성공 여부는 ‘교사의 데이터 활용 전문성과 플랫폼의 기술적 완성도’에 달려있다는 실증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사들은 새로운 교육 환경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학생의 주도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는 한편, AI 분석의 신뢰성 및 사용자 편의성 개선 등 현장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가은, 김예인, 김황(이상 천재교육), 이동국 경북대 교수가 AIDT를 수업에 직접 활용하고 있는 초·중등 교사 56명을 대상으로 초기 사용 경험을 심층 분석한 논문 ‘초중등 교사의 AIDT 활용 수업 초기 경험 분석: 근거이론을 기반으로’을 교육공학연구 제41권 제3호에 발표했다. 근거이론에 기반한 이번 연구는 AIDT가 촉발한 교실 내 변화의 중심 현상을 ‘데이터 기반 개별화 수업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이 도전을 둘러싼 조건과 전략,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교실에 들어온 데이터, 교사의 역할을 바꾸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AIDT를 통해 전통적인 일제식 수업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뚜렷한 동기를 보였다.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진도를 적
미국, 역사·시민교육 강화 최근 애국 교육을 다섯 번째 예산 지원 우선 순위로 정한 미국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미국 역사·시민교육 세미나 사업’에 1억 5300만 달러(약 2160억원) 지원을 발표했다. 건국 관련 사료, 헌법, 역사 현장 탐방, 미국이 이룬 성과 등을 조명하는 세미나와 주 교육부의 시민교육 증진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 외국인 학생 1097명 미취학 등 10월 2일 발표한 문부과학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아동 1097명이 미취학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학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경우까지 하면 8432명이 된다. 또한, 1일 발표한 지난해 전국 학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어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대학생이 64%로 조사됐다. 영국, 온라인 학폭 사유 ‘외모’ 꼽아 등 영국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정기 학생, 학부모 인식 설문조사 5월분 결과를 발표했다. 중등 학생 중 지난 1년간 학폭 경험은 21%였으며, 괴롭힘의 이유는 ‘외모’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일에는 교장 고용 유지율을 발표했는데, 3년간 직을 유지한 초등 교장은 79.3%, 중등은 64.7%였다. 한편, 영국 전 아동위원은 정부의 코로나 당시 등교 정책 혼란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영국의 중등 교원 세 명 중 두 명은 학생들이 휴대전화 제한 규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영국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5월 월례 초중등 교원 설문조사(School and College Voice) 결과를 발표했다. 휴대전화 규칙 준수 초중등 격차 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전 한 주 동안 학생들이 얼마나 휴대전화 관련 학교 규칙을 준수했는지에 대해 초등 교사 81%(항상 69%, 대부분의 시간 1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중등 교사는 66%가 그렇다고 응답했지만, 항상 그렇다는 응답은 15%에 그쳤고, 대부분 그렇다는 응답이 51%였다. 관리자들은 더 긍정적이었다. 초등 교장은 98%가 준수한다고 응답했고, 중등은 82%였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항상 준수한다는 응답은 초등 82%, 중등 13%로 크게 차이가 났다. 교육부의 ‘학교 내 휴대전화’ 지침에 대한 인지도는 중등이 초등보다, 관리직이 교사보다 높았다. 초등은 지침을 잘 안다는 교사가 28%(세부적으로 잘 안다 5%, 어느 정도 알고 있다 23%), 잘 모르는 교사는 71%(이름만 안다 25%, 전혀 모른다 46%)였다. 중등은 잘 아는 교사는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유의미한 학습’과 ‘인력 준비도’를 여섯, 일곱 번째 예산 지원 우선순위 과제로 추가했다. 미국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예산 지원 과제 제도는 지정 분야와 관련된 내용으로, 지원금을 신청할 경우 가점을 줘 정부의 기존 사업 지원금을 해당 과제에 투자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수학 기초학력 회복 추진 여섯 번째 과제인 ‘유의미한 학습’은 핵심 내용의 교수, 깊은 개념 이해, 맞춤형 학습기회 제공 등을 강화하는 수업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된다고 미국 교육부는 밝혔다. 배경으로 학업성취도 하락도 언급하고 있어 기초학력 강화 취지라고 볼 수 있다. 이전 정부에서도 이 명칭은 기초학력 강화에 쓰였다. 이번 과제에서는 기초학력 중에서도 이미 우선순위로 지정된 문해력보다 특히 수학 교육을 강화하게 된다. 이를 위해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 학습 지도 제공, 인력 운용 개선, 혁신적 평가, 진로 연계 교육 등 전방위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지역별 산업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 일곱 번째는 ‘진로 경로’와 ‘인력 준비도’이다. 주정부의 우선순위와 연계된 인력 양성 사업을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영국 교사 네 명 중 세 명은 문제 행동 때문에 수업을 중단하거나 수업 방해를 받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1시간 중 평균 14분은 문제행동 대응에 소모되고 있기도 했다. 영국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3~2024학년도 전국 생활지도 설문조사 보고서(National Behaviour Survey Report: 2023 to 2024 Academic Year)’를 발표했다. 모든 수업 시간 중단·방해 경험 14%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전 한 주 동안 학생의 문제 행동으로 수업을 중단하거나 수업 방해를 받은 정도에 관해 ‘모든 수업을 방해받았다’고 답한 교사는 14%에 달했다. ‘대부분 수업을 방해받았다’(27%)와 ‘일부 수업을 방해받았다’(36%)까지 해서 총 76%는 최소 한 주 동안 몇 차례 수업 방해나 중단을 경험했다. 드물게 방해를 받았다는 응답은 20%, 한 주 동안 수업 방해가 전혀 없었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학교급별로는 모든 수업 방해는 초등 17%, 중등 11%, 특수 9% 순이었다. 대부분 수업 방해는 초등 26%, 중등 28%, 특수 24%였다. 일부 수업 방해는 모두 19~20%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생 간 집단따돌림과 성폭력이 4년 연속 증가했고,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1년 전에 비해 초중고 모두에서 상승했다. 교육부는 학생·학부모와의 간담회 내용을 인용하며 주요 원인을 ‘높아진 민감도’로 제시했다. 교육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4일~5월 13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초4~고3 재학생 전체 39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82.2%(326만명)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조사 결과, 피해응답률은 2.5%로 지난해 1차 대비 0.4% 증가했으며, 2020년 이후 5년 연속 상승했다. 학교급별로는 초 5.0%, 중 2.1%, 고 0.7%로 각각 0.8%, 0.5%, 0.2% 증가해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피해응답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피해유형 중에는 언어폭력이 39.0%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신체폭력(14.6%), 사이버폭력(7.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집단따돌림과 성폭력은 4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단따돌림의 경우 2022년 1차 13.3%, 2023년 1차 15.1%, 2024년 1차 15.5%, 2025년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내년 3월부터 학생의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마침 지난해 9월부터 초등에 이어 중등에서도 휴대전화 사용 금지를 시행하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효과성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 평가가 엇갈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더에듀>는 현지 언론 글로브앤메일이 지난달 20일부터 일주일간 독자를 대상으로 시행 후 효과에 대한 의견 조사를 시행하고 이를 정리해 지난달 30일 보도한 내용을 살펴봤다. 표면적으로 줄었지만, '몰래' 하는 방법 찾아내 글로브앤메일 보도에 따르면, 휴대전화 사용 금지 효과 반응은 엇갈렸다. 토론토 고교에 재학중인 오를리 케이는 휴대전화 금지 정책 이전에는 어디에서나 학생들이 휴대전화 화면을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를 내려 놓으라는 교사들의 요구는 일상이 됐으며, 그런 요청을 학생들은 대부분 무시했다. 그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양은 줄어든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휴대전화를 몰래 사용할 방법을 찾을 뿐이었다”면서 “금지 정책 도입이 일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지만, 가장 큰 변화는 학생들이 게속 기기를 사용하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모습이었다”고 했다.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우리나라는 3월에 학년도를 시작하는 봄 학기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세계 여러 국가에서는 가을 학기제를 시행, 8월 하순에서 9월 초순에 새 학년도를 시작한다. 가을 학기제를 시행하는 세계 주요국은 새 학년도에 어떤 정책들을 새로 시행하는 지 살펴봤다. 프랑스: 학생 개별 지원 확대...학급 당 학생 수 감축, 특수교육보조사 확충 프랑스 교육부는 2025~2026학년도에 초등학교 학급 당 학생 수를 21.1명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크롱 정부는 2017년 23.2명에서 올해 21.3명으로 감축했다. 학생 100명당 교사 수도 6.13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합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은 학교 내 일종의 특수 학급인 통합교육 지원 학급(unités localisées pour l’inclusion scolaire)과 자폐 교육 학급을 확대해 학교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수교육보조사도 2000명 증원한다. 또한, 학생 인구 감소에도 지방 소규모 학교의 자원을 유지하고, 도시의 복지 우선순위 지역에 소규모 학급을 운영하기로 했다. 중등은 중학교 기초 교육에 초점을 두고 초등 고학년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최소성취수준보장(최성보) 지도를 위해 점수를 과도하게 부여했다.”, “난이도 낮은 문제를 다수 출제했다.”, “보충지도 미참여 학생들을 미이수 처리하지 않았다.”, “서류 위주로만 대응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 7월 15~22일 총 4162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책임교육 구현을 위해 도입한 최성보가 현장에서 뒤틀린 채 운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에서 학업성취율 40%에 출석률 3분의 2를 채우지 못하면 과목 미이수 처리돼 최성보 대상이 된다. 미달 학생의 학습을 보충하는 책임교육 구현을 위해 도입한 조치이지만, 현장에서는 형식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설문 결과에 담겼다. 김주영 교총 선임연구원은 18일 국회에서 교원 3단체가 공동 주최한 ‘고교학점제, 어디로 가야 하는가’ 토론회에서 3단체 공동 진행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최성보, 교사들이 어려운 것은 이번 조사에서 교사들의 91.5%(중복)는 최성보가 ‘교육적 효과로 이어지지 않는 형식적 절차 수행에서 느끼는 회의감’(회의감)을 최성보 운영 과정에서 어려운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올해 전면 시행에 들어선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 혼란과 불안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단위학교가 스스로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자율 점검 도구’가 개발됐다. 외부 평가가 아닌 내부 주체의 자율적 점검을 통해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영은 연구위원은 지난 7월 <교원교육>에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단위학교 자율 점검 요소 탐색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외부 모니터링만으로는 지속적인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학교 구성원 스스로 고교학점제 운영 역량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을 충족하면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됐다. 올해 전면 시행됐지만, 현장에서는 교사 업무 부담 증가, 과목 선택의 어려움, 대입 제도와의 괴리 등 다양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매뉴얼과 컨설팅만으로는 학교별로 특수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드러났다. 이에 김 위원은 고교학점제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현장 교사들로 워킹그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