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배움’의 사전적 의미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확장하는 과정으로,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으로 정의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배움’하면 떠오르는 장면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보편적인 장면으로는 교실에서 교사의 설명을 들으며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모습이나 코로나 때처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수업 듣는 모습, 조용한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모습, 여행을 통해 새로운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며 배우는 모습, 새로 시작한 취미나 운동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모습, 친구와의 대화를
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그림으로 주제를 잡은 이유 내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4살 무렵, 머릿속의 상상이 종이에 그려진다는 게 신기하다고 느끼기 시작하면서부터인 것 같아요. 여느 남자아이들이 그렇듯 자동차나 비행기 같은 것을 좋아해 어릴 때 그림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움직이는 사물을 그렸습니다. 초등학교 때에도 그리는 것이 좋아 더 배우고 싶은 마음에 학원을 다니기도 했지요. 나에게 그림은 다른 아이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수단이었고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죠. 답답하거나 심심할 때도 자주 그림을 그리곤 했어요. 하지만 끈기가 부족했거나 아니면 그림보다 친구들이랑 노
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저는 무언가에 몰입해 본 경험이 없던 사람이었어요. 내 힘을 굳이 다 쓰며 살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과 비슷하게 살거나, 혹은 더 잘 살 수 있었거든요. 저는 종종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무언가를 열심히 한다기보다는 그저 평탄하게 살고 있는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어요. 저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아, 내가 평소에 의욕 없이 행동하긴 했지’라며 인정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 그래도 나 그 정도는 아닌데, 나도 한다면 할 수 있고 보여줄 수 있는데’라는 억울함도 살짝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무엇이든 도전하면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어요. 저도
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저는 어릴 때부터 예술에 관심이 많았어요. 손으로 그리고 만들 때 가장 집중할 수 있었고, 제가 몰입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금산간디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그림에 대한 재미와 호기심을 느껴 다양한 방식으로 그림을 접했어요. 그런데 3학년이 되어 논문 주제로 미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어떤 분야의 미술을 어떻게 담아내야 할지 몰라 막막했어요. 계속해서 더 많은 방식으로 제 감정을 표현해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저는 캔버스에 그림만 그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없애고 캔버스 위에서 저만의 그림을 만들어 내고 싶었어요. 현대미술은 조형예술, 퍼포먼스, 관계미
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저는 한때 제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어요. 언제부터인지 저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고, 저를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린 지 오래였어요.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고, 아끼지 않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도 힘들게 하고 있었어요. 그걸 깨닫고 나서 결심했어요. 나를 사랑하기로 말이에요. 제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 긴 여정을 담아봤어요. 애정을 노래로 담아내게 된 이야기 저는 어릴 때부터 애정표현이 익숙한 환경에서 자라왔어요. 금산간디중학교로 편입한 후에도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며 친구를 사귀려 했죠. 그
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Part. 1 “디자인 속의 나를 발견하다” 여러분께 질문 한 가지를 드리며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저는 이 질문에 대해 항상 “아니요”라고 대답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한 번도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주제였거든요.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전부인 줄만 알았죠. 그런 저도 어릴 적부터 꾸준히 해 온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림이에요. 제가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유치원 때였습니다. 그림으로 제가 상상하는 것을 펼쳐내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었죠. 주변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그림이 제 재능이
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어릴 때의 저는 사람들에게 맞추어 가는 것이 편해 저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심하게 맞추어 가다 보니 어느 순간 사람들은 저의 겉모습만 보고 평가하기 시작했어요. 싸움이 싫었을 뿐이고, 나를 잘 몰라 다른 사람에게 맞추었을 뿐인데 착하다는 말을 듣게 되었죠. 그러다 어느 순간 ‘착하다’라는 칭찬에 길들어져 사람들의 평가에만 목매달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어요. 그런 저를 발견한 이후부터 순수한 나 자신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죠. 자연은 저의 순수한 모습을 온전히 받아 주는 존재였어요. 자연 속에 있으면 나의 모든 모습을 이해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업중단 위기학생과 학교밖청소년 지원을 위해 위탁교육기관과 대안교육기관에 폐교재산을 무상 대부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지난 26일 대표 발의한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의 세부 내용은 ▲학업중단 위기학생의 위탁교육을 위해 교육감이 인정하는 기관과 ▲대안교육기관법에 따른 대안교육기관이 교육용 시설로 폐교재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 대부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백 의원은 “학업중단 위기학생과 학교밖청소년들이 다시 교육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방치되고 있는 폐교재산 활용한다면 그 교육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법안이 학업중단 위기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들이 사회적 보호망 안에서 교육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행법은 폐교재산을 교육용 시설,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귀농어·귀촌지원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재산의 대부 및 매각에 관한 특례를 규정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귀농어·귀촌지원시설로 활용하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12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교육부 등 피감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종일 질의를 이어 갔다. 사실상 22대 국회 교육위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본격적 자리였다는 점에서 각 위원들은 저마다의 문제의식을 갖고 존재감을 드러내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보였다. 대다수 위원은 현재 교육부가 도입을 추진하며 많은 문제를 노출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문제제기를 아젠다로 삼았다. 조금만 조사하고 자료를 받으면 알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는 점에서 누가 특출나게 두각을 나타내거나 날카로운 창을 보여주진 못했다. 오히려 교육의 디지털화를 평소 소신으로 갖고 있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변호 논리에 힘만 실어주는 격이었다. 이런 이 장관을 당황하게 한 질문자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조정훈 위원이다. 그의 질문은 헌법과 교육기본법에서 규정한 ‘학생들이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에 대한 것으로, 조 위원은 ‘학교 밖 청소년과 대안학교’에 대한 문제를 연결해 질의했다. 조 위원의 전략은, 지난해 제정 추진이 무산된 법안의 보완을 위해 이 장관이 먼저 해당 법안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