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6 (수)

  • 맑음강릉 12.1℃
  • 황사서울 10.3℃
  • 맑음울릉도 10.5℃
  • 맑음수원 10.8℃
  • 맑음청주 10.4℃
  • 맑음대전 12.1℃
  • 맑음안동 10.0℃
  • 맑음포항 15.9℃
  • 맑음군산 9.8℃
  • 맑음대구 14.5℃
  • 맑음전주 14.8℃
  • 맑음울산 16.3℃
  • 맑음창원 16.4℃
  • 맑음광주 12.7℃
  • 맑음부산 17.8℃
  • 맑음목포 13.2℃
  • 맑음고창 10.0℃
  • 맑음제주 15.8℃
  • 맑음강화 8.5℃
  • 맑음보은 8.9℃
  • 맑음천안 10.3℃
  • 맑음금산 9.2℃
  • 맑음김해시 16.3℃
  • 맑음강진군 12.5℃
  • 맑음해남 15.0℃
  • 맑음광양시 15.0℃
  • 맑음경주시 14.6℃
  • 맑음거제 14.7℃
기상청 제공
배너

'83세 여고 신입생, 평균 연령은 69세'...전북 익산 함열여고에 핀 웃음꽃

함열여고 전북 최초 성인반 편성...어르신 18명 입학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전북에서 83세 여고생이 탄생했다. 평균연령 69세의 성인반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교육활동을 하며 배움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일반계고인 익산 함열여고는 전북 최초로 성인반을 편성, 일반 학생들과 함께 4일 오후 입학식을 열었다.

 

이 학교의 1학년 입학생은 119명으로 이 중 18명이 성인반 입학생이다. 성인반 평균 연령은 69세로 최고령자는 83세이다. 문해교육 졸업자 11명, 검정고시 합격자 3명, 오래전 중학교 졸업자 4명 등이다. 이들은 올해 함열여고 1학년 2반에 편성돼 공부한다.

 

함열여고 성인반은 그간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갈 곳이 없던 익산 문해교육 어르신들이 서거석 교육감에게 “우리도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요청에 개설됐다.

 

특히 함열여고는 학생 수 감소로 학급감축 위기에 처했던 학교라 성인반 개설로 학급수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성인반 입학생 18명은 3년 동안 △교복 지원 △무상 교육 △중식 제공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체육대회 등 모든 학사 일정 참여 등 일반 학생들과 동일한 교육복지 혜택을 받는다.

 

서거석 교육감은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그토록 원했던 고등학교 생활의 꿈을 이루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어르신들이 학업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열여고 성인반은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전라북도 최초의 사례이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배너
배너
좋아요 싫어요
좋아요
0명
0%
싫어요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