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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생 피살] '개인 불만에 따른 계획 범죄'...경찰, 피의자 명재완 구속 송치

대전경찰청 12일 조사 결과 공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전의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을 살해한 교사 명재완(48세)의 범행 동기는 가정불화와 개인적 불만에서 쌓인 분노로 조사됐다. 또 경찰은 계획범죄로 결론 지었으며, 앓고 있던 우울증과는 관련 없는 것으로 봤다.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사 결과를 공개했으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13세 미만 약취·유인)를 적용에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명씨는 당초 자살을 생각했으나, 범행 며칠 전부터 타인에게 분노를 돌렸다. 또 인터넷에서 살인 관련 기사를 검색한 정황을 발견했으며, 약한 상대인 초등생을 골라 계획적으로 유인했다.

 

범행 후 명씨는 경찰에 함께 죽을 생각이었다고 했으며, 돌봄교실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아이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 전 학교 밖으로 무단 외출해 흉기를 구입해 다시 학교로 들어왔다.

 

특히, 경찰은 그가 앓고 있던 우울증과 이번 범행은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것으로 봤다. 또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결과 그는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프로파일러는 가정 생활과 직장, 자신에 대한 불만들이 쌓였으며, ‘분노전이’로 이어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명씨는 지난달 10일 본인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친 故 김하늘 양을 유인해 시청각실로 데려가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자신도 자해를 시도해 목 등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서 치료 받던 그는 범행 후 26일 만에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으며, 대전지법은 지난 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11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 등의 의견 등을 종합해 신상 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이에 12일(오늘)부터 4월 11일까지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얼굴과 이름 등이 공개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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