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전영진 기자 | 홍천 중학생들이 뉴질랜드에서 버스킹을 운영, 현지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한국의 멋을 제대로 알렸다. 홍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과 30일 이틀 간 뉴질랜드 BBI(Bucklands Beach Intermediate) 학교에서 ‘2025 홍천 청소년 국제문화캠프 K-크리에이티브 버스킹 : 한국의 멋을 만나다’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홍천 청소년 국제문화캠프에 참여한 중학생 30명이 참여했으며, 뉴질랜드 400여명의 현지 학생들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와 창의·융합 문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수학 스트링아트 △한국 전통 놀이 △한글 쓰기 △한복 입어보기 등 총 4개의 체험 부스 를 중심으로 운영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체험 중심 상호작용 활동으로 구성돼 뉴질랜드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학생들은 각 부스에서 직접 설명자이자 진행자로 참여해 한글 배지 만들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한복 입기 등 다양한 국내 문화를 영어로 설명하며 글로벌 소통 역량과 문화적 자신감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복 체험 부스와 수학 스트링아트 열쇠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학 입학 과정에 부정이 있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학위를 받는 등의 사유에 해당하면 대학이 학위를 직권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조민 가짜스펙 방지법’이라 명명된 이 법안은, 법 시행 전 수여된 학위에도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해 통과될 경우, 과거 부정 취득 학위도 진위를 바로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등교육법 개정안(조민 가짜스펙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조민 씨의 경우, 고려대 학부 입학이 허위 경력 등 가짜 스펙 기재 등으로 지난 2022년 취소됐다. 그러나 학부 졸업생 자격으로 입학한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조 씨가 고려대 학사 학위 취소 여부 확인을 위한 서울대의 정보제공 요청에 동의하지 않아 서울대 입학 자체는 여전히 유효한 상태이다. 서 의원은 지난해 이 같은 문제를 짚으며, 서울대 장학재단인 관악회가 지급한 장학금 802만원도 회수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서 의원은 조민 가짜스펙 방지법으로 명명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에 ▲ 부정한 방법으로 학위를 받은 경우와 ▲ 입학 과정에서 부정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5학년도 수시 합격자는 평균 2.4개 대학에 동시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생의 중복 합격 사례가 높아 내신 관리가 수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종로학원은 28일 ‘2025학년도 학생부전형 수시 충원 규모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는 ‘어디가’에 공개된 전국 201개 대학 자료가 담겼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시 합격자들은 평균 2.4개 대학에 동시 합격했다. 서울권 수시 합격자는 평균 2.2개 대학에 합격했으며, 경인권 2.3개, 지역권 2.5개 대학 동시 합격했다. 서울권의 경우 39개 대학에서 3만 4308명이 수시 충원 인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체 수시 선발 이원 2만 9057명 대비 118%에 달했다. 수시 충원 인원은 수시 합격생 중 다른 대학에도 합격해 이탈한 인원만큼 보충된 인원을 의미한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생이 평균 2.7개 대학으로 가장 많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9개 대학 동시 합격했다. 구체적으로 서울권 소재 대학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 기준 인문계열 2.9개대, 자연계열 2.6개대, 학생부종합전형 기준 인문계열 1.8개대, 자연계열 1.9개대로 집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당국이 수업 중 학생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불성실 태도를 보인 초등교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교사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아동학대 혐의로 A 초등교사를 지난 28일 경찰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A교사에 대한 의혹은 학부모가 국민신문고에 관련 내용을 제보하면서 불거졌다. 31일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 3월부터 수업 중 학생들에게 욕설을 했으며, 수업 역시 불성실하게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수업은 40분을 모두 채우지 않았으며, 오후에는 거의 매일 영화나 드라마 시청, 외부 강사 초청 강의로 수업이 진행됐다. 숙제나 학습평가는 없었고,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공놀이를 해도 제재하지 않았다. 교실에는 쓰레기가 쌓였고 이로 인해 초파리가 날려도 직접 청소를 하거나 학생들에게 청소 지도를 하지도 않았다. 또 학생들에게는 욕설과 고함을 지르고, 주먹을 쥐고 때리는 시늉을 하는 등 언어적·정서적 위협도 가했다. 이에 학부모들의 민원 제기와 교장의 시정 요구가 있자, 오히려 이를 알린 학생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이 같은 국민신문고 접수
더에듀 여원동 기자 | 교사들이 주도한 교육박람회 ‘2025 K-에듀 웨이브 부산’이 지난 26일 성황리에 마치며, 부산이 에듀테크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할지 주목된다. ‘2025 K-에듀 웨이브 부산’은 지난 24~26일 부산 벡스코에서 150여개 부스를 가득 채우며 진행됐다. 지난 24일 열린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교육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정근식 서울교육감, 이군현 전 국회의원, 남경민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 곽한병 (사)한국미래교육연합회 이사장, 김광섭 경상남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 이충수 경상남도교사노동조합 위원장 등 교육계와 정계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 및 축사를 보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수도권 중심의 교육 기술 흐름을 지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부산이 교육 혁신과 디지털 산업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육감 역시 “생성형 AI 기반 맞춤형 학습 환경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을 도입해 미래형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150개 이상의 부스에서는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소프트웨어 코딩 등 첨단 기술이 교육과 융합되는 미래상을 제시해 관람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초등학교 평가제도가 목표를 이루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수업과 평가의 연계성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고 봤으며, 그 이유로는 생기부 기재가 목적이 되었기 때문으로 인식했다.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은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평가제도 및 생활기록부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17~25일 진행됐으며 총 2468명이 참여했다. 우선 응답한 교사들의 56.1%는 초등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 지원’이라고 꼽았다. 그러나 72.3%(매우 그렇지 않다 40.7%, 그렇지 않다 31.6%)는 현 평가제도가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또 64.7%는 ‘수업과 평가의 연계성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고 봤으며, (복수응답) 85.4%는 ‘생활기록부 기재를 위한 형식적 평가로 전락해 교육적 의미가 약화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뒤이어 51.7%는 ‘세부 지침과 입력 기준 과도로 교사 평가 자율성 제한’, 43.8%는 ‘학기별 평가 횟수와 항목 수 과도로 수업 운영에 지장 초래’를 꼽았다. 특히 수행평가 실시 이유에 대해 응답한 초등교사의 41.2%는 ‘학생부에 기재할 평가 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 초중고 교원의 80%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위는 교육자료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부정 인식 이유로는 현장 준비와 지원 부족을 꼽았으며, 교원 연수 역시 유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현장 교원들이 효과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현장 필요와 전문성에 기반한 교육전략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AIDT 학교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는 전국 초중고 교원 3485명이 참여했다. 우선 설문 참여 교원의 80.4%는 AIDT를 부정적(매우 부정 46.7%, 부정 33.7%)으로 인식했다. 그 이유로는 87.4%가 AIDT 도입을 위한 학교 현장의 준비와 지원 부족(매우 부족 49.4%, 대체로 부족 38.0%)을 꼽았다. 특히 AIDT를 사용한 교원 중 32.6%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이들 중 74.8%도 현장 준비와 지원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또 교원의 78.9%는 AIDT가 교육자료로 규정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교과용 도서(교과서)는 8.9%에 불과했다. AIDT의 교육
더에듀 AI 기자 | 학생들이 ChatGPT를 사용하면 뇌의 활성도가 감소한다는 뇌파(EEG)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교육기술 전문 매체 Tech & Learning은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MIT 연구팀의 예비 실험 발표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AI 도구가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과학적으로 추적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실험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 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과제 수행 중 한 그룹은 ChatGPT의 도움을 받았고, 다른 그룹은 비AI 기반 자료에만 의존했다. 그 결과, AI를 활용한 그룹은 결과물의 문법적 완성도는 높았지만, 표현력과 어휘 다양성, 주제 몰입도에서 뒤처지는 경향을 보였다. 동시에 뇌파 분석 결과에서도 집중력 지표인 ‘Theta/Beta 비율’이 평균 15% 낮아졌다. 연구 책임자인 MIT 뇌인지과학부 마리사 웰링턴(Marissa Wellington) “ChatGPT 사용 시 피험자의 전두엽 영역에서 언어 처리와 사고력에 관여하는 뇌파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며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사고하는 대신 AI가 만든 문장을 수동적으로 수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고
더에듀 |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현장교사들을 주축으로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교육 문제들을 던져왔다. 이들의 시선에 현재 교육은 어떠한 한계와 가능성을 품고 있을까? 때론 따뜻하게 때론 차갑게 교육현장을 바라보는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시선을 연재한다. 김동환 선생님의 글, ‘성과급 갈등, 가치 논쟁이 본질은 아니다 - 곽노근 선생님의 성과급 글에 대한 반론’(http://www.koreateachers.org/news/articleView.html?idxno=4296)(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6633)을 잘 읽었다. 반론 주심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동의 못하는 부분이 많아 반론을 하고자 한다. 성과급 논쟁의 본질은 가치다 김동환 선생님은 “성과급 논쟁의 본질이 ‘가치’냐면서 의문을 표하고, ‘교육적 가치라는 이름 아래 모든 문제를 덮을 수는 없을 것’이며 ‘오히려 어떤 경우에는 가치에 대한 강조가 지나칠 수도’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사실 김동환 선생님께서 그럴 의도가 없었더라도 말의 어감을 조금씩 다르게 표현해 본래 전하려던 뜻을 조금 비틀어 얘기
더에듀 AI 기자 | 10대 청소년은 왜 친구들 앞에서 감정을 감출까? 미국의 육아전문 매체 Parents.com은 지난 26일 이 같은 질문의 보도를 통해 청소년의 심리를 기반으로 한 부모의 접근법을 소개했다. 보도에서는, 많은 10대 아이는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약함의 표시라고 생각하거나, 또래 그룹에서의 평판이나 수용 여부에 큰 민감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그러면서 ‘감정 억제’라는 심리적 전략으로 이어지며,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을 통제력 있는 존재로 보이게 하려는 무의식적 행동이라고 설명한다. 기사에서는 14세 소년 리암의 사례를 소개하며, 평소 가족들과 있을 땐 감정 표현이 풍부하지만, 친구들과 있을 땐 마치 다른 사람처럼 냉정하고 침착한 척 행동한다고 밝힌다. 리암의 어머니는 “아이가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걸 알면서도, 친구들 앞에선 철저히 표정을 숨기고 말을 줄이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미국의 아동심리학자 크리스틴 와일더 박사는 이에 대해 “10대들은 또래 집단 내 ‘정체성’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경우, 약하게 보일 수도 있다는 불안이 그들을 감정적 방어로 이끈다. 특히 남자아이들의 경우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