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연재 기자 | “인천교육 학력 하향 평준화와 아동행복지수 최하위라는 두 가지 문제, 결코 방치할 수 없다.”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가 올 6월 진행될 인천교육감 선거에 출마,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43년의 교육 현장 경험과 교육학자로서의 전문성, 교원단체 활동을 통한 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제시한 그는 행정 경험 부족을 단점으로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 보좌 체계 구축 및 현직 교육전문직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극복이 가능하다고 자심감을 보였다. 인천 교육의 문제로 학력 격차와 기초학력 부진, 학교 현장과 교육청 간의 괴리, 교육 인프라 불균형을 꼽은 이 예비후보는 “도성훈 교육감이 8년의 행정을 하며 학력 저하, 현장과의 소통 부재, 아동행복지수 최하위를 방치했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AI와 데이터 기반 과학적 평가 시스템 도입, 현장 중심 교육 행정 등을 통해 학력은 키우고 교사는 존중 받는,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더에듀>는 이대형 예비후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생각하는 인천교육의 의미와 방향, 현 인천교육의 문제점 및 개선안, 현안이 되고 있는 선거권 16세 하향, 교복 이슈,
더에듀 | 교육에서 경쟁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경쟁이 학생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고 서열화를 만든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경쟁이 완전히 사라진 교육은 학생들의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고 결국 사회의 경쟁력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경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성장을 이끄는 건강한 경쟁을 만드는 일이다. 운동 경기를 떠올려 보자. 달리기에서 기록을 재지 않고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면 선수들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이유를 찾기 어렵다. 함께 달리는 상대가 있을 때 더 빨리 달리게 되고, 기록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며 발전한다.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목표와 기준이 있을 때 학생들은 스스로를 단련하며 더 높은 성취를 향해 나아간다. 우리 사회에서 경쟁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경쟁 그 자체가 아니라 불공정한 경쟁 환경 때문이다. 학교 교육만으로는 충분한 학습 기회를 얻기 어렵다고 느낄 때, 학부모와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사교육에 의존하게 된다. 학교가 배움의 중심이 되지 못하고 학원이 성취의 중심이 되는 순간 경쟁은 교육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 경제력에 따른 경쟁으로 변질된다. 이 지점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바로 양질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노르웨이 초·중학교 중 20% 정도가 학업성취도 향상에 기여하는 정도가 기대치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노르웨이 교육훈련청은 12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4년과 2025년 학교 기여도(Skolebidragsindikatorer) 지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 기여도 지표는 과거 우리나라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전수 조사로 시행하던 당시 사용하던 ‘학교 향상도’와 유사한 지표이다. 배경 요인의 영향이 아닌 학교의 교육 효과만을 보기 위해 학생의 이전 성취도, 배경 요인, 인구 특성에 따라 기대되는 학업성취도 결과를 예측하고 그 차이를 비교해 산출한다. 학년 올라갈수록 배경에 따른 차이 커 그렇게 계산한 노르웨이 국가시험(학업성취도평가)에 대한 학교 기여도의 분산과 원점수의 분산을 비교해 보니 학년별로 1~4학년은 학교 기여도 5.2, 원점수 6.2, 5~7학년은 학교 기여도 3.5, 원점수 6.1, 8~10학년은 학교 기여도 4.6, 원점수 8.3이었다. 학년군별로 모두 학교 기여도의 분산이 원점수의 분산보다 적었다는 얘기는 학업성취도 평가 점수의 차이 중 상당 부분은 배경 요인 때문이라는 얘기다. 특히, 학교 기여도와
더에듀 | 얼마 전, 한 학교의 학교-학부모 소통 공간에서 이슈가 있었다고 한다. 한 학부모가 인근 중학교와 학부모총회 날짜가 겹친다는 이유로 게시글을 올렸다. 학부모 참여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인근 학교와 협의해 날짜를 정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였다. 학교는 운영위원 선출 일정, 수업 시수, 교육과정 등을 고려해 학부모총회 날짜를 정한다. 대부분 학교가 비슷한 시기에 총회를 진행하다 보니 인근 학교와 일정이 겹치는 일도 드물지 않다. 학교장은 게시글에 댓글을 달며,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 최선의 날을 정하게 된 그 사정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설명은 충분했다. 그런데 교장의 설명 글에 남겨진 댓글 속에는 “어떤 입장에서 최선의 결정인지 모르겠다. 교육활동 설명회와 학부모총회의 주체가 누구인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라는 문장이 포함돼 있었다. 그 표현을 읽으며 적지 않은 교사들이 마음 한편에 씁쓸함을 느꼈다고 한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충분히 제기할 만한 의견인 그 표현 때문에만 씁쓸하지는 않았을 터, 그 학부모가 해왔던 일들이 오버랩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그녀는 작년 졸업식 준비 과정에서도 아이들은 원하지도
더에듀 김연재 기자 | 학부모의 연락, 법적으로 어디까지 허용 가능할까. 학부모가 교사에게 사적으로 혹은 무분별한 연락을 하는 사례에 대한 법적 관점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학교반장 이덕난’ 2화가 유튜브 <더에듀> 채널에 공개됐다. 이번 화에서는 이덕난 전 대한교육법학회 회장과 정영화 대한초등교사협회 부회장이자 25년차 초등교사가 참여했다. <더에듀>가 기획한 시리즈 ‘학교반장 이덕난’은 ▲오늘의 사건 일지 ▲학교 반장의 법률 수첩 ▲현장 이야기 ▲학교 반장 최종 솔루션 등 네 코너로 나눠 진행된다. 민감한 학교 내 상황에 관한 교사와 학부모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 화마다 사례를 들고 법적 근거를 살펴 이것이 정당한 요청인지 아니면 교권 침해 소지가 있는 부당한 요구인지를 설명한다. ‘오늘의 사건 일지’에서 정 부회장은 SNS나 메신저를 이용해 수시로 연락하는 학부모를 많이 만났다며, 주말이나 방학 등에도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잦다고 설명했다. ‘법률 수첩’에서 학교반장 이덕난은 자녀교육과 직접적으로 관련한 학부모의 연락은 가능하다는 점을 ‘교육기본법 제13조(보호자)’를 근거로 들어 설명했다. 그러나 자녀의 교육과 관련된 이야기라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난 4년 사이 대한민국 지방 교육 행정의 중심축이 ‘민주와 혁신’이라는 가치 지향에서 ‘디지털과 미래’라는 기분 기반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 6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키워드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지난 2월 발간된 지방교육경영에 제29권 제1호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토픽모델링을 활용한 지방교육행정 추진과제 분석’(서재영·이슬아·나민주, 2026)이 실렸다. 연구진은 민선 4기(2019년)와 민선 5기(2023년) 교육감 취임 첫 해 주요 업무 계획을 분석, 교육 시책과 역점 과제에서 뚜렷한 시대적 변화를 포착했다. 2019년 지방 교육 핵심 키워드는 ‘민주주의’, ‘자치’, ‘혁신’ 등 공동체적 가치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학교 민주주의 정착과 교육 자치 구현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였던 셈이다. 반면 2023년 들어서며 정책의 흐름은 ‘미래’, ‘디지털’, ‘AI’, ‘맞춤형’으로 재편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힌 환경 변화와 더불어, 교육감들의 정책 방향이 개별 학생의 역량 강화와 기술 도입 강조로 변화했음을 시사한다. 구체적으로 메타버스 기반 진로 교육, AI 디지털 교과서 활용,
더에듀 | 학창시절을 돌아보자. 교실은 늘 새로운 구성원으로 채워졌고, 그곳에서 다양한 역사가 만들어져 왔으며, 어른이 된 오늘도 그 시간을 그리워한다. 한 가지 색이 아닌 셀 수 없는 무수한 빛깔로 가득 찬 곳에서 수없이 많은 꿈을 꿀 수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더에듀>는 ‘꿈몽글 교사들’과 함께 교실에 펼쳐진 다양한 색을 찾아가는 여정 ‘오늘의 교실’을 시작한다. 교실은 그때도, 지금도, 내일도 살아있다는 것만 기억하자. “저학년 교실은 마냥 단순히 ‘귀여운 공간’이 아니다. 삶과 배움이 촘촘하게 얽혀 작동하는 교육의 출발점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을 떠올릴 때 많은 사람들은 먼저 ‘귀여움’을 떠올립니다. 발표하고 싶어 손을 번쩍 드는 아이들, 쉬는 시간마다 떠들썩하게 뛰노는 모습, 사소한 일에도 울고 웃는 반응들. 분명 그것은 사실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귀여움이 잔뜩 묻어있는 공간임은 분명하니까요. 그러나 실제 아이들이 살아가는 교실을 들여다보면, 저학년 교실의 본질은 단순한 귀여움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 공간의 또 다른 특성을 대면하게 됩니다. 다른 의미에서 저학년 교실은 학교 교육의 가장 본질적인 요소들이 응축된 공간에
더에듀 김연재 기자 | “교육은 개인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며 나아가 국가를 변화시킨다. 교육은 국가 성장의 엔진이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첫 저서 ‘임태희의 미래교육 IM_Possible’이 지난 14일 출간됐다. 경기교육의 정책과 성과,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저술한 임 교육감은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교육격차 심화, 대입 중심 교육의 한계 등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공교육이 어떻게 국가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 책에서는 경기교육이 구축한 ‘미래교육 운영체제’를 ▲공교육 1섹터(학교) ▲공교육 2섹터(경기공유학교) ▲공교육 3섹터(경기온라인학교)로 나눠 설명한다. 공교육 1섹터에서는 학교를 중심으로 한 공교육의 본질 회복에 주목한다. 공교육 2섹터에서는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학교의 한계를 넘는 맞춤형 학습터인 ‘경기공유학교’에 대해 소개하며, 공교육 3섹터에 관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는 디지털 기반 플랫폼을 제시한다. 임 교육감은 “정치가 5년을 움직인다면, 교육은 50년을 움직이는 국가의 설계도”라며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하루 이틀이 아닌 한 세대, 두 세대를 넘어 국가의
더에듀 | 작년 국정감사를 통해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근본적인 개념의 차이에 혼선을 유발하는 현상이 문제가 됐다.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한민고등학교(한민고)는 2014년 개교했다. 국방부와 교육부가 협력하여 군인 자녀의 교육 안정과 평등한 기회 보장을 위해 세운 학교이다. 설립비 약 1200억원 중 대부분이 국가 예산과 국방부 예산으로 충당되었고, 현재도 학교 운영비와 교사 인건비, 시설 유지비의 상당 부분이 정부 재정으로 지원되고 있다. 그런데도 법적으로 한민고는 ‘사립고등학교’로 분류된다. 이 모순적인 현실은 단순한 행정 분류의 문제가 아니다. 교육의 공공성과 형평성, 그리고 군인 가족의 삶의 질과 직결된 정책적 불합리라 할 것이다. 경기도 교육감도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또한 최근 한민고 학교장이 뇌물 수수 사건에 연루되어 기사화되면서 학교의 이미지 손상과 함께 이 학교에 대한 문제의식이 더욱 공감을 얻게 되는 현실에서 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할 때라 여겨진다. 한민고의 설립 목적은 분명했다. 과거 김태영 국방부 장관 재임 시에 잦은 전출입으로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군인 가족들에게 안정적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
더에듀 AI 기자 | 스코틀랜드 6개 지역에서 예정됐던 교사 파업이 수업 시간 감축 합의에 따라 취소됐다. 안드레아 브래들리 스코틀랜드 교육 노조 EIS 사무총장과 제니 길루스 스코틀랜드 교육부 장관 모두 환영을 표했다. 14일 영국 언론 The Scottish Sun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교육 노조인 Educational Institute of Scotland(EIS)와 지방자치단체 협의체인 Convention of Scottish Local Authorities(COSLA), 그리고 스코틀랜드 정부 간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파업이 철회됐다. 앞서 EIS는 글래스고(Glasgow), 이스트 렌프루셔(East Renfrewshire), 던디(Dundee), 파이프(Fife), 퍼스 앤 킨로스(Perth and Kinross), 모레이(Moray) 등 6개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파업을 계획했다. 이는 교사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약속된 수업 시간 감축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점이 주요 이유였다.(관련기사 참조: [AI 기사] "정부가 업무 과도 해소 약속 안 지켜"...스코틀랜드, 교사노조 파업 예고에 학교 폐쇄 우려 (https://www.t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