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북교사노조가 국회 교육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간사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리박스쿨’과의 연계성 때문이자 교사의 정치기본권 요구를 왜곡했다는 이유이다. 조정훈 의원실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리박스쿨 등이 참여한 기자회견을 주최했다. 당시 리박스쿨 등 5개 단체는 ‘바른교육을원하는학부모시민단체연대’ 이름으로 이재명 후보의 교사 정치활동 보장 공약 철회와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관련기사 : [2025 대선] "이재명은 교사 정치활동 허용 공약 철회하라"...학부모들, 김문수 지지 선언/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6209) 이를 두고 전북교사노조는 조 의원을 향해 “교사의 정치기본권을 왜곡하고 일부 편향된 단체와 연대한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교육정책 논의를 특정 시각으로 편향시키고 교사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해 교육 현장 실뢰를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상 교사는 일반 시민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이는 교실 수업의 정치적 중립성과는 명확히 구분되는 개념”이라고 주장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리박스쿨’ 논란 관련, 국회의 소환에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불출석으로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10일 <더에듀>의 국회와 교육부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최근 국회 교육위원장에게 ‘리박스쿨 관련 현안질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번 현안질의는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직접 ‘리박스쿨 내란 및 극우 사상교육 진상조사위원회’ 공식 출범 사실을 알리며, 이 장관을 향해 “출석하시리라 기대하겠습니다”며 “출석을 회피한다면, 그에 걸맞은 가도 높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민주당 교육위 측에서 특히 신경 쓰는 사안이다. 그러나 이 장관은 이미 사표를 낸 점과 교육부 업무 관련 최소화를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 민주당 측에서는 이 장관의 출석을 관철시키기 위해 기자회견이라는 공식적 도구로 재압박에 나선다. 이에 교육위 개최 하루 전인 오늘(10일) 오후 1시 40분 문정복 의원실(국회 교육위 간사) 측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 일동’으로 기자회견을 잡
더에듀 전영진 기자 | 감사원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 도입 과정에 대해 감사를 시작했다. <더에듀>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은 오늘(9일)부터 AIDT 도입 관련 사안으로 교육부 실지 감사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AIDT 도입 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에 따른 것으로 ▲교과용 도서 관련 법규 체계 및 AIDT 도입 방안 ▲2025학년도 AIDT 도입 과정 ▲AIDT 검정 과정 투명성 및 공정성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 본회에서 의결된 감사요구안에 대해 감사원은 3개월 안에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2개월 범위 내에서 감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교육부는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충실하게 소명할 방침이다. 한편, 천재교육과 YBM 등 교과서 출판사도 AIDT 관련 교육부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가 학위 수여 취소와 관련한 학칙을 개정안이 교무위원회를 넘었다.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취소를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숙명여대 교무위원회는 9일 학칙 제25조의2(학위수여의 취소)에 부칙을 신설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신설된 부칙은 ‘본 조항 신설 이전에 수여된 학위의 취소는 중대하고 명백한 부정행위로서 윤리를 현저하게 훼손하는 경우’이다. 김 여사가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파울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에 대해 숙명여대는 지난 2월 표절로 결론냈다. 그러나 학위수여 취소 관련 학칙은 2015년 6월 13일부터 시행돼 김 여사 학위 문제에는 적용되지 못했다. 오는 16일 대학평의원회 개정안 심의를 진행하며 통과될 경우, 문제가 된 김 여사 논문도 취소 대상이 된다. 한편, 국민대는 김 여사의 박사학위에 대한 검토에 대해 숙명여대의 학위 취소 결정을 지켜본 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숙명여대에서 김 여사의 학위가 취소될 경우 국민대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더에듀 여원동 기자 | 창원남고와 창원공고, 경남전자고 등 3개 고교가 내년에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성비 불균형 해소와 학생의 학교선택권 확대 등을 위함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월 ‘2026~2030학년도 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최근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 결과 일부 단성 학교에서 남녀공학 선호 경향과 학생 수 감소가 맞물려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에 도내 66개 단성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 희망 신청은 받은 결과 6개교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도교육청은 학교별 교육 수요자 참여율과 찬성률을 기준으로 3개교를 최종 확정했다. 전환이 확정된 고교에는 화장실과 탈의실 등 시설 환경 개선 공사비와 학교별 학생 통합 활동, 창의적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비로 연 4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3년간 지원한다. 각 학교는 학칙변경과 교육활동 계획 수립 등의 준비에 나선다. 류해숙 경남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학생의 학교 선택권이 넓어지고 성비 불균형과 학교 간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활한 학생 배치와 다양한 교육활동 운영, 양성평등 의식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충북교육청이 ‘충북형 몸활동 90초 무빙릴레이 챌린지’ 영상공모에 나선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도전 정신, 지속 가능한 신체활동 형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추진하는 이번 챌린지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 공동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충북교육청은 무빙릴레이 전용 누리집을 자체 구축했다. 챌리지는 90초 이내 영상으로 구성된 개인 및 단체 과제를 수행하는 형식이다. 회차별로 다양한 민속놀이와 스포츠 활동이 과제로 제시된다. 초등학생은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기놀이가, 중‧고등학생은 ▲팽이돌리기 ▲단체줄넘기 ▲전통놀이 ‘꼬마야꼬마야’ 등을 포함한 활동에 도전하게 된다. 참여자는 챌린지 전용 누리집에 영상을 업로드하고 실시간 순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상품도 수여된다. 우수 영상은 명예의 전당에 게시될 예정이다. 참여율 제고를 위해 딱지, 제기, 공기, 줄넘기 등으로 구성된 90초 무빙릴레이 꾸러미를 희망 학교에 지원하고, 수상작은 유튜브 및 무빙릴레이 누리집 등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공모전은 총 3회차로 운영되며, 민속놀이(6월~7월), 가족 스포츠 챌린지(8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부가 초중고등학교서 교사를 도울 디지털튜터 1000명을 양성한다. 디지털튜터는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사를 도와 수업용 디지털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등에서 학생의 디지털 활용 격차 해소를 지원하는 전담인력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서울권, 경기남부권, 인천·경기북부권, 충청권, 경상Ⅰ·강원권, 경상권Ⅱ, 전라·제주권 등 7개 권역 디지털튜터 양성센터에서 약 100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교육·디지털 관련 전공자 및 자격증 소지자, 유관 직종 경력자 등을 주로 모집해 7월부터 8월까지 무료로 교육을 제공한다. 유관 직종은 디지털 새싹 활동 강사, 방과후학교(AI·SW 분야) 강사, SW미래채움 강사, 디지털 배움터 강사 등이다. 교육 과정은 디지털튜터가 학교 현장에 최적화된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본과정과 지역특화과정으로 구성·운영된다. 기본과정(50차시)은 ‘디지털튜터 직무 및 역할, 디지털 기본 소양, 디지털 기기·소프트웨어(인프라) 관리, 수업 지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수업 지원’ 등이며, 지역특화과정(20차시)은 ‘지역 학교 인프라 관리 및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댓글 공작 의혹을 사고 있는 리박스쿨에 대해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손효숙 대표의 즉각 체포를 요구하는 동시에 전방위적 조사와 불법 관행 근절을 촉구했다. 강경숙·김재원·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제기된 문제들은 단순한 교육사업 운영 실수가 아닌 범죄 행위에 가깝다”며 철저한 수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성을 딴 리박스쿨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양성한 강사들을 통해 당시 이재명 후보에겐 부정적 댓글을, 김문수 후보에겐 긍정적 댓글을 작성하도록 한 의혹을 사고 있다. 또 尹정부에서 전격 시행한 늘봄학교 강사자격 발급에 관여하고 실제 초등학교에 강사들을 투입한 후 특정 이념 교육을 시도한 의혹 등도 받고 있다. 이날 강 의원들은 이 밖에 ▲노인 댓글부대 양성 ▲김문수 당시 후보와의 관련성 ▲부설연구소의 각종 서명운동 주도 ▲윤석열 옹호 집회 무대에 선 리박스쿨 어린이역사합창단 ▲이희범 애국단체총연합회 회장과의 관련성 ▲이주호 교육부장관과의 관련성 등에 의혹을 표했다. 이들은 “경찰은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 씨를 출국금지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사서교사 정원을 확대하고 교육전문직을 배치하라.” 전국사서교사노조(사서교사노조)가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대 정책을 제안했다. 사서교사노조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도서관 활용 교육은 급변하는 사회에 학생들이 적응할 수 있는 중요한 교육과정”이라며 “학교도서관 활용 교육은 교육과정에 기반하되, 교과서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료를 이용해 탐구, 학습할 수 있어 기초 문해력과 스스로 탐구하는 힘들 키우도록 돕는다”고 주장했다. 또 “문해력 교육은 곧 교육평등과 민주주의 실현의 수단이 된다”며 “학교도서관은 문해력 교육을 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 같이 학교도서관은 현대 사회와 미래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수불가결한 장소이지만, 이를 운영하는 사서교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2024년 교육기본통계에 다르면 전국 국공립학교 정규직 사서교사 배치율은 15.6%에 불과하다. 이에 사서교사노조는 ▲사서교사 양성 인원 확대 및 지역 균형 맞춘 배치 ▲사서교사 배치 법령 및 제도 정비 ▲사서교사 업무 명확화와 교육과정 마련 ▲사서교사 교육전문직 배치 등을 요구했다. 박장순 사서교사노조 위원장은 “
더에듀 전영진 기자 | 교사들이 민원창구 일원화를 통해 교사가 민원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민원 대응자는 학교장으로 하고 악성 민원 엄정 처벌과 위기학생 지원도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9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제주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교사 사건에 대한 엄정 수사와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지난 5월 고인이 된 교사 현승준 씨는 학생 선도에 적극 나섰다가 오히려 학생 가족에게 악성 민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교사들은 오는 14일 서울에서 집회를 예고하는 등 집단행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을 앞두고 전교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안전하게 교육할 권리를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라”며 “제주중학교 교사를 순직으로 인정하고 악성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국회가 공교육 정상화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현장 교사의 목소리를 경청하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에 하루빨리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교사가 민원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민원정보시스템 구축 및 일원화 ▲학교장이 민원 대응 ▲민원상담실 설취 등 필요한 자원 지원 ▲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