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내년 3월부터 서울 서대문구 소재 ‘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 이화·금란중학교’와‘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를 이음학교(서울형 통합운영학교)로 통합 운영한다. 이에 따라 자율형사립고등학교였던 이화·금란고는 일반고로 전환된다. 학교법인 이화학당 및 이대부속 이화·금란 중·고등학교는 지난 4월 이음학교에 대한 학부모 설명회 및 설문조사 실시, 법인 이사회 심의 의결을 받아 이음학교 공모 추진 절차를 모두 이행하고 이음 학교 운영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이음학교는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해 학교급(초·중·고)이 다른 학교를 통합·운영하는 학교 모델이다. 서울에서 현재 해누리초·중, 강빛초·중, 서울체육중·고, 일신여중·잠실여고 4곳을 이음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이대부속 이화·금란 중·고등학교 이음학교는 내부적으로 사전 준비를 거친 후에 2025년 3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이음학교로 지정되면 교육부의 통합운영학교 지원금을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이음학교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 및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모델과 제반 정책 등을 발굴 및 개선하겠다”고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AI 디지털교과서(AIDT)를 교과용 도서(교과서)로 볼 것이냐, 교육 자료로 볼 것이냐에 대한 지위 논란이 본격화하고 있다. 어느 지위로 규정되느냐에 따라 학교 현장 활용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 정책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주요 요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 AIDT는 지난해 10월 대통령령인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에 의해 교과서의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당 시행령 제2조에서는 ‘교과서를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사용되는 학생용의 서책, 지능정보화기술을 활용한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디지털교과서) 및 그 밖에 음반·영상 등의 전자저작물 등으로 규정해 AIDT의 교과서 지위를 확보했다. 이에 학교에서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AIDT를 사용해야 한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제29조는 제29조 제1항에서는 학교에서는 국가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거나 교육부장관이 검정하거나 인정한 교과용 도서를 사용하여야 한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교과서제도 법률주의 원칙을 위배한다는 비판에 부딪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992년 교육제도 법률주의에 따라 교과서와 관련한 사항도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야 한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가맹노조들로부터 위원장 사퇴 요구를 받은 교사노동조합맹(교사노조)이 탄핵안을 심의한다. 교원노조 위원장 탄핵이라는 전무후무한 역사가 만들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은 현재 11개 가맹노조들이 뭉친 교사노조연맹정상화추진단(추진단)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추진단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1개 노조 조합원은 9만여명 수준으로 12만여명 교사노조 전체 조합원의 75% 수준에 이른다.(관련기사 참조) 추진단은 김 위원장이 사퇴를 거부하자 과반 이상의 대의원의 서명을 받아 대의원대회 소집을 요청했으며, 교사노조는 규약에 따라 오는 28일 임시 대의원대회 소집을 공고했다. 교사노조 대의원은 115명으로 이 중 60명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의원대회 안건은 오직 하나 ‘교사노조 위원장 탄핵소추 심의·의결의 건’이다. 대의원대회는 오는 30일 열리며 안건투표가 진행된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안건에 대한 질의응답 및 토론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추진단은 김용서 위원장의 횡령과 배임 등 회계 비리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00만원 상당의 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 논의 중단을 선언했지만, 학교 측이 밝힌 래커칠 등으로 인한 피해액 54억원에 대한 책임 공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추가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학교 측은 학내 청소 비용과 래커칠 제거 등 피해 복구에 54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설명회 주관 업체가 청구한 피해액은 3억 3000여만원에 달한다. 이에 지난 21일 대학 측은 지난 21일 총학생회와 면담을 진행, 법적 대응이 불가피함을 안내했다. 그러나 총학생회 측은 자신들에게 배상 책임이 없어 피해 주장 비용을 낼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총학생회 측은 학생회 주도 하에 진행되지 않았고 불특정 다수 학우가 분노로 자발적으로 행동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총학생회 측이 학생의 대표라며 시위 역시 총학생회가 선동한 것이라 보고 있다. 입장 차이만 확인한 이들은 오는 25일 피해 복구 책임 등과 관련한 추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학생총회 참석자가 나눠서 부담하자는 의견과 대표자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천경호 경기 보평초등학교 교사가 실천교육교사모임(실천교사) 제5대 회장 선거에서 투표자 중 98% 지지로 연임에 성공했다. 부회장은 송석희 부산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실천교사는 지난 22일 제5대 회장 및 부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는 제4대 회장을 역임한 천경호 교사가 송석희 부회장 후보와 단독 후보로 출마했다. 선거 결과 61.8%의 투표율에 98%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교육을 위한 사회, 교사가 만듭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교사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은 사회를 만들고, 한 분의 실천을 통해 우리나라를 교육을 위한 사회로 만들고 싶다고 공약했다. 천경호 당선인은 실천교사 제3대 수석부회장과 제4대 회장을 거쳐 제5대에도 실천교사를 이끌게 됐다. 그는 지난 20여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수업과 생활지도의 전문성을 키워온 것으로 인정 받고 있다. 특히 ‘마음과 마음을 잇는 교사의 말 공부’, ‘아이와 세상을 잇는 교사의 말 공부’, ‘날마다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 ‘ADHD, 틱, 자폐 스펙트럼, 우울증, 느린학습자도 함께 성장하는 통합교실 이야기’ 등의 저서를 집필하는 등 다방면에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생도 없는데 수능이 왜 필요한가. 폐지해야 한다.”(김일환 제주대 총장) “모든 교육혁신 노력은 객관식 상대평가 입시제도로 공염불이 된다.”(우종수 포스텍 교수) “수능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교육부의 무책임이다.”(임태희 경기교육감) 22일 서울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교육 서밋’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특히 논서술형 전환 등 대안을 찾기 위해 대학 총장들과 시도교육감들이 힘을 모으자는 데에도 동의, 실질적 입시제도 변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2026학년도부터 無수능 전형 도입을 예고한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2035년이 되면 대한민국에는 학생이 20만명 밖에 존재하지 않고 지방대학도 40~50% 없어질 것이라 예상하며 “학생이 없는데 수능이 왜 필요하냐”는 의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대는 2026학년도 입시에서 지역인재전형에 無수능 선발을 예고했다. 구체적으로 의대 3명(51%), 수의대 3명(30%), 약대 3명(40%), 교대 3명(31%), 사대 3명(31%) 규모이다. 김 총장이 無수능 전형을 도입한 이유는 국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장애자녀를 둔 부모의 육아휴직 및 근로시간 단축 사용 연령과 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장애자녀의 부모에 대한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연령을 현행 장애여부와 상관없이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에서 만 16세 이하 또는 고등학교 1학년 이하로 확대하고 ▲가족돌봄휴가 유급 전환 및 그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백 의원은 “일과 가정의 육아 양립은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문제”라며 “특히 장애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은 사회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자녀를 둔 부모님을 비롯해 모든 부모님들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돌보며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국가책임제도를 촘촘하게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학력평가원이 출간한 한국사 검정 교과서를 채택한 문명고를 향해 채택 취소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민 및 교원단체들이 교육활동 방해 행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참교육학부모회(참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 진보진영 단체들은 지난 19일 문명고에 한국학력평가원 출간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문명고가 채택한 한국사 교과서가 친일·독재를 미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행위는 학교의 교과서 선택 자율권을 무시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은 22일 성명을 내고 이 같은 행위를 비민주적이고 무차별적 좌표 찍기로 규정하고 중단을 요구했다. 대한교조는 “민주주의의 핵심이 다양성이라면 자신들과 약간의 다른 각도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도 존재를 인정하고 공존할 줄 알아야 한다”며 “나와 다른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합리적 논쟁을 시도하는 것이 학자이자 교육자, 언론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책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일부 언론의 편향적 보도를 문제 삼았다. 대한교조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매년 청소년건강행태를 파악하고 있다. <더에듀>에서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주년을 맞아 ①20년 간 청소년 건강 추이 변화 ②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로 나눠 살펴본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올해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식생활 지표는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지만, 정신건강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현재 흡연율은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지난해에 비해 감소(남 0.8%p↓, 여 0.3%p↓)했다.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은 액상형(남 3.7%, 여 2.2%), 궐련형(남 2.4%, 여 1.4%) 모두 전년과 유사했다. 일반담배,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올해 남학생 5.8%, 여학생 3.2%로 지난해에 비해 감소(남 0.8%p↓, 여 0.3%p↓)했다. 현재 음주율은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23년 대비 감소(남 1.2%p↓, 여 1.5%p↓)했다.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 여자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녀학생 모두 감소(남 5.4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매년 청소년건강행태를 파악하고 있다. <더에듀>에서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주년을 맞아 ①20년 간 청소년 건강 추이 변화 ②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로 나눠 살펴본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지난 20년간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개선됐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20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발표회를 열고 올해 조사 주요 결과와 지난 20년간의 추이 등을 발표했다. 청소년의 주요 건강행태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사람의 비율인 현재 흡연율은 2024년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년간 1/3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청소년 비율인 음주율의 경우도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05년에 비해 크게 감소(남 15.2%p↓, 여 19.4%p↓)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24년 남학생 40.2%, 여학생 44.7%로 남녀 학생 모두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