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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등 대학 입학생 구성 '비전통화' 뚜렷...지방·전문·기능 대학의 미래는?

KEDI, 29일 온라인 기자설명회 개최

손윤희 연구책임자 '지역사회 맞춤형 대학 입학자원 예측 연구' 다뤄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대학 신입생 감소에 따라 새로운 대학 정책방향이 필요하다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진단이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KEDI Brief 제9호」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학이 마주한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진단하고, 변화하는 입학생 구성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이번 자료는 2024년 수행된 「지역사회 맞춤형 대학 입학자원 예측 연구」(연구책임자: 손윤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29일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열고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입학자원 변화 추이를 분석 내용을 소개하고 미래 대학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손윤희 연구책임자는 수도권 대학을 제외한 비수도권 일반대학과 전국의 전문·기능대학을 중심으로 신입생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원 내 학령인구 학생 비율이 입학정원에 미치지 못하는 현상에 주목했다.

 

특히, 전남과 경북 지역에서는 성인학습자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전문·기능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16년 대비 약 5배 이상 증가해 2023년 기준 3741명에 달했다.

 

 

이러한 변화는 대학 입학생 구성의 ‘비전통화’를 의미한다. 즉, 이제 대학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0대 학령인구 중심의 교육기관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지닌 학습자들이 함께 공부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손 연구책임자는 대학 신입생의 다양성 증가에 따라, 대학은 성인학습자와 외국인 유학생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러한 학생들을 위한 기초학습 지원, 진로 및 취·창업 상담, 맞춤형 커리큘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서 개별 대학의 교직원이 변화된 학생 구성과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앞으로의 대학은 단순히 입학정원을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비전통적 학생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브리프를 종합하면, 지역사회와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 다양한 연령과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통합적 지원이 대학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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