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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시론] 2025년 '혼돈'의 시간으로 둘 것인가, '기회'의 시간으로 바꿀 것인가

 

더에듀 |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떠올랐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람들은 올해 기대와 희망보다 불안과 우려를 안고 새해 첫 일출을 본 것 같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의 한복판을 지나게 될 2025년, 대립과 혼란이 사회적 갈등으로 활활 타오를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상황이 대한민국의 근본인 교육의 근간마저 흔드는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앞섭니다.

 

현재 우리나라 정치권의 모습은 사회적 가치로 강조되는 합의, 소통, 배려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고, 특정 이념 강요로 사회적 통합을 저해해 학생들에게 편협한 사고방식을 배양하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협력과 배려보다는 경쟁과 대립만을 습득할까 우려됩니다. 헌법에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고 있지만, 정치와 교육을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교육은 정치권의 소용돌이에 딸려 들어가면 안 됩니다. 사회의 기초를 세우는 중요한 도구로, 정치적 혼란과 대립에서 자유롭게 해야 합니다. 2025년, 교육 성역(聖域)을 다시 한번 선포하면 어떨까요. 대한민국의 학생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교육이 정치권의 혼란과 대립을 넘어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야 합니다.

 

현 정국을 균형적으로 바라보고 객관적 시선으로 분석하는 또 종합적인 통찰력을 가진 도덕성과 시민의식을 갖춘 미래세대를 길러낼 수 있도록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가르치는 공간인 학교의 역할에 다시 주목해야 할 시기입니다.

 

학생들이 다양성을 존중하고 타협과 배려를 배우는 교육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선 정치적 중립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의 가치를 쏠림 없이 가르쳐주길 당부합니다. 정부는 교육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합니다.

 

탄핵 정국의 한복판을 지나는 해가 될 것이라 사회적인 갈등은 최고조에 이를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합의와 소통, 배려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로 만들어야 합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는 정치와 교육의 상호작용을 깊이 성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해야 합니다.

 

뱀은 악한 힘과 혼돈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생명과 치유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어떤 인식을 갖고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을지 중지를 모아가는 해로 만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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