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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숙 대표, 늘봄학교 정치적 희생물 되지 않길...“서울교대 등 불편 드려 사과”

손 대표 측 김소연 변호사, 자신의 SNS에 입장문 게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 댓글 공작 의혹을 받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리박스쿨과 늘봄학교 활동 관계성을 부인했다. 또 프로그램을 채택해 준 서울교대에 사과하며 교육계와 늘봄학교가 정치적 희생물로 이용되지 않길 촉구했다.

 

손 대표 측 김소연 변호사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손 대표의 경찰 조사 진행 사실을 알리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게재했다.

 

입장문에서 손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교육의 정치중립성 훼손 우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히며 “한국늘봄교육연합회가 참여한 늘봄학교 활동은 리박스쿨과 전혀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늘봄교육연합회에) 리박스쿨 관련단체라는 프레임을 씌워 리박스쿨과 연관 없는 방과후 강사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사업을 중단시키는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며 “더는 침묵할 수가 없어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늘봄교육연합회는 협약 해지와 교구재 납품비 전액을 환수 당한 상태이다.

 

그는 서울교대에 프로그램이 채택된 연유에 대해 “2024년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 공모사업에 도전했으나 실패를 반복해 탄식하던 중 창의재단 늘봄팀 관계자가 향후 전국 교대를 중심으로 공모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조언해줬다”며 “수도권 교대 늘봄센터에 노크했고, 서울교대 협력업체로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교대가 채택한 한국늘봄교육연합회의 창의체험 프로그램은 ‘오감으로 느끼는 그림책’과 ‘두근두근 신나는 실험과학’이다.

 

그는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가 국가의 저출생 문제 해소와 경력단절 엄마들이 자녀양육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멋진 일자리가 되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며 “아무 대가 없이 늘봄교육에 최선을 다해왔을 뿐 어떠한 불법 활동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해와 불편을 드려 서울교대 늘봄센터 관계자와 교육부, 초등학교 교사, 학부모 등에게 사과하면서 “특히 수차례 반복된 현장 전수조사로 심각한 인권침해와 명예훼손을 당한 초등학교 강사님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교사의 정치활동 보장과 교실의 정치화에 반대해 온 사람으로서 초등학교 교육이 건전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이번 일로 우리나라 교육계와 늘봄학교가 정치적 희생물로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10일 리박스쿨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증인으로 채택된 손 대표는 출석해 성실히 답변할 뜻을 피력했다.

 

아래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 입장문 전문.


국민 여러분께 리박스쿨로 인해 교육의 정치중립성 훼손에 대한 우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합니다.

 

그러나 한국늘봄교육연합회가 참여한 늘봄학교 활동은 리박스쿨과 전혀 연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리박스쿨 대표인 제가 한국늘봄교육연합회에 속해 있으나 한국늘봄교육연합회는 초등학교 학부모님의 돌봄공백 해소와 학생들의 정서안정을 위하여 오직 질 높은 늘봄교육에 기여하고자 참여했을 뿐입니다.

 

리박스쿨이 “왜곡된 역사교육으로 아이들을 세뇌”시키고, “늘봄학교를 통한 역사 세뇌교육” 등 올가미를 쓰고 숨도 쉴 수 없는 고통을 당한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최고 1400여건 매일 쏟아지던 가짜뉴스가 이제는 ‘리박스쿨 관련단체’라는 프레임을 씌워 리박스쿨과 연관이 없는 방과후 강사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사업을 중단시키는 마녀사냥을 하고 있기에 더는 침묵할 수가 없어서 사실을 알리고자 합니다.

 

저는 2024년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기관 공모사업”에 도전하였으나 실패를 반복하여 탄식하던 중에, 창의재단 늘봄팀 관계자가 향후에는 전국의 교육대학교를 중심으로 공모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니 교대들에 연락을 취해 보라는 조언을 해주어 수도권 교대 늘봄센터를 노크했고, 최종 서울교대 협력업체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늘봄교육연합회의 창의체험 프로그램「오감으로 느끼는 그림책」,「두근두근 신나는 실험과학」을 채택해 준 서울교대 늘봄센터 관계자들에 대해 오해와 불편을 드리게 되어 사과를 드립니다.

 

그러나 한국늘봄교육연합회는 미확인 선동뉴스에 의해 협약 해지는 물론, 수업에 필요한 학생용 교구재 납품비를 전액 환수 당한 상황이고, 그 외 어떠한 비용도 받은 바 없습니다.

 

저는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가 국가의 저출생 문제 해소와 경력단절 엄마들이 자녀양육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멋진 일자리가 되겠다는 기대감으로 아무 댓가없이 늘봄교육에 최선을 다해왔을 뿐 어떠한 불법 활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교육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교육부와 서울교대,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 특히 수차례 반복된 현장 전수조사로 심각한 인권침해와 명예훼손을 당한 초등학교 강사님들께 이번 리박스쿨 사태로 깊은 상처를 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저는 “교사의 정치활동 보장, 교실의 정치화”에 반대해 온 사람으로서 초등학교 교육이 건전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우리나라 교육계와 늘봄학교가 정치적 희생물로 이용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교육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7월 3일 손효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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