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이승만 건국대통령)를 출간한 ‘도서출판 보담’이 리박스쿨과의 연계성은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이미 보도된 기사들에 대한 삭제 등의 조치가 없으면 법적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들은 도서출판 보담이 출간한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리박스쿨이 역사를 왜곡해 제작한 교재로 표현하며, 리박스쿨 늘봄강사 교육교재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담은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독립적으로 제작·출판한 것”이라며 “리박스쿨 늘봄강사 교육교재 활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책에는 “건국절이라는 표현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으며, “여순사건 관련 내용에는 군경의 민간인 학살을 암세포 제거에 비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보담 측은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리박스쿨 제작물로 오인돼 공공도서관 및 학교에서 폐기·회수 조치되고 있으며, 많은 비판과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판매 중단, 계약 취소 등으로 많은 재산상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출판사 및 저자의 명예가 훼손되고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추천사를 써 주신 분들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및 무분별한 비판을 받고 있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반인권적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한 왜곡 보도로 출판사의 명예, 영업, 저작권 보호 등에 중대한 침해를 야기했다”며 “문제 기사의 전면 삭제 또는 동일한 효과를 갖는 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사과문을 포함한 정정보도게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4일까지 요구한 조치에 대한 이행 여부 회신이 없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민형사상 법적 절차 착수와 함께 손해배상 청구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