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리얼미터가 발표한 전국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단 한 차례만 빼고 선두를 수성하는 역사를 써내려 가면서 내년도 차기 교육감 선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이 나온다. 리얼미터는 매월 ‘전국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일반지수’ 결과를 발표한다. 사실상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설문 방식의 유일한 평가이자, 해당 지역 시·도민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이다 보니 각 교육감들과 교육관계자 등의 관심이 높은 자료이다. 가장 최근 결과는 리얼미터가 지난 16일 발표한 9월 평가로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1위를 기록,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 39회 평가 중 1등만 27번...세부 수치는? <더에듀>가 리얼미터 발표 자료를 살펴본 결과, 김광수 교육감은 올해 총 9번의 조사에서 무려 8회나 1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1~4월, 6~9월 각 4개월씩 연속 1위에 올랐다. 1위를 한 번 놓친 5월도 2위이다. 이 기간 가장 높은 긍정평가는 62.7%(3월)이며, 가장 낮은 긍정평가도 52.4%(5월)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올해 평균은 57.51%이다. 가
더에듀 여원동 기자 | DX교육데이터협회(협회)가 시니어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23일 가산 모비우스 타워에서 ‘디지털 포용을 위한 생활 AI 교육’을 열고 시니어를 대상으로 ChatGPT, Gemini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교육청 소속 손효상 교사가 강사로 참여해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생성형 AI 도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ChatGPT, Gemini 등을 활용해 보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교육에는 60세 이상 시니어 15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직접 생성형 AI 도구에 질문하고 답변을 받아보며, 일상생활 속에서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두연 협회장은 “AI가 더 이상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시니어 세대가 디지털 세상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은 협회가 공익법인으로서 기획한 사회공헌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협회는 앞으로도 데이터나 디지털·AI 도구 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유치원이 보호자에게 유아 건강검진 3회 이상 안내 시 과태료 면책권을 주는 ‘유아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부당한 책임 구조와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을 표했다. 현재 유치원 유아가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으면 유치원장에게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어린이집에는 동일 사안에 대해 3회 이상 안내가 있었을 경우 면책돼 차별 논란이 있었다. 이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어린이집과 동일하게 3회 이상 안내 시 과태료 면책 조항을 담은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으며, 국회는 지난 26일 본회의를 열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240) 교총은 “보호자의 비협조 책임을 유치원에 부당하게 전가하고, 어린이집과 차별하던 불합리한 제도를 바로잡은 중요한 입법적 성과”라며 “유치원 교원들이 부당한 책임 구조와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본연의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지원청 분장 사무에 ‘지원’을 추가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학교 내 행정업무의 이관·분리 초석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국회는 지난 26일 본회의를 열고 교육감에게 교육지원청 설치·폐지 권한을 부여하고, 교육지원청 주요 기능에 ‘지원’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자치법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교육감은 지방의회, 주민, 학부모 등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교육지원청을 설치·폐지 또는 통합·분리할 수 있게 되며, 주요 기능은 운영·관리에서 지원까지 확대한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240) 강주호 교총 회장은 교육지원청 기능에 ‘지원’을 추가한 것에 대해 “교육부와 2년여에 걸친 협의를 이어간 결과”라며 “교사의 교육활동을 가로막아 온 비본질적 행정업무를 이관·분리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학교를 지도·감독만 하던 교육지원청에 실질적 지원 법적 의무가 생겼다는 것. 강 회장은 후속 조치로 학교지원전담기구 법제화 등의 완료를 요구했다. 그는 “지방교육행정기관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감에게 교육지원청 설치·폐지 등의 권한이 부여된다. 어린이집 폐원 사회복지법인은 잔여재산의 국고 환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과 영유아보육법 등 11개 법안이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시행: 공포 후 6개월 후) 대통령령으로 정하던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 및 위치를 해당 시·도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교육감은 학교 교육의 효과적인 지원 등을 위해 지방의회, 주민, 학부모 등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교육지원청을 설치·폐지 또는 통합·분리할 수 있게 된다. 교육지원청의 주요 기능에 관할 학교의 운영·관리에 대한 ‘지원’ 기능을 추가해 학교 현장 지원도 강화한다. ◆ 영유아보육법(시행: 공포 후 6개월 후) 어린이집 설치·운영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복지법인을 대상으로 잔여재산 처분 특례 등을 신설, 목적 달성이 어려운 어린이집 운영 법인이 해산할 때 잔여재산을 국고로 반환하는 대신 잔여재산처분계획서에서 정한 자에게 귀속하거나 유사 목적을 가진 법인의 재산으로 출연할 수 있게 된다,. 또 도서·벽지·농어촌 및 인구소멸 지역에 있는 어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용인 흥덕초등학교 아이들이 진로교육 주간을 맞아 진행한 다양한 직업군의 꿈멘토 인터뷰가 성황리에 마감됐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탐색하는 동시에 사회적 나눔까지 동참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진로교육’을 이뤄냈다. 흥덕초는 지역사회와 손잡고 ‘마음학교 진로연계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 지난 20일부터 ‘흥미진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는 자신 안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내 안(in)의 나(me)’를 찾는 ‘미인교육’과, 타인과의 관계를 배우는 ‘나(me)와 남(nam)’을 잇는 ‘미남교육’으로 구성됐다. 흥미진진 프로젝트-꿈멘토 인터뷰는 학년별로 운영됐다. 3학년은 그림책 작가와 교장선생님, 4학년은 플루티스트와 토탈공예가, 5학년은 사회복지사와 방송인, 6학년은 연극배우를 꿈멘토로 초청해 진로 특강과 대화를 나누었다. 프로그램은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됐으며, 6학년의 연극배우 초청 수업을 끝으로 오늘(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이번 진로교육이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나눔으로 이어진 것에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구체적으로 학생과 꿈멘토가 함께 참여한 ‘금빛 승부차기 퍼포먼스’는 ‘아이스버킷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교육이음포럼이 ‘교원의 정치기본권’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포럼은 내년 경기교육감 출마가 예상되는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는 점과 ‘새로운 경기교육’을 비전으로 열리는 1차 토론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포럼은 27일(월) 18시, 경기 의정부 고산초등학교에서 ‘평화와 공존을 위한 민주시민교육과 교원의 정치기본권’을 주제로 새로운 경기교육 연속 토론회를 시작한다. 공동대표를 맞고 있는 유은혜 전 장관이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유 장관은 연설을 통해 교육 민주주의의 위기를 공유하고 해법의 길을 찾는 방안, 그리고 경기교육 복원과 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포럼은 “유 대표는 민주시민교육은 학교의 존재 이유이자 헌법의 교육적 구현임을 강조할 것”이라며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과 조속한 입법 필요성을 핵심으로 더 늦기 전에 학교를 민주주의의 정원으로 복원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에는 김원석 한국교원대 교수가 ‘악화된 학교 민주주의, 원인과 대안’을 주제로 대표 발제에 나선다. 김 교수는 한국사회에 작동하는 교육 중립성의 신화를 진단하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해외 한국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배경 학생 상당수가 한국어 능력 부족으로 심각한 학습 부진과 학교 부적응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과 학습에 필수적인 학습 언어와 문해력 부족은 장기적으로 기초 학력 저하와 정체성 혼란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이들을 위한 제2외국어로 ‘한국어(Korean as a Second Language, KSL) 교육과정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지영 숭실대 조교수, 정영찬 인천교육청 장학사, 이규림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연구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최근 KCI 등재 학술지 ‘국제어문’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재외 한국학교 다문화 배경 학생의 언어 적응 실태와 KSL 설계 방향’ 보고서를 게재했다. 보고서엔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 결과가 담겼다. 이 학교는 초등 과정 학생의 약 39%가 다문화 배경 가정이다. 인터뷰 분석 결과, 일부 학생들은 학습 언어와 문해력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수업 참여와 정서·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줬다. 그러나 정규 교과 안에 한국어(KSL) 교육과정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체계적인 지원 부
더에듀 전영진 기자 | 부산국제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진보 성향 유튜브 방송이 방영된 사실이 드러나 정치중립성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원노조가 교육당국에 즉각 조사 및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투데이는 24일 부산국제고 급식실에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방영해 온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부 학생과 학부모가 특정 정치 성향 콘텐츠의 반복적 노출은 부적절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기본법 제6조에 ‘교육은...정치적·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을 전파하는 방편으로 이용되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어 정치중립성 위반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은 입장문을 내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대한교조는 “특정 성향 혹은 진영의 정치 방송을 상영하는 것은 학생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정치적 견해를 강제 노출한 것”이라며 “단순하게 부적절한 선택으로 치부할 일이 아니라 공교육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위법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성향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반복 노출하는 행위는 사상 주입 행위”라며 “사고의 다양성을 질식시키는 폭력”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난해 강원 양양고 내에서 단체교섭 실효 관련 신경호 강원교육감에게 항의 표시 중 무력 충돌을 일으킨 교사들에게 경징계 처분이 내려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전원 재조사 및 중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강원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신경호 교육감의 방문에 맞춰 강원 양양고 교장실 앞에서 큰 목소리로 항의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 소속 교사 13명에 대한 도교육청 징계 처분을 공개했다. 도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집시법 위반과 공무원품위유지위반, 감사 방해 등을 사유로 2명 견책, 10명 경고, 1명 주의 처분했다. 이에 서 의원은 일벌백계 필요성을,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게 어떻게 경징계인가. 처분이 너무 가벼운 것 같다”고 말했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201)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24일 학부모들이 성명을 내고 해당 교사들에 대한 중징계와 함께 학내 시위로부터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 등 6개 단체는 “수능을 며칠 앞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