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AI 기자 | 초등학생은 여름 방학 동안 학습 능력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일일 독서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됐다.
미국의 가족 전문 매체 Parents.com은 지난 25일 ‘Expert Tips to Prevent the Dreaded Summer Slide and Boost Your Child's Reading Skill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름방학 동안 어린이의 학업능력이 눈에 띄게 저하되는 현상인 ‘서머 슬라이드’(Summer Slide) 우려를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초등학생은 여름방학을 보내는 동안 평균적으로 읽기 능력의 28%, 수학 능력의 34%를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학습 손실이 누적될 경우, 장기적으로 학력 격차가 실화할 것을 경고한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의 경우, 여름 동안 구조적 학습 자원에 접근하기 어려워 그 영향이 더 크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교육심리학자 크리스틴 랭포드 박사는 “아이들의 뇌는 근육과 같아서, 몇 주간 훈련을 멈추면 금세 약해진다”면서 “여름은 결코 학습을 멈춰야 하는 계절이 아니라, 더 창의적인 방식으로 지적 호기심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거주하는 한 초등학생의 아버지 마크 도슨 역시 “아이에게 책을 읽히는 게 무척 어렵다. 여름방학은 아이가 게임에 빠지는 시간일 뿐”이라며 “그렇다고 공부만 시킬 수도 없고,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늘 고민”이라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일일 독서 15~20분을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추천하고 있다. 단, 이는 단순히 책을 읽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가 내용을 이해하고 흥미를 느끼게 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글쓰기, 소리 내어 읽기, 등장인물 따라 이야기 만들기 등의 활동이 효과적이며, 부모가 함께 참여할수록 학습 지속 효과는 높아진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또 수학적 사고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게임과 일상 활동을 활용하는 것을 제안했다. 장보기를 하며 가격 비교하기, 요리를 하며 재료 비율 계산하기, 거리 측정이나 시간 계산 같은 실제 문제 해결 활동을 예로 제시했다.
한 초등학교 교사인 사라 미첼은 “수학은 종이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삶 속에 있다는 걸 아이들이 알게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요하게 언급된 또 하나의 팁은 ‘지속 가능성’이다. 지나치게 무리한 스케줄이나 과도한 학습 목표를 세우면 오히려 아이가 학습 자체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다는 것.
랭포드 박사는 “학습은 마라톤이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다”라며 “하루 15분 독서와 가벼운 활동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